[나관호목사 칼럼] 영화 『오버커머』에서 발견한 ‘영성인생’...인생코치 예수님
[나관호목사 칼럼] 영화 『오버커머』에서 발견한 ‘영성인생’...인생코치 예수님
  • 나관호
  • 승인 2020.06.15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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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113]
“승패는 일단 내 머릿속에서 결정되는 거야./
이건 정신력의 싸움이니까. 승리자답게 생각하렴.”/
“잘하고 있다. 따라오는 주자들을 보지마라./

【뉴스제이】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생활도 '언텍트'(비대면 : untact) 상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도 영화를 '넷플릭스'를 통해 보고 있습니다. 며칠전, 감격스럽게 본 영화는 『오버커머』(Overcomer)였습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의 만남과 기도 응답 그리고 용서와 사랑, 믿음의 승리를 그려내는 감독으로 유명한 기독교영화를 만드는 '알렉스 켄드릭' 과 '스티븐 켄드릭' 두 형제 감독의 작품입니다. 감독이며, 주연인 코치 역을 맡은 '알렉스 켄드릭'은 목사님입니다. 

이에 앞서 『믿음의 승부』(Facing The Giants), 『파이어프루프-사랑의 도전』(Fireproof), 『용기와 구원』(Courageous), 『기도의 힘』((War Room)’ 등으로 우리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켄드릭 두 형제 감독 작품은 십자가와 교회, 찬송과 예배, 전도와 선교 등 기독교 문화 모습이 많이 자주 나오지 않지만, 기독교 정신과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독교 영화’라고 생각하면 십자가가 크게 나오고, 예배드리고 찬송하며, 교회도 자주 나오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부르는 대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어쩌면 당연해 보이지만 켄드릭 형제의 작품은 그런 모든 것이 녹아져 있고, 마음으로 보도록 인도해 줍니다. 그리고 삶으로 십자가를 보여주는 기독교 영화를 만듭니다. 

『오버커머』(Overcomer)는 알렉스와 스티븐 켄드릭 형제가 ‘에베소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서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주인공 해나가 에베소서 1장과 2장 속에서 하나님이 해나에게(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발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고교 농구팀 코치 존 해리슨이 살고 있는 타운의 제조공장이 문을 닫자,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타주로 떠납니다. 이 와중에 고교 농구팀은 해체되고, 존은 원하지 않는 크로스컨트리 육상 코치를 맡게 됩니다. 존은 천식을 앓고 있는 해나 스콧을 만나, 그녀를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키웁니다. 그런데 존이 병원심방을 갔다가 우연히 앞을 보지 못하는 전직 크로스컨트리 선수 토마스 힐의 병실로 들어가 그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토마스 힐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주인공 해나의 아버지였습니다.

코치 존 부부가 해나(맨 왼쪽)와 함께 (영화 장면)

토마스는 하나님의 은혜로 타락했던 삶을 버리고 거듭난 성도였습니다. "시력을 잃어 보지 못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존과 해나에게도 은혜를 나누게 됩니다. 부녀의 극적인 상봉이 이루어지고, 보는 이들에게 눈물을 나게 합니다.

해나가 죽은 엄마의 친구였던 교장 선생님의 전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특별히 하나님 말씀(에베소서)을 통해 믿음 안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게 됩니다, 그것은 자기를 엄마와 버리고 무책임하게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용서하게 합니다. “예수님이 저를 용서해 주셨다면 저도 아빠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아빠를 용서해요” 이 장면은 영화의 큰 메시지입니다,.

코치 존의 가족들의 합심기도

그 후 존은 토마스 힐에게 이번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위해 딸 해나의 코치가 되어 주길 부탁합니다. 마침 크로스컨트리 대회에서 노래 같은 녹음파일을 들으며 경기할 수 있는 규정 생겨나, 아버지 토마스는 딸 해나를 위해 음성으로 코치를 합니다.

“해나! 아빠다. 내가 이번 경주를 지도하면서 모든 과정을 함께 하마. 우리가 함께 해내자. 내 말에 집중하렴.”

“다리만으로 경주에서 우승할 수 없단다. 승패는 일단 내 머릿속에서 결정되는 거야. 이건 정신력의 싸움이니까. 승리자답게 생각하렴. 난 너의 열성팬이란다. 넌 오늘 잘 할거야.”

“네 몸이 불가능하다고 하거든 그 말을 무시하렴. 네 몸은 포기해야한다고 하겠지만 오늘 만큼은 네 정신이 몸을 이끌게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렴 해나.(우리 모두)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너를 사랑한다.

“넌 할 수 있어. 해나.(우리 모두) 할 수 있잖니. 따라가라. 내리막길에 접어들거든 중력 몸을 맡기렴. 그 자유속도를 이용하고 이어서 페이스를 회복해라. 잘하고 있구나 해나(우리 모두).”

앞이 안보이는 아버지 토마스 힐은 녹음음성으로 딸 해나를 코치했다.

“잘하고 있다 해나(우리 모두). 따라오는 주자들을 보지마라. 그 녀석들은 신경 쓰지 마라. 네 앞에 집중하렴. 경주는 인생과 같은 것이니까. 과거에 발목을 잡혀서는 안돼. 앞을 향해 돌진 해야지. 하나님께 우리 삶을 바치면, 그분은 우리를 돕고 용서하신단다. 악을 선으로 바꾸시며 우릴 앞으로 인도하시지.”

“내 인생 최고의 축복은 내 딸을 알게 된 거란다. 난 널 위해 주님을 찬양한단다. 해나.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너희를 위한 나의 계획은 내가 알고 있다. 너희에게 재앙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번영을 주고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려는 계획이다.’라 하셨지. 네 할머니를 위해서도 기도했단다. 주님께서 그분을 도우시고 주님의 품으로 인도해달라고.”

“네 몸이 한계에 부딪힐 텐데, 우린 힘차게 이겨 낼거야. 지금이야말로 승자처럼 생각할 때다. 그 주인은 바로로 너야. 내 딸아! 바로 지금이다. 해나! 바로 쫓아라. 넌 할 수 있다. 네 모든 것을 바쳐라.”

“시선을 결승선에 고정하고 완주를 위해 싸워라. 아빠가 네 옆에 있잖니. 넌 할 수 있어. 우승하는 네 모습이 보인다. 네가 우승하는 게 보여. 달려라 해나. 우승해라 내 딸. 파이팅 해나.(우리 모두)”

이렇게 아빠 사랑과 진실을 담고,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과 말씀을 담아 지치지 않도록 응원하고 코치를 합니다. 결국 결승점에서 1등 선수로 지목된 작년도 우승자 지나와 같은 시간으로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넘어져 기절하지만, 2.5센티미터 앞서는 결과로 해나가 우승하게 됩니다.

그것은 해나의 승리요 코치 존과 그 가족들의 승리이며, 아버지 토마스 힐의 승리이며, 아버지를 미워했던 외할머니의 승리였습니다. 더 나아가 보는 우리 모두의 삶에 녹아져 나타나는 ‘영성신앙’이 준 승리 모습입니다.

영화는 이렇게 고난과 역경을 만날 때마다 말씀과 신앙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는 우리 모두의 인생을 그리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해나의 달리기는 우리들 모두의 인생이고, 토마스 힐의 ‘경주코치’는 우리 ‘인생코치’ 예수님을 상징하기도 하며,  토마스의 ‘거듭남 고백’은 우리 자신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육신의 아버지 사랑도 표현됩니다. 더 나아가 토마스의 응원가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응원가이기도 합니다.

 

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대표 / 119긴급기도운동본부 대표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조지뮬러영성연구소 소장 / 대중문화 및 교회사 강의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치매가족 멘토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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