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호목사 칼럼] 십자가만 자랑하는 인생...예수님 흔적, 몸에 지녀야
[나관호목사 칼럼] 십자가만 자랑하는 인생...예수님 흔적, 몸에 지녀야
  • 나관호
  • 승인 2020.01.13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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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102]
예수님의 흔적, 몸에 지닌 자 돼야/
스데반,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 우러러/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라디아서 6:17).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갈라디아서 6:14).

【뉴스제이】 '초갈등 사회’의 해법 “십자가의 길”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마땅히 교회와 크리스천을 교회는 세상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려고 몸부림치는 삶’을 보여야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십자가의 길”을 가라고 말하면 부담됩니다. 고난과 핍박, 가난과 나그네 삶을 살고, ‘자기를 부인하고 목숨을 잃는 길’을 경험한 리더십으로 세상을 향해 “십자가!”을 외쳐야 합니다. 그래야 능력과 힘이 됩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오래 전에, 메시야가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멸시’와 ‘싫어 버림’; ‘간고’와 ‘질고’. ‘슬픔’과 ‘아픔’. ‘찔림’과 ‘상함’. ‘징계’와 ‘채찍’. 그리고 ‘죽임’을 당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실 것을 구체적으로 예언했습니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이사야 53:3-5).

우리들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 예수님 ( 영화 '선 오브 갓' 중에서) ⓒ플레인글로벌
우리들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 예수님 ( 영화 '선 오브 갓' 중에서) ⓒ플레인글로벌

이렇게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은, ‘가난’과 ‘고난’, ‘나그네 길’이며, ‘멸시’와 ‘싫어 버림’, ‘간고’와 ‘질고’, ‘슬픔’과 ‘아픔’이었고, 나아가 ‘찔림’과 ‘상함’, ‘징계’와 ‘채찍’이며 최종적으로는 ‘죽임’입니다. ‘십자가의 길’, 참 ‘무서운 길’입니다. 쉽게 말하고, 생각 없이 글 쓰고, 구호처럼 외칠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강조하며 ‘자기가 사랑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식들과 자기가 의지하던 것들과 자기가 가장 귀중하게 여기던 자기의 목숨까지 버리면서 주님만 따르는 길’이라고 천명하셨습니다.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태복음 10:37-39)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면서, 주님 때문에 욕을 먹고 핍박을 당해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걸어감으로 하늘에서 큰 상을 받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태복음 5:11-12).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도 처음에는 “십자가의 길”을 거부했었고, 다른 제자들도 모두 십자가의 주님을 버리고 도망을 갔었습니다.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마태복음 26:56).

그런데 배신과 거부의 길을 걸어가던 제자들이 디베랴 바닷가에서 회개하고, 그 후에 또 회개하고 또 회개하면서 결국 ‘고난;과 ’핍박‘ 그리고 ’죽음의 길‘인 “십자가의 길”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십자가의 길”은

스데반 집사처럼 성령의 충만함이 있어야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간 사람, 순교자 스데반 집사는 예수님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 ‘고난’과 ‘핍박’을 받고, 사람들의 분노와 증오와 저주를 받으며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행 7:55, 56).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사도행전 7:59, 60).

그런데 스데반 집사는 악독한 사람들과 자기를 돌로 치는 사람들을 향한 분노와 증오와 저주를 쏟는 대신,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 대한 생생한 증언만을 쏟아 내었고, 긍휼’과 ‘용서’와 ‘사랑’을 쏟아내면서 저들을 위한 사죄의 기도까지 드렸습니다.

이렇게 “십자가의 길”은 스데반 집사처럼 성령의 충만함이 있어야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도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난 다음, 세상의 유익하던 것들을 모두 버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에 못 박히신 것만을 알고 전하기로 작정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1-2).

그리고 사도 바울은 자기에게 유익하던 것들인 가문이나 학문이나 종교적인 열심 등도 모두 배설물로 여기며 버린다고 고백했습니다.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립보서 3:7-9).

채찍에 맞으시는 예수님 ( 영화 '선 오브 갓' 중에서) ⓒ플레인글로벌
우리를 위해 채찍에 맞으신 예수님 ( 영화 '선 오브 갓' 중에서) ⓒ플레인글로벌

사도 바울은 또한 자기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고, 세상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고 고백했고, 자기는 “십자가만을 자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라디아서 2:10).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라디아서 6:14).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갈라디아서 6:14).

그리고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면서 수많은 고난과 환난을 당했고,  예수님을 죽인 것을 자기 몸에 짊어지고 다니게 되었으며, 예수님의 흔적을 자기 몸에 지니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고린도후서 11:23-27).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고린도후서 4:10).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라디아서 6:17).

이처럼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미친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기 몸에 십자가를 짊어지고 “십자가의 길”로 걸어간, “십자가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걸어간 그 “십자가의 길” 덕분에 로마시대에 살던 수많은 악독한 죄인들이 회개하고 구원의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걸어간 “십자가의 길” 덕분에 성 어거스틴도, 칼빈도, 조지뮬러도, 허드슨 테일러도, 길선주 도사도, 이기풍 깡패도, 김익두 방탕아도 회개하고 구원의 은혜를 받았고, 주기철 목사도 손양원 목사도 성령충만하게 순교로 “십자가의 길”로 걸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골소년 한경직도. 섬마을 소년 김준곤도, 폐병소년 조용기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과 저도 구원의 은혜를 얻게 되었다고 믿습니다.

 

◈ 나관호 교수목사 ( 뉴스제이 발행인 /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대표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조지뮬러영성연구소 소장 / 치매가족 멘토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세계선교연대’ 경기북부 노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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