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FL 최고 선수였던 짐 켈리 '세례 받다'… “그분의 타이밍은 완벽”
美 NFL 최고 선수였던 짐 켈리 '세례 받다'… “그분의 타이밍은 완벽”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승인 2023.09.30 0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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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 빌스(Buffalo Bills)의 전 쿼터백(1986–1996)/
"기독교인이 된 것, 내 인생 최고의 결정"/
"고마워 헌터. 예수님 만난 것은 너의 덕분이야.”/
세례(침례), 믿음과 신앙을 세상에 알리는 것/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고 ‘버펄로 빌스’(Buffalo Bills)에 의해 영구결번된 전설적인 쿼터백(quarterback) 짐 켈리(Jim Kelly)가 세례(침례)를 받았다고 '처치 리더스'( L)와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세례는 마치 결혼식과 같은 것으로 '믿음과 신앙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지난주 앨라배마(Alabama)의 오번대학교(Auburn University)에서 열린 예배운동도 예배 후, 예정에 없었던 '즉석 세례식'으로 약 200명이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결단해 화제가 되었다. [참고기사 : 美 앨라배마주 오번대학교, ‘예배의 밤’ 후 2백여명 즉석세례 ]

버펄로 빌스(Buffalo Bills)의 전설적인 쿼터백(quarterback) 짐 켈리(왼쪽)가 2023년 9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화된 영상에서 침례를 받는 장면을 올렸다. ©짐 켈리 인스타그램
'버펄로 빌스'(Buffalo Bills)의 전설적인 쿼터백(quarterback) 짐 켈리(빨간옷)가 2023년 9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화된 영상에서 침례를 받는 장면을 올렸다.     ©짐 켈리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1990년대에 ‘버펄로 빌스’(Buffalo Bills)의 쿼터백(1986–1996)으로 11년 동안 팀을 4번의 슈퍼볼 출전으로 이끌었던 짐 켈리가 지난 21일 집 수영장에서 세례를 받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1960년생으로 올해로 63세인 켈리는 “나는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며, ‘기독교 용어’(Christianese)로 말하는 사람도 아니다. 내가 아는 건 하나님이 내 삶을 바꾸셨다는 것뿐이다”라고 고백했다.

“헌터(아들)가 천국으로 간 후, 나는 너무나 길을 잃고 헤맸고 하나님께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쨌든 나를 사랑하셨고 결코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고 간 짐 켈리의 아들 헌터(Hunter)는 ‘크라베병’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인해 2005년 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짐 켈리 인스타그램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고 간 짐 켈리의 아들 헌터(Hunter)는 ‘크라베병’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인해 2005년 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짐 켈리 인스타그램

짐 켈리의 아들인 헌터(Hunter)는 ‘크라베병’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인해 2005년 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크라베병’은 신체에 지방(지질)의 분해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될 때 발생한다. 

켈리는 2002년 미국프로풋볼(NFL) 명예의 전당 수락 연설에서 아들에게 '헌사'(獻辭. tribute)를 바쳤다. 켈리 또한 위턱에 편평상피세포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았으나, 2018년에 다시 재발하여 추가 수술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올린 글에서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겸손하게 하시고, 도움을 구하도록 도와주셨다”고 강조했다.

아내 질 켈리(Jill Kelly)와 두 딸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짐 켈리 인스타그램

“기독교인이 된 것은 내 인생동안 내린 최고의 결정입니다. 내가 주님께 더욱 빨리 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분의 타이밍은 완벽합니다. 마침내 나는 세례를 받았습니다.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나를 위해 기도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켈리는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들과 교회 남자 소그룹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또한 자신을 버리지 않고 믿음으로 격려해 준 아내 질 켈리(Jill Kelly)와 두 딸에게도 몇번에 걸쳐 거듭 감사를 표했다.

“당신은 결코 내 곁을 떠나지 않았어. 나를 가까이 데려다 주고 내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이해하도록 도와준 사람."

“짐의 (빨간)티셔츠에는 ‘하나님은 실재하신다’(God's Real)라고 적혀 있다. 그분은 살아계신다”       ©짐 켈리 인스타그램
“짐의 (빨간)티셔츠에는 ‘하나님은 실재하신다’(God's Real)라고 적혀 있다. 그분은 살아계신다”       ©짐 켈리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내 두 딸에게, 아빠는 너희들을 너무 사랑해. 내가 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마워. 너희들은 내 인생이야. 너무 너무 사랑해. 너희와 함께하는 지상천국. 항상 나를 웃게 해줘서 고마워."

끝으로 켈리는 천국에 먼저 간 아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고마워 헌터. 예수님을 알고 다시 만나게 된 것은 너의 덕분이야.”

아내 질도 남편의 세례식(침례식) 장면이 담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어 “그날 짐만이 세례를 받은 것은 아닌, 절친한 친구인 존과 사위 파커도 세례를 받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하나님은 놀라워... 그분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할 수 있어! 그분은 여전히 기적을 행하고 계십니다. 사람의 마음과 삶의 변화가 가장 위대한 존재. 기도는 강력하다!!”

 전설적인 쿼터백(quarterback) 짐 켈리(Jim Kelly), 세례 받는 짐의 (빨간)티셔츠에는 ‘하나님은 실재하신다’(God's Real)라고 적혀 있다.       ©짐 켈리 인스타그램
 전설적인 쿼터백(quarterback) 짐 켈리(Jim Kelly)가 세례를 받기 전 하늘을 보며 감사를 고백하고 있다.   ©짐 켈리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그녀는 “2023년 여름 최고의 순간”이라며 “짐의 (빨간)티셔츠에는 ‘하나님은 실재하신다’(God's Real)라고 적혀 있다. 그분은 살아계신다”라고 썼다.

“나는 남편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30년 넘게 보아왔습니다. 하나님은 실존하실 뿐만 아니라, 신실하시고, 믿을 수 있고, 친절하시고, 사랑이 많으시며, 긍휼이 많고, 권세가 있으시고, 은혜롭고, 선하고, 자비로우시며, 용서하시며, 훨씬 그 이상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질은 하나님이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그 이상이시며, 그분은 모든 것!”이라며 갈라디아서 3:26-27, 마태복음 28:19-20, 사도행전 22:16을 인용했다.

‘버펄로 빌스’(Buffalo Bills)의 경기장에서 함께 기도하고 있다.     ©짐 켈리 인스타그램
‘버펄로 빌스’(Buffalo Bills)의 경기장에서 함께 기도하고 있다.     ©짐 켈리 인스타그램

또 다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질은 세례와 남편의 신앙 선언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그녀는 “내가 세례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바는 이것이다. 세례는 성경적”이라며 “예수님은 우리의 모범이시다. 그분은 지상 사역을 시작하기 전, 아기 때에 주님께 바쳐지셨고 성인이 되어 세례를 받으셨다. 이는 순종의 행위”라며 성경을 인용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나라를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그리고 보라, 내가 세상의 끝날까지 항상 너와 함께 있느니라.”(마태복음 28:19-20)

질은 “이것은 마음의 내적 변화를 겉으로 표현한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궁극적으로 주실 수 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해 오는 마음의 변화”라며 “그것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을 하나로 묶는 믿음의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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