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준목사 칼럼] 잉태된 날이 생일이 될 수 있나요?
[김봉준목사 칼럼] 잉태된 날이 생일이 될 수 있나요?
  • 김봉준
  • 승인 2019.11.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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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정부수립일은 1948년 8월 15일/
1948년의 정부수립도 건국위원 대다수 기독교인/

【뉴스제이】 대한민국의 정부수립일은 1948년 8월 15일이다. 이때까지 아무런 문제 없던 건국일이 현정권이 들어서면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1919년을 주장하는 쪽은 진보계열이고 1948년을 주장하는 쪽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다.

이는 사람의 생일이 잉태한 날이냐? 출생한 날이냐? 하는 논쟁과도 같다. 상식적으로 봐도 아이의 출생 후 출생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효력을 갖는다.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진 것은 삼일운동 직후인 1919년이다. 삼일 만세사건 후 해외로 피신한 독립인사들이 상해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이름 그대로 정식 정부가 아닌 임시정부였다. 임시정부 수립 후 중요한 두 가지 행사가 있었는데 삼일절 기념행사와 개천절 기념 행사였다. 정의원 26명 중 12명이 기독교인 이었고 6명이 단군을 섬기는 대종교인 이었다. 삼일절 기념행사는 기독교가 주도했고 개천절 기념행사는 대종교가 주도했다.

▲ 1948년 8월 15일 조선총독부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부수립 국민 축하식"

대한민국의 국호는 임시정부에서부터 사용했는데 「대한」은 한민족의 큰 기상을 나타내고 「민국」은 백성의 나라 즉 민주국가 임을 의미하고 있다. 선교사들에 의해 봉건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전환되어야 함을 배운 기독교인들은, 기독교 선진국의 정치제도를 표방하여 국민이 주체가 되는 정부형태로 만들었던 것이다. 삼일운동도 기독교가 주도했는데 그것은 독립과 민주주의에 의한 선교사들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48년의 정부수립도 건국위원의 대다수는 기독교인 이었다. 정부수립의 정신적 사상으로서 기독교적 가치관이 가장 낫다고 여겼기에 기독교 국가가 아닌 기독교적 가치위에 나라를 세웠고 이 정신은 헌법에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제헌국회의 시작도 의장 이승만의 제안에 의해 일동이 기립한 가운데 이윤영 목사의 기도로 출발하였다.

최근들어 과거를 지우고 새 역사를 세우겠다는 시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역사는 이어오는 사실이지 인위적으로 만들 수는 없다. 자유 민주주의를 지우고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진보 진영의 논리는 김일성 주의에 가까운 새로운 형태의 사회주의로써 네오 맑시즘(Neo-Maxism)이라 할 수 있다. 공산주의의 유물사관에 근거한 사회주의인 것이다.

그들은 공정, 평등, 정의를 내세우지만 그것은 자기 진영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새로운 독재체제이다. 포플리즘 정책으로 국고를 바닥내는 한이 있더라도 다수의 국민들에게 지지 받은 후 개인의 자유를 박탈하는 전체주의 국가로 나아가게 되면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나 개인이 선택할 자유가 사라질 수도 있다. 언론은 정권을 위한 선전기관으로 전락하고 바른 소식을 접할 자유도 사라질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의 평등을 부정하고 남녀구별이 없는 성 평등을 내세워 동성애를 정부차원에서 양성화하는 것은 공산주의의 고전적 수법이었다. 이는 전통적인 성윤리와 가정을 해체할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퀘어 행사는 바알, 앗세라를 숭배하는 극도의 성적타락 행사로써 가난안 종교에 기인 하고 있다. 기독교적 가치관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위험하기 짝이없는 행위이다. 그래서 성경을 믿는 기독교인은 이를 반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국민의 안정과 평안 그리고 국가 발전을 위해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헌법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버려선 안된다. 정권은 잠시지만 나라와 민족은 영원하다. 잉태된 날이 생일이 아니라 출생일이 생일임을 잊어선 안된다.

김봉준 목사 (아홉길사랑교회 / 미래목회포럼 대표 / 한국교회언론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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