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대 사막에서 시편 86편 기록, 5세기 돌조각 발굴
이스라엘 유대 사막에서 시편 86편 기록, 5세기 돌조각 발굴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승인 2023.10.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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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로 시편 86편 일부 의역한 비문/
'히르카니아 요새' 발굴 작업 중 발견/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이스라엘 성지의 용감한 고고학자들이 매우 멋진 발견을 얻었다고 Not the Bee(NTB)가 보도했다. 

NTB에 따르면, 신약성경에 사용된 그리스어로 시편 86편의 일부를 의역한 희귀한 비문 구절 부분이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남동쪽으로 약 17킬로미터 떨어진 유대 사막의 험악한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제2성전 시대 구조물인 히르카니아 요새(Hyrcania Fortress)에서 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히브리대학(Hebrew University) 고고학자 팀에 의해 발굴되었다.

그리스어로 시편 86편의 일부를 의역한 희귀한 비문.

히르카니아 요새(Hyrcania Fortress)의 유적은 상상할 수 없는 가장 황량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고고학자들은 최근 발굴 작업의 일환으로 이 유적지의 한 구석에서 ‘건축석이 깊게 붕괴된 층’을 발굴했다. 그곳에서 "교각이 늘어서 있는 길쭉한 홀"을 발견했는데, 고고학자들은 이 홀이 수 세기 전부터 이 시설의 수도원의 일부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발굴 현장의 바닥에서 역사학자들은 ‘빨간색으로 칠해진 텍스트 라인이 있는 대형 건축용 돌’을 발견했다. 전문가 번역에 따르면 신약성경을 반영하기 위해 의역되기는 했지만, 시편 86편에서 인용한 것임이 밝혀졌다.

히르카니아 요새(Hyrcania Fortress)에서 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히브리대학 고고학자 팀에 의해 발굴되었다.

원래 말씀은 "주여, 내 말을 들으시고 응답하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니이다. 내가 주께 신실하니 내 생명을 지켜 주소서."인데, 히르카니아 버전에서는 “주님, 내가 가난하고 가난하기 때문에 나를 지키소서."라고 쓰여 있다.

한 고고학자는 이 발견이 명확성과 출처 때문에 "정말 예외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근에서 또 다른 비문이 발견돼 '현재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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