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칼럼] 이영애 주연, 드라마 ‘대장금’은 인생 교과서
[생각칼럼] 이영애 주연, 드라마 ‘대장금’은 인생 교과서
  • 나관호 목사
  • 승인 2023.08.23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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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222]

대장금, 인생 교훈이 가득 담겨 있는 드라마/
신문방송대학원 교수, 연예인, 이영애를 생각하다/

【뉴스제이】 아내의 권유로 요며칠 사이, 이영애가 주연을 맡았던 2003년 화제의 드라마 《대장금》(大長今)을 하이라이트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왠지 내 마음이 더 다가갔습니다.

이유는 드라마 《대장금》(大長今) 속에는 인생살이의 음영(陰影)이 드러나고, 인생 전반에 걸친 교훈이 담겨 있는 귀한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인생 교과서' 같은.....

드라마 《대장금》(大長今) 속, 서장금(이영애)와 내금위 종사관 민정호(지진희)

드라마 《대장금》(大長今)을 다시보기 하기로 생각하면서, 떠오른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어린 장금이의 미각이 남들과 다른 것을 표현한 장면입니다. 일명 ‘홍시 맛 대사’입니다. 전국민이 웃고 박수를 쳤던 장면입니다. 

"저는 제 입에서 고기를 씹을 때 홍시 맛이 났는데 어찌 홍시라 생각하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인데...“

두 번째는 드라마 《대장금》(大長今)을 보면서 주인공인 장금이 이영애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더욱 생각이 깊어 진 것은 배우 이영애는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한 나의 후배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대장금》(大長今)은 선한 삶, 역경을 익는 힘, 인내하는 삶, 꿈을 향한 노력 그리고 부모에 대한 존경과 이웃 사랑, 재능과 노력의 삶 등등. 그리고 악인은 심판을 받고, 악인은 술수와 거짓으로 사람들을 괴롭히지만 반드시 심은데로 거둔다는 법칙을 가르칩니다.

'대장금' 속 어리 장금이(왼쪽)와 의녀 장금이 이영애
'대장금' 속 어리 장금이(왼쪽)와 의녀 장금이 이영애

그래서 드라마 《대장금》(大長今)을 자세히 보면, 어떤 의미에서 ‘인생 교과서’ 같다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명대사 몇가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연생아, 그냥 가야할 때가 있어. 주어진 상황에 어찌할 도리 없이 그냥 가야할 때. 지금이 그런 때야. 그냥 가야 해, 지금은. 그냥 두려움도 버리고 생각도 버리고."

“어여삐 여기거라. 불쌍히 여겨. 네가 네 원칙을 지키고 싶은 것 만큼 사람들을 어여삐 여겨.”

“의지만 있으면, 포기만 하지 않으면 뭐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안 되는 게 있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도 할겁니다.”

이영애 배우를 생각하며 집사람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내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시절인 1996년 가을 어느 저녁시간, 멀리서 보아도 환한 아우라가 있는 얼굴이 하얀 여성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이영애 배우였습니다.

복도를 지나치는데 이영애 씨가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나도 목도로 웃으며 인사를 했습니다. ‘이렇게 이쁜 사람도 있나’할 정도로 실물이 놀라울 정도로 참 예뻤습니다. 《대장금》(大長今)이 방송되기 전입니다.

어느 저녁시간, 멀리서 보아도 환한 아우라가 있는 얼굴이 하얀 여성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영애 배우였다.

알고 보니, 이영애 씨가 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상담을 받으러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후배가 될 것 같았습니다. 당시 내가 대학원에 재학하던 시절, 탤런트 오현경과 황동주 등이 후배로서 같이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나에게 큰 관심을 가져주셨던 대학원장 이상철 교수님을 비롯해 이민규 교수님, 성동규 교수님, 이명천 교수님을 기억합니다. 

당시 나는 신문방송대학원 교수 몇분과 학생들을 모아 수업 전에 신우예배를 만들어 예배를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문방송대학원 원우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었기에 이영애 씨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겼습니다. 혹, 입학하면 예배 참석을 권유하고 원우회 사무국장으로서 학교 내에서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었습니다.  

지난해 KBS 주말드라마 《황금가면》에 출연한 황동주 배우는 당시 대학원신우예배에 자주 참석해주어, 지금도 고마운 마음을 가집니다. 

나는 1996-7년 당시 신문방송대학원 원우회 사무국장으로서 회장과 부회장 등 모든 임원들의 힘을 모아 학우들을 섬기기 위해 ‘대학원 뉴스레터’를 처음으로 기획해 발행했고, 특히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원우회가 주관해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대학원에 있는 언론대학원 동문과 재학생이 모여 "5개 대학 언론대학원 친목체육대회"를 기획하고 주관해 친목 모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원우회 임원 제주도 단합대회에서 (오른쪽 두번째가 나).....내 오른쪽 옆이 동아일보 사진기자였던 김OO 부회장, 왼쪽 세번째가 엔터테인먼트 회사 사장이었던 박OO회장(검은옷)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원우회 임원 제주도 단합대회에서 (오른쪽 두번째가 나).....내 오른쪽 옆이 동아일보 사진기자였던 김OO 부회장, 왼쪽 세번째가 엔터테인먼트 회사 사장이었던 박OO회장(검은옷)

그리고 당시로는 획기적으로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 초청 특별 강연회를 시작으로 조순 서울시장 등을 초청해 특별 강연회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당시 함께 했던 분들이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내가 졸업한 후에 이영애 씨가 신문방송대학원에 입학해서 같이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국민배우 이영애 씨의 배우로서의 삶을 축복하고 싶습니다. 

'국민 드라마' 《대장금》(大長今)을 다시보면서 장면 속에서, 대사 속에서 인생의 큰 교훈들을 다시 생각했고, 장금이 이영애와 다른 여러 연예인들과의 조각추억과 교수님들과 원우회 임원들을 다시 생각하며, 그들에게 받은 사람마음에 감사를 전합니다. 과하게 관심 가져주시고 잘 대해 주셨습니다. 특히 천국가신 원장 이상철 교수님의 깊은 관심에 감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모두들”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대표 및 발행인 / 치매가족 멘토 / 말씀치유회복사역원(LHRM) 원장/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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