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홍지원, 여자골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우승
중앙대 홍지원, 여자골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우승
  • 배성하
  • 승인 2023.08.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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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2승째 ... ‘한화 클래식’에서 첫 우승 거둬/ 
“모두 우승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싶다”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박사)의 홍지원 선수(중앙대 스포츠과학부 골프전공)가 지난 6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또 한번의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쾌거를 썼다. 

중앙대 홍지원 선수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중앙대 홍지원 선수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벌써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제패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지원 선수는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란 기록을 썼다.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는 총 5개다. 중앙대 홍지원 선수는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그랜드 슬램을 향한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딛는 중이다. 

한편, 1R 홍지원 선수의 동생인 홍정민 선수도 1R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특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24,01야드로 115위에 그쳤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88%로 1위였다.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홍지원 선수.      ©KLPGA<br>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홍지원 선수.      ©KLPGA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16번홀까지 선두에 2타 차로 뒤져있던 홍지원 선수는 17번홀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8번홀에서 또 다른 선수가 공동 1위 대열에 합류하며, 세 선수가 연장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1차 연장전에서는 세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 연장전에서 티샷을 러프에 떨어뜨린 홍지원 선수는 집중력을 발휘해 그린 앞 1m에 공을 붙였고, 끝내 버디를 기록해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한국여자오픈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6억원을 상금으로 받은 중앙대 홍지원 선수는 현재 통산 상금 9억 6966만원을 기록 중이다. 

중앙대 홍지원 선수는 “장타 선수만큼 거리가 나오진 않았지만, 더 잘 붙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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