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읽는 예배] “모퉁이의 머릿돌이신 예수님” (눅 20장)
[영상&읽는 예배] “모퉁이의 머릿돌이신 예수님” (눅 20장)
  • 윤사무엘 목사
  • 승인 2023.07.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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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이】 다음 설교문과 2023년 7월 16일 주일 (성신강림절 후 일곱째 주일), 대한예수교장로회 로이교회(인천 송도) 주일예배용입니다. 기도로 주님께 열납되는 주일예배를 준비합시다. 7월은 '수양의 달'로 지키며, 다음 예배 자료를 나눕니다. 샬롬샬롬!!! (로이교회 / 합동). [참조 :로이교회는 합정동교회(담임 김효성 목사)와 말씀사역을 협력하는 교회로 한국교회를 위해 자료를 함께 기꺼이 공유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28) “모퉁이의 머릿돌이신 예수님” (눅 20장) “Jesus who becomes the head of the corner.” (Luke 20)

본문: 누가복음 20:1-47
요절: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눅 20:17) 
주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예수님 위에 집을 세우자
교독문: 74번(마태 5장), 예배의 부름: 시 19:7-10
찬송: 510장(통 276장), 518장 (252장), 600장(통 242장)

일자: 2023년 7월 16일 주일 (성신강림절 후 일곱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담임, 예장 합동, 평남노회 소속)
  [예배시간: 매일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오후 1:30]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번지, IBS Tower, 11층 11호(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역, 5번 출구)

윤사무엘 목사

장마와 폭염, 폭우로 한여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각 교회에서는 여름 수양회, 수련회, 여름성경학교로 분주합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경건의 생활을 매일 실천합시다. 내일(7월 17일)은 76주년을 맞이하는 제헌절(制憲節)입니다. 2차대전 후 해방된 대한민국이 3년만에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여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제정한 대한민국 임시헌장과 1919년 9월 11일, 제정한 대한민국 임시헌법을 뿌리로 하여 1948년 제헌 국회에서 제정한 제헌 헌법 이후, 아홉 차례 개정된 대한민국 헌법의 역사입니다(1987년 10월 29일 공포). 

제헌절은 대한민국 정부 공인의 공휴일이었으나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어서 현재는 공휴일이 아닌 국경일에 속합니다. 생존 중인 제헌국회의원들이 모여 의식을 열며, 공공기관과 각 가정마다 태극기를 게양합니다. 제헌헌법이 그날 공포된 이유는 조선왕조 건국일이 음력 7월 17일이어서, 과거 역사와의 연속성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랍니다. 이 헌법에 기초하여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누가복음 20장을 강해합니다. 예수님의 권위가 도전을 받고, 포도원의 비유로 주님께서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심을 설명하며, 공세와 부활의 논쟁 후 다윗의 자손이지만 다윗의 뿌리가 되시는 그리스도, 외식하는 서기관을 조심하라는 말씀으로 훈계합니다.

1. 예수님의 권위가 도전을 받음 The Authority of Jesus Challenged (눅 20:1-8)
(1) 하루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2) 말하여 묻기를 “당신이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세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3) 대답하기를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4) 요한의 세례[침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서냐?” (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말하기를 “만일 하늘로서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6) 만일 사람에게로서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대언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7) 대답하되 “어디로서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8)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2절.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메시지 입니다. 그분이 오셔서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복음이며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시는 일이 곧 복음입니다. 특히 그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이루신 대속(代贖) 사역과 그분의 부활을 믿는 믿음이 복음의 골자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예수님의 권세 혹은 권위의 출처를 질문합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나 기적들을 행하실 때나 성전 뜰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어쫓으실 때에 권위 있게 행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이 진정 메시야인지 알기를 원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성신님 충만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34는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신님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고 말했습니다. 사도행전 10:38에 보면,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신님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하셨음이라”고 증거합니다. 

3-8절. 세례[침례자] 요한은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대언자]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진노의 임박함과 각 사람의 회개의 필요성을 외쳤습니다. 참 선지자의 모습입니다. 세례[침례자]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에 대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증거했고, 또 말하기를 “내가 보매 성신님께서 비둘기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분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분을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침례]를 주라 하신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신님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신님으로 세례[침례]를 주는 분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고 했습니다(요 1:29, 32-34). 이에 예수님께서는 유대 지도자들의 악함을 아시고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고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다음의 비유를 통해 그들의 악함과 자신의 권세의 출처에 대해 증거하십니다.
 

2. 악한 농부들의 비유The Parable of the Wicked Tenants (눅 20:9-18)
(9)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10)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심히 때리고 빈손으로 보내었거늘(11)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심히 때리고 수치스럽게 대하고 빈손으로 보내었거늘(12) 다시 세번째 종을 보내니 이도 상하게 하고 내어 쫓은지라(13) 포도원 주인이 말하기를 “어찌할꼬?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공경하리라” 하였더니(14)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말하기를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업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15) 포도원 밖에 내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16) 와서 그 농부들을 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말하기를 결코 그리될 수 없나이다 하거늘(17) 그들을 보시며 말하기를 그러면 “기록된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18) 누구든지 그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부서지겠고 누구에게든지 그 돌이 떨어지면 그를 갈아서 가루로 만들리라” 하시니라.

9-12절. ‘한 사람’ 곧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가리키며,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 곧 구약교회를 말합니다. ‘농부들’은 구약교회의 지도자들인 왕들과 방백들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을 말합니다. ‘포도원 소출’은 하나님의 백성의 열매 즉 하나님께 대한 참된 경건과 이웃 사랑을 말합니다. 주인이 보낸 ‘종’은 하나님의 제사장이나 선지자[대언자]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종들을 보내셨지만, 유대 지도자들은 그들을 심히 때리고 빈손으로 보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크신 사랑과 오래 참으심으로 여러 번 자기의 종들을 보내셨으나, 유대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선지자[대언자]들을 핍박하고 거절하였습니다. 

13-16절. 포도원 주인이 마지막으로 보낸 자기 아들은 예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누구이신지, 자신의 말과 행위가 어떤 권위로 이루어지는지를 보이신 것입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종들이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이십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소개합니다. 요한복음 20:30-31,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유대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죽일 것입니다. 이 비유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만약 이들이 주님을 죽인다면 주인은 와서 그들을 다 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 대신 이방인들이 신약교회의 중심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17절.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라고 소개한 시편 118:22의 말씀은 메시아의 죽음을 암시합니다.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머릿돌(corner stone)은 집의 기둥과 지붕의 무게를 받쳐주는 돌로 이 모퉁이 돌을 빼버리면 집이 무너져 버리는 중요한 돌입니다. 유대 지도자들에게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께서는 삼일 만에 부활하셨고 택자들의 죄를 위한 대속(代贖)을 이루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신약교회의 모퉁이 돌이 되셨습니다. 
18절.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로 가루를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그분의 구원 사역과 심판 사역을 보입니다. 어떤 완악한 죄인도 그가 깨뜨리시면 변화를 받아 새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옛 사람은 부서져야 하고 우리의 새 사람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분을 거절하고 믿지 않는 자들은 다 깨어지고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다니엘 2장에 보면, 사람의 손에 의지 않는 뜨인[채석된] 돌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꿈에 본 신상을 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수니 그것은 여름 타작마당의 겨같이 되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상에 가득하였습니다. 그것은 신적 메시아의 복음 사역을 보였습니다. 성신님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을 회개시켜 의인 되게 하시고 세상 나라가 변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십니다. 온 세상에서 택자들이 다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 스테인글라스 작품

3.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문제 Paying Taxes to Caesar(눅 20:19-26)
(19)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20)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님을 총독의 치리와 권세 아래 붙이려하여 정탐꾼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님의 말을 책잡게 하니(21) 그들이 물어 말하시를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치 아니하시고 오직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 하니(23) 예수님께서 그들의 간교함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24)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뉘 형상과 쓰인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25) 말씀하시기를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26)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분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분의 대답에 놀라며 잠잠하니라

19-22절.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의 포도원 비유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기는커녕 교묘하게 그분을 잡아 죽일 구실을 찾고 있었습니다. 도둑이 제 발저리다는 말이 있습니다. 죄를 지은 자가 그것이 드러날까 걱정이 되어 너무 두려워한 나머지 도리어 자기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 사실을 나타내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 정탐자들의 말은 외식적이었습니다. 그들의 말은 옳은 말이었으나, 그들은 실제로 예수님을 그렇게 믿지 않았습니다. 당시 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 있었던 유대인들은 독립을 갈망하며 로마 황제에게 세금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금 내는 것을 반대하면 로마 황제를 거역하는 일이 됩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이렇게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 넣어보려고 별별짓을 다 합니다.

23-26절. 예수님께서 그들의 간교함을 아시고 “왜 나를 시험하느냐?”(전통본문에 있음) 하시며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뉘 형상과 쓰인 글이 여기 있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분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분의 대답을 이상하게 여겨 잠잠했습니다. 데나리온은 당시에 통용되던 은전입니다. 옛 시대의 돈은 그 시대의 정치 상황을 나타내었습니다. 동전이나 은전에는 그 당시의 로마 황제의 얼굴과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기념주화 개념입니다. 그것은 로마 황제의 통치권을 나타내었습니다. 유대 나라는 당시 로마 제국의 속국이었으므로 로마의 은전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은 합당한 일이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와 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 나라에 속한 국민인 한 우리는 국가가 정한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13:7은,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라”고 합니다. 다른 한편,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이므로(시 24:1) 또 우리는 그를 섬기는 백성이므로, 하나님께서 명하시고 교훈하신 실일조와 감사의 헌금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레위기 27:30, “땅의 십분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 말라기 3:8-10,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민수기 18:21; 신명기 14:22). 율법은 신약시대에 단순히 폐지된 것이 아니고 완성된 것이며 구약시대보다 축소되거나 쇠약해진 완성이 아니고 더 풍성해진 완성입니다. 즉 구약시대에는 십일조가 하나님의 것이다가 신약시대에는 전체가 내 것이 되는 식의 성취가 아니고 오히려 신약시대에는 나의 소득 전체가 하나님의 것이 되는 식의 성취인 것입니다(롬 12:1; 고전 6:19-20). 

4. 사두개인들이 부활에 대해 묻다Sadducees Ask About the Resurrection (눅 20:27-40)
(27) 부활이 없다 주장하는 사두개인 중 어떤 이들이 와서(28) 묻기를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사람의 형이 만일 아내를 두고 자식이 없이 죽거든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씨를 잇게 할 것이니라 하였나이다. (29) 그런데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 아내를 취하였다가 자식이 없이 죽고(30) 그 둘째와 세째가 그녀를 취하고(31) 일곱이 다 그와 같이 자식이 없이 죽고(32) 그 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33) 일곱이 다 그녀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그중에 뉘 아내가 되리이까?”(34)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35)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36)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37) 죽은 자의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떨기에 관한 글에 보였으되 주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3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39)서기관 중 어떤 이들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말씀이 옳으니이다” 하니(40)그들은 아무 것도 감히 더 물을 수 없음이더라

27-33절. 예수님 당시에 유대 사회에는 사후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개인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활도 없고 영도 없고 천사도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이었다(행 23:8). 이 세상은 장차 불타 없어질 것이며 모든 사람은 죽어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는데, 사후의 부활과 천국을 믿지 않으니, 참으로 어리석고 허무한 자들입니다. 그들이 언급한 모세의 법은 ‘수혼(嫂婚) 제도(levirate marriage)’라고 불리는 법으로 신명기 25:5-6에 있습니다. 

이 법은 결혼한 형이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취하여 그의 첫 아들로 형의 가문을 잇게 하는 법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자식이 없이 죽는 사람의 가문이 없어지지 않게 하며, 또 메시아께서 유다 지파에서 오실 수 있게 하는 목적을 가진 법입니다. 유다가 다말과 결혼하게 된 배경이기도 합니다(창 38:1-27). 사두개인들은 부활의 사실을 부정했을 뿐 아니라 부활의 성격도 오해하였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부활 때에도 결혼이나 부부의 인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34-36절. 주님께서는 부활에 대해 몇 가지 증거하십니다. 첫째로, 복된 부활은 합당한 자들만 누릴 것입니다. 요한복음 5:28-29에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둘째로, 부활한 자들은 결혼하지 않습니다. 결혼은 이 세상에서만 필요하고 천국에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천국에서는 더 이상 자녀 출산이 필요치 않고, 부활한 몸은 육신의 정욕과 죄성도 없을 것입니다. 셋째로, 부활한 자들은 다시 죽지 않고 천사와 동등합니다. 사람이 천사처럼 영이 된다는 뜻이 아니고, 단지 천사처럼 결혼하지 않고 죽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37-40절. 예수님께서 부활의 성경적 근거를 증거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시내산(아라비아 라오즈산) 가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나셨을 때 자신에 대해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 3:6)고 말씀하신 말씀 속에 죽은 자의 부활의 진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의 하나님, 즉 죽은 인물들을 기억하는 정도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물론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 등은 다 죽었지만, 그 영들은 다 천국에 살아 있고 그 육체도 어느 날 부활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시므로, 의인들의 영광스런 부활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5. 그리스도는 누구의 아드님이냐? Whose Son Is the Christ? (눅 20:41-48)
(4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42)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님께서 내 주님께 이르시되(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의 발등상으로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44)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뇨 하시니라

41-44절. 이제 예수님께서는 시편 110:1을 인용하심으로 그들에게 한 가지를 질문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대답을 못하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에게 던지신 질문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자손이라면 어떻게 다윗이 그를 주님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이사야 11:1은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날 것이라고 말하는데 바로 메시야이시라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습니다(마 1:1). 그러나 구약성경은 또 메시아께서 다윗의 주님, 즉 신적 구주이실 것도 예언합니다. 그는 ‘전능하신 왕, 영존하시는 아버지’(사 9:6)이시며 또 다윗의 뿌리이십니다. 다윗의 가지는 그분의 인성(人性)을, 다윗의 뿌리는 그분의 신성(神性)을 보입니다(계 22:16). 

6. 서기관들을 조심하라 Beware of the Scribes (눅 20:45-47)
(45)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회당의 상좌와 잔치의 상석을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47) 그들은 과부의 재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바로 그들이 더 큰 정죄를 받으리라 하시니라

45-47절. ‘삼가라’는 말은 ‘주의하라’는 뜻입니다. 제자들은 진실을 외면하고 외식적인 서기관들을 본받지 말고 그들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였습니다. 서기관들의 문제는 외식입니다. 그들은 남에게 보이려고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였습니다. 그들은 겉모양으로는 점잖고 품위 있었지만, 그들의 속은 달랐습니다. 옷뿐 아니라 사람의 얼굴 같은 외모도 그러합니다. 당시 일부 서기관들은 기도할 때도 남에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하였습니다. ‘외식으로’라는 원어(프로파세이 προφάσει)는 ‘보이려고’라는 뜻입니다. 기도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그 뜻대로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헌신인데, 그들은 사람들 앞에 자신을 보이려고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기 쉬우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삼상 16:7).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무엇을 행해서는 안 됩니다. 

서기관들은 또한 교만과 명예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회당의 상좌(上座)와 잔치의 상석(上席)을 좋아하였습니다. 명예는 좋은 것이지만, 명예를 추구하는 것은 교만에서 나오는 욕심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가르치십니다(마 20:26-27).

서기관들은 또한 탐심과 물질욕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과부들의 재산을 취했습니다. 그들 때문에 많은 과부들은 마음에 큰 고통을 당했고 많은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잠언 16:8은,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고 합니다. 우리는 더러운 이익을 탐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탐심은 우상숭배입니다(골 3:5). 
예수께서는 외식하는 서기관들의 받는 판결[형벌]이 더 중하다고 하셨습니다. 외식은 겉과 속이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과 사람들을 속이는 것입니다. 외식자는 회개하기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훌륭한 사람이 되려 하기보다 솔직하고 '진실한 사람'(man of integrity)이 되려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외식하는 사람들을 조심하고 그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또 우리 자신이 외식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우리는 경건과 선행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행해서는 안 되고 오직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행해야 합니다. 또 우리는 명예심과 교만을 경계하고 겸손히 형제를 높이고 섬기는 자가 됩시다. 교만과 명예심은 성도에게 무서운 악입니다. 또 우리는 모든 탐심과 물질적 욕심을 버리고 정당하고 의롭게 돈을 벌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자족하며 사는 자들이 됩시다. 

[오늘의 기도]
진리와 생명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헌법을 존중하고 준법정신으로 애국하게 하옵소서.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예수님만 우리 교회, 나라, 가정의 반석이 되게 하옵소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로 드리는 지혜를 주옵소서. 어떤 외식과 거짓을 버리고 진실과 성실로 경건의 생활에 힘쓰게 하옵소서. 무더운 일기와 장마철에도 더욱 주님께 가까이 가게 하옵소서. 이번 장마와 폭우 및 산사태로 피해를 본 지역이 잘 복구되게 하옵소서. 캐나다의 산불도 온전히 진정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세례[침례자] 요한의 권위는 하늘로부터 왔느냐 땅으로부터 왔느냐?(4절)
2. 어떤 포도원 주인이 세를 받으려고 세 종을 보냈으나 허탕, 아들을 보낸 결과는? (15절)
3.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뜻은? (17절)
4. 바리새인들이 세금에 관한 질문을 했을 때 예수님의 대답은? (25절)
5. 사두개인들이 수혼 결혼제도에 대해 질문했을 때 예수님의 대답은? (36절)
6. 다윗이 그의 자손으로 태어나실 그리스도에 대해 어떤 칭호로 불렀나?(42절)
7. 당시 일부 서기관들의 외식하는 생활은? (46절) 우리가 외식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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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수양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매일 주님의 겸손과 온유, 순종을 배우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7월 17일(월) 찬 211장(통 346) 창 27 이삭과 리브가가 이삭을 라반에게 보냄
    18일(화) 찬 209장(통 247) 창 28 벧엘에서 서원기도
    19일(수) 찬 210장(통 245) 창 29 야곱의 자녀들(레아의 아들들)
    20일(목) 찬 212장(통 347) 창 30 야곱의 자녀들(빌하, 레아, 실바, 라헬)
    21일(금) 찬 216장(통 356) 창 31 야곱이 라반을 피해 도망하다
    22일(토) 찬 213장(통 348) 창 32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개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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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us06web.zoom.us/j/7049077483?pwd=UzNvdldBM04xMFlWQSswVWxDT3YvQT09,  회의 ID: 704 907 7483 /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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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2023년도 가을학기 개강(2023년 8월 28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등록기간(7월 15일~8월 28일)
     *입학서류: 입학원서(본교 소정)
               신앙간증서(1페이지)
               고등학교 졸업장,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장 및 성적증명(영문)
               박사과정은 논문 개요 제출
               입학금 10만원, 편입생은 30만원
               등록금 신학사 100만원, 목회학 석사 120만원, 
                      신학석사 120만원, 박사과정 150만원
                      (장학금 신청 가능합니다.)
               문의: 032-832-0691, 010-9113-1127           
   종강(2023년 11월 27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로이교회 후원계좌: 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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