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칼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선교칼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 나정희 선교사
  • 승인 2023.07.03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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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모든 병과 약한 것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순종하는 일꾼입니다/

【뉴스제이】 예수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로 다시니며 회당에서 천국복음을 가르치시고 모든 병과 약한 것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사람들을 보시면서 목자없는 양과 같다고 하시면서 불쌍히 여겨주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천국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병자를 치유하며 살고싶다는 생각을 하여보았습니다.

목자없는 양과 같은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며 돌보아주며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제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은 불쌍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나정희
혈관에 박테리아가 있어서 소가 마르고 병이 생겼다는 연락에 약을 구하고 동물의료팀이 아침 일찍 산속으로 출동을 하였습니다.      ⓒ나정희

혈관에 박테리아가 있어서 소가 마르고 병이 생겼다는 연락에 약을 구하고 동물의료팀이 아침 일찍 산속으로 출동을 하였습니다.

병든 소와 양과 염소에 주사를 놓아주고 '보마'(마사이들이 주거하는 가족공동체의 집을 이르는 말)의 사람들을 모아서 복음을 나누고 십자가의 사랑을 전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것은 십자가의 일직선이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십자가의 가로이며, 십자가의 세로는 믿음이요 가로는 행함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행함이 없으면 죽은 믿음임을 강조하였습니다.(약2:17) 그리고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단지 순종하는 일꾼임을 강조하였습니다.

함께 기도를 하고 출동을 마쳤습니다. 82세된 마사이 어르신이 고맙다며 거친 손으로 저의 손을 꼭 잡으셨습니다. 

거친 손이 순간적으로 어머니의 손처럼 느껴졌습니다. 평생 농사를 지으시며 7남매를 키우신 어머니의 손은 부드러울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 손이 세상의 어떤 손보다 부드럽고 따뜻함을 잘압니다.

'동물의료선교팀'을 통하여서 이들에게 이러한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현지 스탭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섬길수있는 길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정희 선교사 (아프리카 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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