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칼럼] 영화배우 강리나 작가가 준 선물에 감사
[은혜칼럼] 영화배우 강리나 작가가 준 선물에 감사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2.05.03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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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172]

영화배우, 화가, 설치미술가 강리나 작가/
미국 'Artists Certificate of Award’ 수상/
"다시 내 인생길, '좁은문 법칙' 정비합니다"/

【뉴스제이】 나에게는 선물로 받은 특별한 그림 작품이 있습니다. 내 얼굴이 그려진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너무나 좋은 작품입니다. 처음 보는 이들 마다 감탄하는 그런 작품입니다. 스케치하듯 일러스트처럼 매 얼굴이 그려진 그림이라서 내 스스로 칭찬하는 것이 머쓱하지만, 작품이 너무 좋습니다. 굳이 나에게 값을 매겨 달라면 한 30억쯤 붙여 주고 싶은 작품입니다.  

그런데 내 얼굴 일러스트 그림을 그려준 작가가 특별합니다. 작가는 바로 영화배우이며 화가이자, 설치미술가인 강리나 선생입니다. ‘강리나’라 하면 8-90년대를 주름잡은 영화배우만을 떠올릴 텐데, 사실 그녀는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이며, 건축물에 작품을 더해주는 설치 미술가입니다. 

화가 겸 영화배우 강리나 그리고 설치미술가 강리나.
화가 겸 영화배우 강리나 그리고 설치미술가 강리나.      ⓒ강리나

화가 겸 영화배우 강리나 그리고 설치미술가 강리나. 그녀는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1985년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화가를 꿈꾸며 공부하던 대학시절, 미술 재료비를 벌기 위해 패션과 광고 모델로 첫 데뷔를 하면서 연예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골프에 취미가 있고 수영에 특기가 있는데, 대학교 시절 영화 출연 제의를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딛고 영화배우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서울 무지개》, 《웨딩드레스》,  《밀크초콜릿》, 《천국의 계단》, 《증발》 등 20여 편에서 주연을 맡았고 ‘제27회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화가의 삶을 집중하기 위해 1996년 영화 《알바트로스》를 끝으로 배우생활을 중단함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하고, 이후부터는 화가와 설치미술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녀의 설치미술작품을 보면 송파올림픽공원(몽촌토성)서거정 시비(1998)를 시작으로 주택공사의 “우주를 향한 통로”(2001), 코오롱건설 과천 신사옥 “세상의 주인=두뇌세포(2001), 롯데오션캐슬 리조트의 “세상 속으로”(2001), 한솔건설 분당인피니티건물 조형물 “영겁회귀”(2003), 그리고 포스코건설 동탄시범단지의 "3x3=33"(2006) 등 다수가 있습니다,

화가 강리나는 2002에는 “다보탑의 꿈”(Seoul)으로 ‘송은재단 미술상’을 수상했고, 2003년에는 미국에서 “GRAFITTI”(LA)로 ‘LA Pasadena Society of Artists Certificate of Award’를 수상했습니다.

그렇게 활동해온 ‘세계베스트디자인 자문위원’인 그녀에게서 받은 소중한 ‘내 얼굴 일러스트 그림’을 오랜만에 꺼내 보았습니다. 

설치미술가로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 시간을 쪼개서 교수목사인 나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마치 독일의 개혁가 루터 같은 느낌으로 내 모습을 그려주었던 그림입니다.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탁상용 액자로 만들어 책장에 놓았고, 카카오톡 소개 사진에 넣어 보았습니다. 역시 전공 화가의 마음 담긴 전문작품이라 단순하지 않고 참 좋습니다. 멋있고 기품이 느껴지도록 그려주셨습니다. 귀한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화가이며 설치 미술가인 강리나 선생을 응원하며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카카오톡의 소개 사진이 바뀌자 제일 먼저 반응한 사람은 역시 가족입니다. 미국에서 의대를 다녔고 인턴으로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였습니다.

“할렐루야! 와우! 아빠! 멋지네. 좋아요. 너무 맘에 들어요.”
“할렐루야! 좋지? 너무 좋지?”
“아빠, 아빠! 누가 그렸어요?”
“화가이고 영화배우하셨던 선생님이야”
“와우! 두 번 놀래요. 와우!”

딸아이의 감탄사에 저절로 흥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림에서 보여지는 느낌의 품위와 더욱 성직자다운 그런 있는 사람이 되기로 다짐했습니다. 신앙은 찬송가 고백처럼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 그리고 삶은 “♬ 저 낮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큰”과 ‘넓은 문, 넓은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작은’과 ‘좁은 문, 좁은 길’을 따라갈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마태복음 7:13-14)

질병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굳세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전화 연락을 했습니다. 위로와 격려의 전화입니다. 인생의 선택길에서 ‘작은 일에 충성’ ‘좁은 문, 좁은 길’을 우선으로 따라가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 곁에서 길을 열어주고, 위로해주고, 도와주며, 그들 편에서 살아 갈 것입니다.

화가 강리나 선생이 그려 준 ‘내 얼굴 그림’에 감사하며, 다시 내 인생길을 정비합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다시 내 얼굴 그린 일러스트를 보게 하시고, 마음을 씻고, 정비하고, 다짐하게 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 말씀치유회복사역원 원장 / 치매가족멘토 / 칼럼니스트 / 문화평론가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제자선교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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