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여동생 진 그레이엄 포드 별세 ... 향년 91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여동생 진 그레이엄 포드 별세 ... 향년 91세
  • 에쉴리 나
  • 승인 2024.03.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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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우리 가족의 일부’였다고 말해”
큰오빠 빌리 그레이엄 목사보다 14살 어려/

【미국=뉴스제이】 에쉴리 나 통신원 = 2018년 별세한 미국의 세계적인 부흥사였던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의 막내 여동생인 진 그레이엄 포드(Jean Graham Ford)가 지난달 29일 아침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충실한 삶을 살았던 그녀는 이제 그녀의 주님이자 구세주 앞에 있다.”라고 밝혔다.

진 그레이엄 포드(Jean Graham Ford)와 큰오빠 남동생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가 2007년 도서관 헌납식에서 서로 인사하고 있다.
진 그레이엄 포드(Jean Graham Ford)와 큰오빠 남동생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가 2007년 도서관 헌납식에서 서로 인사하고 있다.      ©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일생동안 400번이 넘는 전도집회(Crusade)를 전세게 6개 대륙을 다니며 185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개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조카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 목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의 유산과 주님에 대한 사랑을 회상했다고 전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고모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가족, 교회와 전 세계 하나님 백성의 사업을 사랑했다. 고모는 남편 레이턴 포드(Leighton Ford) 박사와 함께 아버지의 사역 전체에 걸쳐 항상 아버지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 아버지는 평생 동안 많은 문제에 대해 그녀의 조언을 구했다”라고 밝혔다.

2004년 진 그레이엄 포드(Jean Graham Ford)와 그녀의 오빠(가운데), 남편 레이튼 포드(오른쪽).
2004년 진 그레이엄 포드(Jean Graham Ford)와 그녀의 오빠(가운데), 남편 레이튼 포드(오른쪽).    ©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이어 “고모와 고모부 레이턴 박사는 휘튼 대학(Wheaton College)에서 만났다. 레이튼 박사는 계속해서 강력한 전도자가 되었으며 충실하고 사랑이 많은 아내의 지원과 충성에 감사했다. 성경은 칭찬받아 마땅한 경건한 여성들에 대해 말씀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은 칭찬을 받을 것이요’(잠언 31장)”라고 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아버지와 고모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있는 가족 낙농장에서 어릴 때 형성된 긴밀한 유대 관계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진(Jean)은 2남 2녀 중 막내고, ‘빌리 프랭크’라고 불렀던 큰오빠 빌리 그레이엄 목사보다 14살 어렸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11세 때 소아마비를 앓는 등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그녀가 천국에 갈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어렸을 때 죽음의 가능성은 그녀를 크게 괴롭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1962년 그레이엄 가족(위에서 오른쪽으로): 언니 케서린 그레이엄, 큰오빠 비릴 그레이엄, Billy Graham, 둘째오빠 멜빈 그레이엄, 진 그레이엄, 엄마와 아빠((앉은 자세).
1962년 그레이엄 가족(위에서 오른쪽으로): 언니 케서린 그레이엄, 큰오빠 비릴 그레이엄, Billy Graham, 둘째오빠 멜빈 그레이엄, 진 그레이엄, 그리고 아빠와 엄마.   ©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이어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믿음을 추적하면서 예수님이 ‘우리 가족의 일부’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그녀는 ‘때때로 우리의 삶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는 것이 너무 어려울 때도 있지만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분이 약속하신 것에 대한 나의 신뢰는 우연히 내 마음 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었다. 나는 그분이 누구신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레이턴 포드 박사와 조카인 부부의 아들 케빈(Kevin), 딸 데비(Deborah)에게 기도와 애도를 표했다. 진(Jean)의 유족으로는 70년을 함께한 남편 레이턴 포드(Leighton Ford)와 세 자녀 중 두 명인 데비(Deborah)와 케빈(Kevin)이 있다. 다른 아들 샌디는 1981년 21세의 나이로 심장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진 그레이엄(왼쪽)은 2남 2녀 중 막내고, 큰오빠 빌리 그레이엄 목사 보다 14살 어렸다.     ©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한편,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2018년 2월 21일 99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다른 형제자매인 캐서린 그레이엄 멕엘로이(Catherine Graham McElroy)는 2006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멜빈 그레이엄(Melvin Graham)은 2003년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한편, 2018년 3월, 진 그레이엄은 샬롯에서 열린 오빠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장례식에서 연설을 전했다. 그녀는 오빠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하늘이 내려와 내 영혼을 영광으로 채웠네’라는 찬송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진 그레이엄 포드(Jean Graham Ford)가 좋아하는 오래된 찬송가가 있다. 그녀는 휘튼 대학의 지질학 교수로부터 그것을 배웠다. 그녀의 아침기도이기도 하다.

“나의 구주이신 그리스도의 마음이 날마다 내 안에 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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