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칼럼] 나의 믿음은 어디에 있나요?
[선교칼럼] 나의 믿음은 어디에 있나요?
  • 나정희 목사
  • 승인 2024.01.2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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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두려워하지 말라' 말이 365회 기록/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입니다"

【뉴스제이】 어느덧 희망차게 시작한 2024년의 1월 마지막 주일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감사하게도 작년 같지 않게 비가 종종 내려서 광야에 초록빛이 마음에 평화를 가져옵니다. 교회에 가면서 아내가 말을 했습니다.

"요즘 들판이 초록빛이어서 마사이 주민들의 동물들이 굶어 죽지 않아서 너무 나도 기분이 좋아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자연환경을 관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교회에 도착하면 종탑이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줍니다.

ⓒ나정희

예수님이 제자들과 배를 타고 갈릴리 맞은편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주무시고 제자들은 노를 저었습니다. 갑자기 광풍이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물이 배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시니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며 예수님을 깨우며 우리가 죽게 되었으니 살려 달라고 아우성 쳤습니다. 예수님은 잠에서 깨어 광풍을 잔잔케 하시고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Imani yenu iko wapi?"(너희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

이때 제자들의 반응은 "이분이 도대체 누구시기에 바람과 물을 호령하시니 바람과 물도 그에게 복종하는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배를 타기전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것을 보았고 병자들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것을 옆에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능력도 받았습니다.그런데  믿음이 어디있느냐고 물으셨을때 동문서답을 하는 것을 봅니다.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입니다.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마음과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신령과 진정)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내 삶 속에 함께 하시며 나의 삶을 주관하고 계심을 확신하고 순종 하는 것이 믿음의 기초입니다. 하지만 보는 것으로 만족할 때 믿음도 없고 보이는 현상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제자들이 본 것은 파도치는 상황과 파도가 잔잔해진 상황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주인삼고 살아가는 믿음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골리앗은 칼과 단창이라는 무기를 보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무기를 보았고 승리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말씀을 나누면서 저의 믿음을 돌아보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믿음은 어디에 있을까? 정답은 나의 기도에 있습니다. 나의 예배에 있습니다. 나의 삶에 있습니다.

성경에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365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두려워하는 마음과 염려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하님의 은혜와 능력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염려와 두려움의 환경이 보입니다.

오늘도 각 반별로 푸른 초장에서 복음 암송 훈련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예배 후에 아이들에게 구슬 치기 놀이를 알려주었는데 구슬을 처음본 아이들이 99%라는 사실에 ........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네게 알려주리라"(렘33:3)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14:14)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나정희 선교사(아프리카 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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