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칼럼] 예수님의 마음 ... "나의 멍에를 메고 배우라"
[선교칼럼] 예수님의 마음 ... "나의 멍에를 메고 배우라"
  • 나정희 목사
  • 승인 2023.12.16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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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멍에 메고 살면 진정한 쉼 얻어/
영이 기쁘면 육도 기쁜 것입니다./

【뉴스제이】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하십니다. 예수님에게 배워야 합니다.

"나는(예수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11:29)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 되어서 멍에를 맨 소가 주인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듯이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함을 따라서 움직여야 합니다.

현지 친구가 새벽같이 물이 급히 필요하다며 연락을 해왔습니다.  ⓒ나정희

주님의 멍에를 메고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참된 쉼이 됩니다.

스와힐리어는 이 구절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mtapata raha nafsini mwenu”(너희의 영이 기쁨을 얻을 것이다)

영이 기쁘면 육도 기쁜 것입니다.

현지 친구가 새벽같이 물이 급히 필요하다며 연락을 해왔습니다. 물을 가지고 가니 고맙다 말하며 아침 일찍부터 미안하다고도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물이 고인 곳에 가서 물을 길러 오려고 했는데 동물들이 들어가서 진흙탕 물이 되어서 먹을 수가 없어 갑자기 연락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깨끗한 물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마사이 어르신이 다가오시더니 저에게 자신의 귀를 보여주며 귀를 뚫어보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예전에는 존경의 상징이었지만 현대 마사이들은 귀를 뚫지 않습니다.

저는 웃으며 거절을 하고 귀를 만져보아도 되겠냐고 허락을 받고 귀에 손가락을 걸어 보았습니다. 말랑말랑한 귀를 만지니 잡아당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습니다.

귀를 만져보아도 되겠냐고 허락을 받고 귀에 손가락을 걸어 보았습니다.    ⓒ나정희

충동을 누르고 귀가 멋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칭찬은 어느 민족이나 남여 노소 누구나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시다이 올랭’(정말 감사합니다)으로 화답을 해주셨습니다.

물통 2개를 등에 지고 가는 마사이 여인의 뒷모습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 여인에게 물통은 짐이 아니라 기쁨이다 "라고 말입니다.

맛있는 요리를 해서 가족들에게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에게도 짐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들이라면 기쁨이 될 수가 있습니다. 무거운 짐이든 가벼운 짐이든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인내하면 솜털처럼 가벼워 질 줄 믿습니다.
 
"주여!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며 기쁨으로 모든 사역을 감당하게 하여 주소서 “

 

나정희 목사(아프리카 케냐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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