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송태섭 목사 대표회장 연임 결정
한교연, 송태섭 목사 대표회장 연임 결정
  • 배하진
  • 승인 2023.12.07 2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제13회 정기총회’ 열려/
송태섭 목사, “한국교회 연합 위해 최선”/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7일 오전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제1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송태섭 목사의 대표회장 연임을 결정했다. 4년 연속 연임이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개회예배, 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근 목사(합동총신측 증경총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이영한 장로(한기연 대표회장)가 대표기도 후, 신조화 목사(총무협회장)가 성경을 봉독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 이정태 목사(개혁총회장)가 ‘나라와 민족의 평안과 발전을 위하여’, 이병순 목사(합선총회장)가 ‘남북의 평화로운 복음 통일을 위하여’, 김혜은 목사(연합총회장)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하여’, 장시환 목사(올리벳총회장)가 ‘한국교회연합과 세계선교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어 이동석 목사(제7대 대표회장)가 ‘우리가 살 길은’(에스겔 37:1-1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마른 뼈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더니 마른 뼈가 살아 움직였으며 군대가 되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사는 길 세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이동석 목사(한교연 제7대 대표회장)가 '우리가 살 길은'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석 목사(한교연 제7대 대표회장)가 '우리가 살 길은'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러면서 “첫째,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마른 뼈와 같은 모습이 된다. 그 마른 뼈를 향해 생기를 불어넣으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야 한다. 둘째, 성령 운동이다. 성령 운동이 있을 때 우리 한국교회는 다시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는다.”며 “셋째, 연합해야 한다. 뜨거운 연합의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말씀 운동, 성령 운동, 연합 운동을 통해 살 길이 열리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천환 목사(한장총 대표회장)가 격려사를,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축사를 전했으며 권태진 목사(증경대표회장)가 축도했다.

이어진 총회는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개회 선언을 하며 시작됐다. 총회는 회순채택, 회원가입 승인, 경과보고, 결산보고, 대표회장 및 상임회장 선출, 신임 대표회장 인사, 총회 선언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토의된 안건은 제13회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이다.
제13회기 사업계획과 관련해 한교연은 차별금지 및 동성애 조장 철폐운동, 국가발전 및 안보를 위한 기도회, 크리스천타운 조성사업 지원, 회원 상호 연합과 일치를 위한 모임 활성화, 기독언론의 활성화 및 지원, 교육 및 세미나를 통한 신학 교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대표회장에 연임된 송태섭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대표회장에 연임된 송태섭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신임 대표회장 선출에서 송태섭 목사가 연임됐다. 취임사를 전한 송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선교 역사 138년 만에 안팎으로 위기이며 영적 전쟁 상태”라며 “저출산, 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쇠퇴해가고 있다. 한국교회가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출산장려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목사는 “대표회장의 자리는 책임이 동반된 희생의 자리, 헌신의 자리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교회의 연합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한편, 한교연은 이날 '제13회 총회 선언문'을 채택하고 아래와 같이 결의했다.

[한교연 총회 선언문]

우리는 복음에 대한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회복함으로 예배와 말씀, 기도, 선교, 사회봉사에 매진할 것을 선언한다.

△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날마다 갱신하고 개혁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새 옷을 입고, 한국교회를 새롭게 세우는 일치, 연합운동에 앞장설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오직 회개와 구원과 사랑 실천을 통해 더욱 교회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힘입어 교회의 개혁과 부흥을 위해 헌신한다.

△우리는 저출생으로 국가소멸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결혼과 출산, 양육의 문화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창조 생명 문화로 개선하기 위해 헌신한다.

△우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평등법 등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정하는 동성애와 젠더 이념 일체를 배격하고 대한민국과 사회, 가정, 나아가 한국교회를 지키는 선봉에 설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가난하고 병든 자, 소외된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에 힘써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에 실천하는데 진력할 것을 선언한다

△한국교회연합 안에 한 형제된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우애와 협력으로 결속함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 정신을 이 땅에 증거하는 교회연합운동의 모범이 될 것을 굳게 선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