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현경과 가수 이현영 자매, “우린 믿음의 동역자”
배우 이현경과 가수 이현영 자매, “우린 믿음의 동역자”
  • 배성하
  • 승인 2023.10.13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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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내가 매일 기쁘게’에 함께 출연해 간증
언니 이현경,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결혼/
동생 이현영, 탤런트 강성진과 결혼/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배우 이현경과 가수 이현영 자매가 최근 CTS기독교TV ‘내가 매일 기쁘게’에 함께 출연해 “우리 자매는 믿음의 동역자”라고 밝혔다.

ⓒCTS ‘내가 매일 기쁘게’ 캡처
배우 이현경(오른쪽)과 가수 이현영(왼쪽) 자매가 CTS기독교TV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해 간증했다.    ⓒCTS ‘내가 매일 기쁘게’ 캡처

배우 이현경은 “나이가 여섯 살 차이다. 나이 차이를 어릴 때는 많이 느꼈지만, 지금은 못 느낀다. 동생이 먼저 결혼하고 공유를 하다 보니 성숙해져서 함께 어우러졌다”고 말했다.

언니 이현경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하나님을 제대로 만났다.”고 전했다.  

“친구가 저를 전도해 줬습니다. 그 친구는 기억을 못하고 있는데, 저는 살면서 가장 감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때 제자훈련과 새벽기도가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중심을 확실히 다질 수 있었어요. 기도를 돌아보면 응답이 없으신 적은 한 번도 없으셨고, 응답을 안 주신 것은 선택이 옳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응답을 주신 것은 부모님 전도였습니다. 20년 정도 걸렸어요. 가족 중 제일 먼저 전도한 사람은 동생입니다.”

ⓒCTS ‘내가 매일 기쁘게’ 캡처

동생 가수 이현영은 “저는 (전도됐을 때) 6살이었다.”고 전했다.  

“돌이켜 봐도 저도 그때가 제일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찬양도 좋았지만, 하나님께서 손을 얹어 주시는 꿈도 꾸곤 했습니다. 순수했던 믿음이었아요. 그냥 다 받아들였습니다. 언니를 통해 믿음이 생겼지만, 저만의 '하나님과 1 대 1 관계'가 빨리 이뤄졌습니다”

이어 언니 이현경은 동생에 대해 “살면서 힘이 되는 건 당연하고, 갈팡질팡할 때 존재만으로 방향을 잡아 줬다”고 말했다. 

동생 이현영은 “중학교 때 성숙했던 이유 중 하나가 따돌림을 당한 것이었다.”며 힘든 시기를 추억했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주여! 삼창’ 하고 혼자 통성으로 기도했습니다. 은혜를 주셔서 사람과의 관계에 자유로움이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좀 빨리 알았고, 그래서 언니와 대화가 됐습니다. 그때부터 쭉 대화했습니다. 언니의 존재로 인해 평안을 얻고 안심이 됐습니다. 언니는 엄마는 아니지만 작은 엄마 같은 존재입니다”

“나이가 여섯 살 차이다. 나이 차이를 어릴 때는 많이 느꼈지만, 지금은 못 느낀다. 동생이 먼저 결혼하고 공유를 하다 보니 성숙해져서 함께 어우러졌다”      ⓒCTS ‘내가 매일 기쁘게’ 캡처

이어 서로 배우와 가수가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배우 이현경은 “무용을 전공했고 무용단을 계획했다.”며 입을 얼었다. 

“고3 때 집안이 어려워졌고 아버지가 ‘무용을 그만해야 할 것 같다’고 했지만, 집에서 살림만 하던 어머니가 저를 위해 밖에 나가 학원비를 대 주셔서 무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기 시험 때 음악이 안 나왔고, 결국 박수에 맞춰 춤을 췄습니다. 준비물 미지참으로 실격 처리가 됐지요. 재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됐고, 그때 잠시 하나님한테 토라져 교회를 안 갔습니다”

“근데 돌아보면 오히려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때 원래 방송반을 하고 싶었는데, 대학 서클을 방송반을 했고, MC 오디션 특채로 데뷔하게 됐습니다. 방송 MC를 보다 MBC 탤런트 공채 시험을 봤고, 3차까지 갔다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왔어요. 한 친구가 다른 프로그램을 원해서 제가 대신 하게 됐습니다”

탤런트 이현경과 뮤지컬 배우 민영기 부부(왼쪽)와 탤런트 강성진과 가수 이현영 부부(오른쪽)

동생 이현영은 “음악적 재능은 확실히 하나님께서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언니가 무용을 하니 저는 그냥 교회 반주하고, 대학교에서 음악 동아리를 하며 대학가요제 등의 길을 찾아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언니는 세상의 유혹이 있지 않을까 해서 가수 생활을 반대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언니가 KBS 합창단 광고 모집을 권했고, 시험 봐서 합창단에 입단했습니다. 그 생활을 하며 가수 제의를 받게 됐고, 그땐 언니가 적극 응원을 해 줬습니다”

이 밖에 교통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떠나보낸 것, 이현영의 남편인 배우 강성진이 사위 역할을 톡톡히 해 줬던 이야기, 언니 이현경이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했던 것, 자녀를 키우며 겪은 어려움과 서로를 위한 중보기도, 가족 톡방을 통해 말씀을 나누는 이야기 등을 전했다.

ⓒMBN ‘명사수’ 캡처

끝으로 이현영은 “언니는 나에게 심장”이라고, 이현경은 “동생은 나에게 나와 같다”고 서로를 의지했다. 

동생 이현영은 “세상에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일을 겪는 과정에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편이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얻고 하나님과 1대 1로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언니 이현경은 “일상이 중요한 것 같다. 남편 건강과 아이 양육에 있어서 힘들지만, 하나님의 가정으로 잘 성장해 갔으면 좋겠다. 말씀 덕분에 더 행복함을 느끼고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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