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제23회 언더우드 선교상, 오은성 선교사 수상
연세대 제23회 언더우드 선교상, 오은성 선교사 수상
  • 배하진
  • 승인 2023.10.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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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기념사업회 선정, 12일 루스채플서 시상식/
아프리카 차드에서 남편 김장성 목사와 함꼐 사역/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 박사) '언더우드기념사업회'가 12일 서울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제23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남편 김장성 목사(왼쪽), 서승환 총장(가운데) 그리고 수상자인 오은성 선교사(오른쪽)

‘언더우드 선교상’은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목회·교육·봉사·의료 선교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부터 시상한 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는 아프리카 차드에서 사역하고 있는 오은성 선교사(간호학과 87)가 선정됐다.

오은성 선교사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오은성 선교사는 연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학창시절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07년 남편, 딸과 함께 아프리카 차드로 떠났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17년간 아프리카 차드에서 선교활동을 해오고 있다. 물을 구하기 힘든 오지에서 남편 김장성 목사와 함께 ‘식수 펌프’를 설치해 주던 일이 교회를 개척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2006년부터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에 머물며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 고아원 방문간호, 식수 펌프 관련 사역을 했으며, 2011년 이후에는 은자메나에서 800km 떨어진 싸르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가난한 동네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기독학교를 통한 복음 전파와 교육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됐다.

이 같은 노력으로 67명의 3~5세 아이들로 시작한 교회 부설 유치원은 현재 유치원부터 중학생까지 가르치는 학생 856명, 교직원 40명 규모의 ‘트리니티 기독종합학교’로 성장했다고 기념사업회 측은 전했다.

연세대 서승환 총장은 축사를 통해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일인 10월 12일에 맞춰서 진행하는 이 시상식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금도 언더우드의 정신이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하다”고전했다.

오은성 선교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제23회 언더우드 선교상을 수상한 뒤 연세대 서승환 총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언더우드기념사업회
연세대 언더우드기념사업회는 12일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제23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연세대 오의금 간호대학장, 김동훈 행정대외부총장, 서승환 총장, 오은성 선교사, 김은경 교학부총장, 박승한 연구부총장    ©언더우드기념사업회

또한, 오은성 선교사는 “뒤에서 드러나지 않고 함께해 주시는 많은 동역자가 계셔서 가능한 사역”이라며 “이 상은 함께 누릴 영광이고 기쁨이다. 광야에 마르지 않는 샘물이 날마다 솟아나듯 내 안에도 솟아나 그 생명으로 차드에 복음이 흘려보내지길 원한다”고 수상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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