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음악협회(K-CCM) 발족 ... 기독문화사역 확대
한국기독음악협회(K-CCM) 발족 ... 기독문화사역 확대
  • 박유인
  • 승인 2023.09.05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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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문화 종사하는 예배음악가, 프로듀서 모여/
작곡가, 작사가, 제작자 등도 함께 참여/
공동회장으로 안민 장로와 송정미 사모 추대/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한국의 기독예술인들과 문화사역자의 연합을 추구하는 ‘한국기독음악협회’(K-CCM)가 지난 4일 저녁 7시, 서울 서빙고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에서 'K-CCM 준비위원회' 주최로 발대식을 개최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협회 측은 “찬양사역자들을 중심으로 뮤지컬, 클래식, 공연, 영상, 댄스 등 기독교 문화에 종사하는 예배음악가, 프로듀서, 작곡가, 작사가, 제작자 등이 함께 모이게 됐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음악협회 발대식이 4일 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됐다. ©이상진 기자
한국기독음악협회 발대식이 4일 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됐다.

‘한국기독음악인협회’가 발족과 함께 세워진 공동회장은 고신대 총장을 지낸 안민 장로와 한국 CCM을 이끌어 온 찬양 가수이며 찬사연의 회장인 송정미 사모가 공동회장으로 추대됐다.

‘찬양사역자연합회’(대표 송정미 회장)를 비롯한 기독 예술가들이 3년 전부터 다양한 예술의 영역의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기독 예술가들이 처한 현실과 문제의 현안들을 다루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기독 예술인들의 연합과 이를 위해 연합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찬사연은 지난해 4월부터 간담회를 열고 ‘한국기독음악협회’(K-CCM / Korean Christian Culture Movement)를 발족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준비 기도회를 열고 많은 관계자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 지난 6월 6일 한국기독교음악협회 준비위원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범 계획을 공유했다.  

조현삼 목사가 설교를 했고, 안민 장로와 송정미 사모는 공동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기독음악협회’(K-CCM)발대식에서 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구약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제사장이나 예언자뿐만 아니라 노래하는 자들도 세우셨다.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노래하는 자들을 세우시고 노래를 만들게 하신다. 기독 예술가들이 노래를 만들고 부를 때,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일하게 하신다’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레위지파는 구별된 사람들이다. 현대의 레위지파인 기독예술가들은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자들이다.”고 격려했다.

심도성 준비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한국기독음악협회(K-CCM)를 발족하기까지 현실에 대한 고민과 대안들을 이 시점에서 고민하기 위해 여성사역자, 관련 대학교수, 찬양사역자 선배들 및 회원들을 다양하게 만나 왔다.”며 “지금까지 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준비하신 모든 관계자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핟거규 교수와 한용길 장로의 축사가 이어졌고, 준비위워장 심도성 대표는 경과보고를 했다.

초대 공동회장 안민 장로는 ‘취임사’에서 “정말로 만만치 않은 이 길을 걷는 우리 동료와 후배들 앞에 나를 이길로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고백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나는 여러분들께 ‘혼자 가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만들고 싶지 않다. 우리가 용기를 가지고 이 길을 걸어가게 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초대 공동회장 송정미 사모는 “여기까지 오기에 많은 선배님들과 많은 교회의 목사님들이 우리를 위해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문화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속도가 볂는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늘의 문화사역자로 부르셨고, 감사하게도 이제 하나님이 한국교회의 문화사역자로의 소속감을 주셨다. 이제 다양한 영역의 사역자들과 다음세대 함께 복음을 전하기 위한 비전을 주셨다.”고 전했다.

싱어송 라이터 하덕규 교수는 축사에서 “동료 사역자로서 오래 알고 지낸 송정미 회장이 참 고독하게 이 일을 끌고 온 것을 안다. 정말 축하한다”며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는 서로 짊어지고 있는 짐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전 CBS 사장을 역임한 한용길 장로는 “한국기독음악협회의 적극적 참여로, 기독예술의 많은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다양한 장르의 기독음악들이 모두 성장하기를 바란다. 클래식과 국악 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도 성장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일에 한국기독음악협회가 큰 역할을 하면 좋겠다. 한국기독음악협회의 발대로 한국 기독음악이 큰 발전을 이뤄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발대식이 마친 후에는 찬양사역자들이 4가지 메시지를 가지고 4개의 무대를 선보이는 공연이 이어졌다.

발대식이 마친 후에는 찬양사역자들이 4가지 메시지를 가지고 4개의 무대를 선보이는 공연이 이어졌다. 이들은 ‘K-CCM은 시대와 상황을 열어가는 노래가 되기를 원합니다’, ‘K-CCM은 광야에서도 외치는 소리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시대의 파수꾼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모든 영광과 존귀와 능력이 주님께 있습니다’ 등의 주제를 내걸고 노래했다. 

이 무대에는 장하니, 김정석, 강찬 강성은, 구현모, 조이팩트, 노아틴즈, 러빔, 바리톤 이승환, 김성결, 소프라노 김선덕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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