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읽는 예배]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요11장) 
[영상&읽는 예배]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요11장) 
  • 윤사무엘 목사
  • 승인 2022.12.09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제이】 다음 설교문과 예배자료는 2022년 12월 11일 주일 (대림절 세째 주일, 성서주일) , 대한예수교장로회 로이교회(인천 송도) 주일예배용입니다. 기도로 주님께 열납되는 주일예배를 준비합시다. 12월은 '경배의 달'로 지키며, 다음 예배 자료를 나눕니다. 샬롬샬롬!!! (로이교회(합동) :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 IBS Tower 11층 6호)

 하나님께 더 가까이(5):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요11장) 
                  “Jesus, who raises Lazarus” (John 11)

본문: 요한복음 11:1-57

요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5-26)
주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어 결코 죽지 않고 무궁한 생명을 얻자 

교독문: 111번(성경주일), 예배의 부름: 딤후 3:16-17
찬송: 200장(통 235장), 109장 (통 109장), 199장(통 234장)

일자: 2022년 12월 11일 주일 (대림절 세째 주일, 성서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구 겟세마네교회)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 IBS Tower, 11층 11호 
       [예배시간: 매일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0:30]

윤사무엘 목사

오늘은 대림절(강림절) 세째 주일로 성수합니다. 대림절 세 번째 초로 분홍색(pink candle)을 켭니다. 이 의미는 사랑과 나눔, 기쁨의 촛불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주위를 돌아보며 어렵고 굶주리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며, 서로 기쁨으로 예수님을 기다리는 주간입니다. 사랑의 왕이신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해마다 12월 둘째 주일은 인권주일로 지키며, 노벨상을 축하하는 계절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 교회에서 오랫동안 성경(성서) 주일(The Bible Lord’s Day)로 지킵니다.

성경책을 보급하며 알리는 주일로 기드온 협회, 대한성서공회, 성경번역위원회를 위해 기도하며 선교 헌금을 하는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18세기 말엽 영국 웨일즈 서해안 지방은 험난한 지형과 좋지 않은 기후 조건으로 대부분의 서민들의 삶이 몹시 곤궁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덟살 소녀 메리 존스(Mary Jones)는 매주일 교회에 나가 성경을 배우는 것이 몹시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학교에 들어가 글을 깨친 후에도 자기 집에 성경이 없어 이웃 마을의 이반스 부인 댁을 찾아가 잠시나마 성경을 빌려 보곤 했답니다. 그때부터 메리는 “그래, 몇 년이 걸리더라도 꼭 내 성경을 한 권 가지리라” 다짐하고 조금씩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틈틈이 나무를 베고 닭을 기르며 악착같이 저축했지만 아버지의 병세 악화로 약값이 많이 들어 결국 6년이 지나서야 겨우 성경 한 권 값을 마련할 수가 있었습니다. 메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30km나 되는 먼 거리를 단숨에 달려 당시 성경을 보급하던 찰스 목사님을 만나지만 더 이상 판매할 수 있는 성경이 없다는 말을 듣습니다.

메리는 절망감에 울음을 터트렸고, 이를 안타까워하며 지켜보던 찰스 목사님은 자신의 성경을 메리에게 건네며 격려했습니다. 마침내 성경을 갖게 된 메리는 뛸 듯이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와 그 성경을 펴놓고 부모님과 함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 권의 성경을 갖기 위해 수년간 필사의 노력을 다 기울인 한 소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더 이상 웨일즈 성경이 보급되지 않는다는 말에 절망하며 울음을 터트렸다는 메리의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성경 보급의 절실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1802년 12월 런던에서 열린 기독교서회 총회에서도 메리의 얘기가 회자되며 성경 반포의 필요성이 더욱 역설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회의를 계기로 드디어 1804년 3월 7일 영국성경공회(The British Bible Society)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1814년에는 네덜란드, 1826년에는 스코틀랜드에 성경공회가 조직되는 등 세계적으로 성경보급사업이 크게 활성화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성경은 킹제임스 성경뿐이었습니다. 1901년에 개역판(Revised Version)이 나옵니다. 순수한 말씀을 잘 보전하는 성경번역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에는 13개국 대표들이 영국의 헤이워드 히드에 모여 전 세계 모든 인류의 방언으로 성경을 펴내자는 목적을 천명하고 <세계성경공회연합회>를 조직하기에 이르렀는데 현재는 그 회원국이 137개국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최초로 선교 오신 독일 루터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Karl Friedrich August Gutzlaff 1803~1851, 폴란드계 유대인) 일행은 1832년 7월 17일 충청남도 장산(장산곶)에 도착한 후 22일 녹도(록도) 근처 불모도(불모도)를 거쳐 25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소재한 고대도에 정박했습니다. 그들은 홍주 목사 이민회 등의 관리들을 만나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조선 국왕에게 정식으로 통상을 청원하는 서한과 로버트 모리슨과 밀른 선교사가 번역한 한문성경인 신천성서(神天聖書)를 비롯한 26종의 책자와 망원경을 비롯한 많은 선물을 순조 임금에게 진상하도록 전달했습니다. 

고대도에 거주하는 60명의 노인 감기환자를 위한 충분한 약도 처방(1832년 8월 2일)했고 감자를 심어주고, 포도주 재배법을 가르쳐 주었으며 주기도문을 한글로 번역하여 가르쳐 주고, 한글 자모를 받아 적은 다음 후에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최초 선교사 귀츨라프는 가는 곳마다 조선인들이 읽을 수 있는 한문으로 된 성경이나 한문 전도 서적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1866년에 대동강 상선을 타고 입국하여 성경을 나누어 주다가 순교하신 스코틀랜드의 토마스(Robert J. Thomas, 1839~66, 27세 순교) 선교사, 1882년부터 만주 심양에서 조선 청년들과 함께 성경을 번역하여 스코틀랜드 성경공회의 도움을 받아 존 로스(John Ross, 1842-1915, 73세)와 존 맥킨타이어(John Macintyre, 1837-1905, 68세)가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를 번역 발행했고, 1885년 입국한 미국 선교사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 1916, 57세)와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 1858~1902, 44세)는 레이놀즈(William Davis Reynolds, 이눌서李訥瑞, 1851~1951, 100세)와 게일 선교사(James Scarth Gale, 1863-1937, 74세, 캐나다)와 함께 1911년 <성경전서>(구역)을 출판하였습니다. (아펜젤러는 성경위원회 회의 참석하러 1902년 인천 제물포에서 출발하여 전라남도 목포로 가던 일본 배인 구마가와마루와 같은 회사소속인 기소가와마루가 어청도 서북방 2-3해리 지역에서 충돌해 구마가와마루가 침몰하면서 조선인 여학생을 구하려다 순교하심) 

성경주일을 한국에서 처음 주창한 영국성경공회 조선지부 책임자 캔뮤어씨는 모금을 통해서 조선인 스스로 성경을 보급하길 바란 것보다는 서구 기독교의 아름다운 전통, 즉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감격으로 이웃에게 성경을 보급하고자 하는 정신을 한국성도들에게 심어주려 했습니다. 서울에 대한성경공회 사무실이 개설된 만큼 1899년 5월 성령강림주일부터 성경주일을 지켰습니다. 처음에는 <성경공회주일>로 지켰으나 1900년부터는 <성서주일>로 호칭되며 점차 전국 교회의 광범위한 관심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대강절은 하나님의 말씀이신 주님의 성탄을 대망하는 절기입니다. 이 은혜로운 절기 중에 성경주일이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대한성서공회가 1973년에 해외 성경 제작과 보급을 시작한 이래, 세계성서공회연합회와 협력을 하면서 계속적으로 해외 성경 보급을 확대하여 최근에는 해마다 120여 개 언어로 240여 개 나라에 약 600여만 부의 성경을 제작하여 보급해 왔습니다. 문자 없는 나라에 누리글로 번역한 성경책도 보급 중입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성경을 인쇄하고 보급하고 판매하는 최대의 수출국이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대한성서공회가 바른 성경을 널리 공급하도록 기도하며 후원해야 합니다.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요한복음 11장을 강해합니다. 요한복음 21장 가운데 한 가운데 중간에 있는 이 11장은 키아즘 구조의 기준(turning point)이 되어 1장과 21장이 짝을 이루고, 2-20, 3-19, 4-18, 5-17, 6-16, 7-15, 8-14, 9-13, 10-12장이 짝을 이루게 합니다. 예수님의 일곱가지 표적 가운데 최고의 표적이 죽은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려준 표적입니다. 예수님의 인기가 최절정으로 오른 것이 십자가 지시게 된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습니다.

영화 '선택받은 자' 중에서
영화 '선택받은 자' 중에서

1.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심(요 11:1-32)
(1) 어떤 병든 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형제 마르다의 촌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님께 붓고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씻기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비러라.(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주님,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4) 예수님께서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함이라” 하시더라. (5) 예수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8)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9)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낮이 열 두시가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기에 실족하느니라(11_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말씀하시기를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12) 제자들이 말하기를 “주님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13) 예수님은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줄 생각하는지라(14)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15)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16)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님과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17) 예수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지 이미 나흘이라.(18)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깝기가 한 오 리쯤 되매(19) 많은 유대인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그 오라비의 일로 위문하러 왔더니(20)마르다는 예수님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되 마리아는 집에 앉았더라(21) 마르다가 예수님께 여짜오기를 “주님께서 여기 계셨더면 제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22)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님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23)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24) 마르다가 말하기를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제가 아나이다.”(25)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27) “주님 그러하외다. 주님은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줄 제가 믿나이다.”

(28) 이 말을 하고 돌아가서 가만히 그 형제 마리아를 불러 말하기를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 하니(29) 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님께 나아가니 (30) 예수님께서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마르다의 맞던 곳에 그저 계시더라(31) 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어 위로하던 유대인들은 그녀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곡하러 무덤에 가는 줄로 생각하고 따라가더니(32)마리아가 예수님 계신 곳에 와서 보이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말씀드리기를 “주님께서 여기 계셨더면 제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1-2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실 때마다 자주 들리시며 식사를 나눈 곳이 2.5km 정도 떨어진 베다니 마을의 나사로(Lazarus)집 이었습니다. 그의 여동생은 마르다와 마리아입니다, 이 마리아는 다음 주일에 묵상할 요한복음 12장에서 유월절 엿새 전에 향유를 주님께 붓고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씻기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빠였습니다. 그들은 다 하나님을 공경하고 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었고 누가복음 10:39의 말씀대로 마리아는 주의 말씀에 대해 더 간절하였던 것 같습니다. 

3-5절. 그 누이들은 예수님께 급히 사람을 보내어 심방을 요청하였지만 주님께서는 서두르시지 않고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대답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본래 마르다와 그 오빠 나사로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분은 나사로를 ‘친구’(필로스 filos, “사랑하는 자”)라고 부르십니다(11절).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에게 구하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 14:13-14). 야고보는 신자가 병들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교훈합니다(약 5:13-16). 나사로는 그 병으로 죽었지만 그 죽음이 끝이 아니고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모든 신자의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그 죽음은 슬프고 두려운 사건이 아니고 천국의 안식으로 들어가는 과정이요 장차 부활할 소망을 가진 죽음입니다. 성도의 죽음은 불행의 극치가 아니고 이 생을 성실하게 마치는 신앙 훈련의 절정입니다. 성도는 죽음을 생각하며 더욱 분발합니다. 

6-8절.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조급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조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도들은 무궁히 살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때가 언제인지를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조급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후에 제자들에게 유대로 다시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제자들은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고 주님 말씀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은 때때로 인간편에서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고 그때 우리는 당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이 최선의 길임을 믿고 인내하며 그분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9-10절. 예수님의 대답은 “낮이 열두 시가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기에 실족하느니라.” 주님께서는 일상생활의 예를 비유로 드셨습니다. 사람이 낮에 다니면 빛이 있으므로 실족하지 않고 밤에 다니면 빛이 없기 때문에 실족합니다. 낮 열두 시간은 일하실 시간이며 그는 일하시는 동안 아직 죽지 않을 것이다. 그의 일하실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낮입니다. 제자들은 두려워 말고 그분과 함께 활동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죽음을 겁낼 때가 아닙니다. 

11-14절.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그의 죽음을 잠든 것으로 언급하시니 제자들은 “주님,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라”고 엉뚱하게 이해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밝히 말씀하시기를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죽음을 잠자는 것에 비유하신 것은 죽은 사람의 영적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보듯이, 죽은 자도 의식을 가집니다(눅 16장). 죽은 자는 단지 몸의 상태가 잠자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것은 부활의 소망을 암시합니다. 잠자는 자를 깨울 수 있듯이, 주님께서는 마지막 날 죽은 자를 깨우실 것입니다. 성도의 죽음은 슬픈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죽어 없어지는 멸절의 사건도 아니다. 성도의 죽음은 마지막 부활의 소망을 가진 채로 잠자는 것입니다.

15-16절. 주님께서는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 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우리도 주님과 함께 죽으러 가자.” 예수님께서는 나사로를 통하여 제자들이 자신의 신성(神性)을 믿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을 믿었으나 더 믿고 확신해야 할 것입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가능한 가장 악한 상황을 생각하였습니다. 그에게는 담대함이 없었고 오직 죽음의 두려움만 있어 보였습니다. 

17-19절. 예수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었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그 오라버니의 일로 조문하러 왔습니다. 나사로는 확실히 죽었습니다. 죽은 지 나흘이나 되었으니 그 몸은 부패되기 시작했을 것입니다(39절). 죽은 지 사흘이 지나면 소생이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시대였습니다. 모든 사람은 병에 걸리며 또 마침내 죽습니다. 신자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도 죽습니다. 인간이 한번 죽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히 9:27).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죽음은 인간의 죄 때문에 세상에 왔고 세상의 한 보편적 현상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이 죄인인 증거이기도 하며, 그것은 또 모든 사람에게 구원이 필요하고 구주가 필요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죽음을 준비해야 하고 죽음의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20-24절. 마르다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았으나 마리아는 집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르다가 다소 섭섭한 심정으로 예수님께 말씀드리기를 “주님, 주님께서 여기 계셨더면 제 남동생이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그러나 저는 이제라도 주님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예수님께서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고 말씀하시자, 마르다는 말하기를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제가 아나이다.” 마르다는 예수님께서 '주님'이시며 그분에게 병고침의 능력이 있음을 믿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이 이제라도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실 줄을 믿었습니다. 그녀는 기도를 들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는 그의 오라비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다시 살 줄을 믿습니다. 다니엘 12:2는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무궁한 생명(everlasting life)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라고 합니다. 

25-26절.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결코(never)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마르다는 대답하시를 “주님, 그러하외다. 주님은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제가 믿었나이다”(페피스튜카 pepisteuka, 과거형).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는 말씀은 자신이 죽은 자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자이며 생명의 원천임을 증거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영과 혼과 육체에, 또 현세와 내세에 다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믿는 자가 비록 몸이 죽을지라도 다시 살 것이며,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한 죽음 곧 성경에 '둘째 사망'이라고 표현한 그 죽음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놀라운 생명의 구주이시며 인간의 죽음의 해결자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무궁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심을 처음부터 증거하십니다. 사실, 생명은 하나님의 고유적 속성입니다(시 36:9; 렘 2: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께서 부활과 생명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분은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심으로 또 자신의 부활로 그 사실을 증명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과연 부활이요 생명이십니다. 죽음을 극복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28-32절. 마르다는 이 말을 하고 돌아가서 가만히 그 자매 마리아를 불러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고 말합니다. 마리아는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예수께서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마르다의 맞던 곳에 그 곳에 계십니다. 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어 위로하던 유대인들은 그녀의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곡하러 무덤에 가는 줄로 생각하고 따라갔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계신 곳에 와서 보이고 그분의 발 앞에 엎드려 말했습니. “주님, 주님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영화 '선택받은 자' 중에서
영화 '선택받은 자' 중에서

2. 나사로를 살려주신 예수님 Jesus Raises Lazarus.(요 11:33-57)
(33) 예수님께서 그녀의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의 우는 것을 보시고 영안에 신음하시고 민망히 여기사(34) 말씀하시기를 “그를 어디 두었느냐?” 대답하시기를 “주남 와서 보옵소서” 하니(35) 눈물을 흘리시더라.(36) 이에 유대인들이 말하기를 “보라 그를 어떻게 사랑하였는가?” 하며(37) 그 중 어떤 이는 말하기를 “시각장애우의 눈을 뜨게 한 이 사람이 그 사람은 죽지 않게 할 수 없었더냐?” 하더라.(38) 이에 예수님께서 다시 속으로 신음하시며 무덤에 가시니 무덤이 굴이라 돌로 막았거늘(39)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말하기를 “주님,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40)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41)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Lazarus, come forth.“ 부르시니(44)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Loose him, and let him go.” 하시니라.

33-34절.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의 우는 것을 보시고 영안에 신음하시고 민망히 여기셔서 “그를 어디 두었느냐?”고 하십니다. 그들은 “주님, 와서 보옵소서”라고 말했습니다. ‘통분히 여기다’는 원어(엠브리마오마이 embrimaomai)는 ‘크게 요동하다, 크게 상하다’는 뜻이며, ‘민망하다’는 원어(타랏소 tarasso의 수동태)는 ‘괴롭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의 심정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영안에 크게 신음하신 까닭은 그분의 사랑하는 나사로가 죽었고 그의 죽음을 인해 누이들이 슬퍼 울고 유대인들도 우는 것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더 깊게는 본래 영생할 수 있는 인간이 범죄함으로 죽게 된 불쌍한 처지를 슬퍼하신 때문일 것입니다. 

35-36절.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습니다(ἐδάκρυσεν ὁ ᾿Ιησοῦς.Jesus wept.). 이에 유대인들이 말하기를 “보라, 그를 어떻게 사랑하였는가?”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시는 사랑과 동정심을 가지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매우 인간적인 모습을 봅니다. 어려움 당한 사람을 동정할 줄 아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 덕목입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 수 있고 웃는 자와 함께 웃을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 인간의 모습입니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외모에 있지 않고 미움과 악을 버리고 선함과 긍휼과 사랑의 덕을 가진 인간성에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형상의 한 면모이며 성화의 목표의 한 요소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선한 자가 되고 선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딛 2:14). 

37-39절. 그중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장애우의 눈을 뜨게 한 이 사람이 그 사람은 죽지 않게 할 수 없었더냐?” 예수님께서 다시 속으로 신음하시며 무덤에 가셨습니다. 무덤은 굴이었고 돌로 막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돌을 옮겨 놓으라고 하십니다.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는 “주님,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가 죽지 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은 한번은 다 죽게 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한번 죽는 죽음을 막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주님께서 나사로를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그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증거하는 특별한 예입니다. 나사로의 시체는 무덤 속에 놓여 있었고 죽은 지 나흘이 되었으므로 벌써 냄새가 났습니다. 나사로는 확실히 죽었습니다. 소생의 가능성은 0%입니다. 

40-42절.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그들은 그 죽은 자가 놓여 있는 곳에서돌을 옮겨 놓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 아버지여, 제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제 말을 들으시는 줄을 제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항상 기도로 교통하셨고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말을 들어주셨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매우 친밀하십니다. ‘제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는 말씀은 그분께서 나사로를 살려주실 것을 기도하신 일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43절. 그분은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고 부르십니다. 그분은 나사로의 몸을 떠나갔던 영과 혼을 부르셨고 잠든 몸을 깨우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를 부르셨거나 아버지께 호소하신 것이 아니었고 자신의 권위로 그를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도 죽은 자들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요한복음 5:28-29,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데살로니가전서 4:16, “주님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44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의 얼굴은 수건에 싸여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베’라는 원어(케이리아 keiria)는 ‘붕대’ 혹은 ‘수의’를 말합니다. 죽은 나사로는 수의를 입은 채로, 얼굴이 수건에 싸인 채로 나왔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부르신 그때에 살아난 것입니다. 아직 수의나 수건을 벗을 겨를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기적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의 일입니다. 죽은 지 나흘이나 된 자가 일어났습니다. 썩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 자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신성(神性)과 그가 부활과 생명 되심을 증명하셨습니다. 그가 죽은 자를 살리신 것은 이번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전에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셨고(눅 7:11-17) 야이로의 외동딸도 살리셨습니다(눅 8:40-42, 49-55). 예수 그리스도는 과연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시요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3.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The Plot to Kill Jesus (요 11:45-57)
(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님의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46)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님의 하신 일을 보고하니라(47)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말하기를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48)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49) 그 중에 한 사람 그 해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에 대제사장이므로 예수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53)이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하니라(54)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여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유하시니라(55)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케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지방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56) 그들이 예수님을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 말하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명절에 오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57) 이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님 있는 곳을 알거든 고하여 잡게 하라 명령하였음이러라.

45-46절.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님의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분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어떤 사람은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님의 하신 일을 보고하였습니다. 기적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믿게 하려고 주신 하나님의 방편입니다. 요 20:30-31,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똑같은 사건 앞에서도 믿는 자들이 있고 믿지 않는 자들도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엡 2:8-9).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살후 3:2).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시고 이끄시는 자들만 예수님께로 나아와 그분을 믿을 수 있습니다(요 6:37, 44). 하나님의 택하신 양들만 그분을 믿을 것이며(요 10:26) 그들만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요 3:16; 5:24). 

47-48절.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공회를 모으고 말하였습니다.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예수님의 기적 행하심은 객관적 사실이었기 때문에 그의 원수들도 그것을 부정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그들은 심지가 굳어서 그를 믿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추종하는 자들이 많아지면 로마인들이 그들을 반역자로 간주하여 다시 그 땅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우려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세상의 왕이 아니셨습니다. 그분의 왕권은 영적인, 도덕적인 것입니다.

49-57절. 그 중에 한 사람 그 해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저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에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해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입니다. 이 날부터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제거할 구실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유하셨습니다.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웠고 많은 사람들은 자기를 성결케 하기 위해 유월절 전에 시골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고 예수님을 찾으며 성전에 서서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명절에 오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서로 말했습니다. 이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님 있는 곳을 알거든 고하여 잡게 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요한복음에 기록된 마지막 유월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확신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만한 많은 증거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독교는 믿을 만하지 못한 어떤 것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미신적이거나 사이비한 가르침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주신 믿을 만한 증거들을 확인하고 믿으라고 말하는 복된 소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욕망과 죄성은 죽고, 우리가 경건하고 거룩한 사람이 되고 선을 행하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나사로처럼 예수님의 말씀으로 다시 살아납시다. 아멘.

[오늘의 기도]
대림절에 성경주일을 맞이하여 달고 오묘한 말씀이 기록된 성경책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자녀들에게 성경을 애독하고 암송하는 부모로 기억되게 하시며 귀한 생명의 말씀이 아름다운 말씀임을 감사드립니다. 죽은지 나흘 되던 나사로를 살려주신 주님, 저희들도 오늘 이시간 살려 주옵소서, 새생명을 주사 새생활을 출발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나사로의 중병 소식과 긴급 심방요청에 대해 예수님의 반응은?
2. 우리도 주님과 함께 죽으러 가자고 건의한 제자 이름은?
3.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 되었다는 뜻은 무엇인가?
4. 마르다와 마리아가 예수님께 불평한 공통점은?
5. 마르다가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한 말씀에 대한 응답은?
6. 나사로가 예수님의 말씀이 살아난 사건의 휴유증은?
7.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으면 어떻게 되나?
------------------------------------------------------------
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성탄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더 가까이 나아가는 축복을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하나님께 더 가까이 하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12월12일(월) 찬 105장(통105), 199장(통234) 롬2장(죄와 심판)
    13일(화) 찬 105장(통105), 199장(통234) 롬3장(유대인의 죄)
    14일(수) 찬 108장(통113), 200장(통235) 롬4장(아브라함의 믿음) 
    15일(목) 찬 108장(통113), 200장(통235) 롬5장(첫째, 둘째 아담)
    16일(금) 찬 111장(통111), 202장(통241) 롬6장(새생활, 영생)
    17일(토) 찬 111장(통111), 202장(통241) 롬7장(율법과 죄문제)
--------------------------------------------------------
◉ 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us06web.zoom.us/j/7049077483?pwd=UzNvdldBM04xMFlWQSswVWxDT3YvQT09,  회의 ID: 704 907 7483 / 암호: 123456

겟세마네신학교

◉2022학년도 겨울학기 
- 개별지도 independent study 
- “구약의 역사서” (윤사무엘 총장), 중독학과에서(서울 구로구 새움교회당)   
2022년 12월 29일(목) 저녁 7:30-10:30
       12월 31일(토) 오후 2:00-5:00
2023년 1월 5일(목) 저녁 7:30-10:30
       1월 7일(토) 오후 2:00-5:00
       1월 12일(목) 저녁 7:30-10:30
       1월 14일(토) 오후 2:00-5:00
◉장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리로 1298 지하1층(궁동)
       Tel:02-2682-2092 Fax:02-2681-2093

성지순례 (2023년 2월 6일~18일): tentative schedule(대략적 계획, 확정된 계획은 추후 발표)
  2월 6일(월) 인천공항에서 출발
  2월 7일(화)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 도착(세계 다른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도 카이로 공항에서 만남), 
  2월 7일(화) 기자 피라미드, 예수님 피난교회(Sergius), 
  2월 8일(수) 고센지역 경유 출애굽 경로, 누에바 항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배편), 미디안지역 Lawz산(시내산, 호렙산) 도착
  2월 9일(목) 시내산 견학
  2월 10일(금) 아카바만을 통해 요르단 입국, 와디럼
   2월 11일(토) 페트라, 므리바
   2월 12일(주) 카락성, 느보산(비스가봉), 이스라엘 입국(알렌비 국경)
   2월 13일(월) 염해, 마사다, 쿰란, 갈릴리 이동
   2월 14일(화) 갈릴리 지역(1)
   2월 15일(수) 갈릴리 지역(2)
   2월 16일(목) 베들레헴, 예루살렘
   2월 17일(금) 예루살렘, 텔아비브 공항으로(각자 나라로 귀국)
   2월 18일(토) 인천공항 도착(해산)
비용: 항공료 + 2000불(비자 + 숙박 및 차량). 약 400~450만원 정도
등록: 2022년 12월 28일까지 여권 사진페이지 1부(카톡으로 보내도 됨) + 200만원 선불(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 2023년 1월 20일까지 잔액 지불완료. 선착순 30명 제한.
 
◉2023년도 봄학기 개강(2023년 2월 20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종강 2023년 5월 15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장소: 수원 향기나는나무 교회(이태환목사 시무), 본당과 디모데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네이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연락처: 010-3288-2878, 010-9367-7605, 010-9722-4548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