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벽 파괴에 쓰인 AD 70년 로마 투석 발견
예루살렘 성벽 파괴에 쓰인 AD 70년 로마 투석 발견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2.08.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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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성전'의 파괴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
마태복음 24장 2절, 예수님 예언 결과 증거물/

【미국=뉴스제이】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이 예언하신 '두번째 성전'의 파괴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지난 7일 이스라엘 신문 ‘하아레츠’(Haaretz)가 보도했다. 8월 7일은 유대교 금식일인 ‘티샤 바브’(Tisha B'Av)의 9번째 금식일로서 ‘7일’ 날짜 보도는 의도적이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 / IAA)은 지난주 페이스북을 통해 예루살렘의 러시아 영내에서 AD 70년경 로마군이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개의 투석(ballista ball)을 발견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IAA) 탐사팀 발굴 현장.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AA)

이스라엘 고대유물국의 리나 에브너(Rina Avner) 박사가 공동으로 이끄는 탐사팀은 파괴된 예루살렘의 ‘제3의 성벽’의 일부와 함께 수백 개의 발리스타(ballista) 공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고대유물국의 고고학자 크피르 아르비브(Kfir Arbiv)는 IAA 페이스북에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모든 투석들의 위치를 기록하고, 현지 지형과 두번째 성전 시기의 성곽의 위치를 고려해 발사 각도, 투척 거리 등 탄도를 계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백 개의 돌들의 크기가 다양하며, 당시 400야드(365m) 넘는 거리에서 정교한 투석기에 의해 발사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돌들은 성전 파괴와 예루살렘의 최후의 몰락으로 이어진 격렬한 넉 달간의 포위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예상된다.

고고학자 크피르 아르비브에 따르면, 보병과 투석기에 사용된 작은 돌은 현재까지 알려진 로마군의 무기 중 하나였으며, 유적지에서는 창과 검, 그리고 갑옷을 뚫을 만큼 무거운 화살촉도 발굴됐다.

이 무기들은 로마 군대가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점령하여, 4년 전에 시작된 유대인들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한 4개월간의 집중 공격 끝에 유대 성전을 파괴했던 예루살렘 공방전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IAA) 탐사팀이 발굴 현장에서 서기 70년경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리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투석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있다. 왼쪽은 당시 예루살렘 공방전에서 사용된 화살촉.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AA)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IAA) 탐사팀이 발굴 현장에서 서기 70년경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리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투석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있다. 왼쪽은 당시 예루살렘 공방전에서 사용된 화살촉.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AA)

두 번째 거룩한 성전은 420년 (BC 349년-AD 70년) 동안 예루살렘에 서 있었다. 두 번째 성전 시대 동안 유대인들은 페르시아인, 그리스인 그리고 로마인들에 의한 외국의 지배를 받았다. 70년에 티투스가 지휘하는 로마군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수십 년 전에 시작되었다가 버려져 있었지만 유대 반군이 서둘러 완성한 세 번째 요새인 ‘제3의 성벽’도 파괴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 관리국 예루살렘 지역의 책임자인 아미트 림(Amit Reem)은 “역사 기록에 따르면 제2성전 시대 말기인 40년에 아그리파 2세 왕이 예루살렘 북부의 새로운 동네인 베이트 제타를 보호하기 위해 '제3의 성벽'을 쌓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예루살렘을 요새화하는 마지막 행위가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약성경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 번째 성전'의 파괴가 있을 것임을 예언했다. 마태복음 24장 2절에서 예수님은 성전 건물을 가리키며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AA) 엘리 에스코시도(Eli Eskosido) 국장은 당시 로마군이 사용한 투석과 무기들이 “제2성전이 파괴될 만큼 극도로 치열했던 전투를 반영한다”면서 “내부 파벌과 불가능한 확률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유대인 수비대는 도시가 비극적으로 파괴될 때까지 몇 달 동안 로마군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로마 투석기 발사체의 철 팁.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AA)

이번 연구 결과는 두 번째 성전 파괴의 날을 기리는 유대교 금식일인 ‘티샤 바브’(Tisha B'Av)의 9번째 금식일에 맞춰, 8월 7일에 발표되었다.

티샤 바브(Tisha B'Av)는 아브(Av) 달의 9일째 날(2022년 8월 6일~7일)로 유대인 달력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유대인들은 금식하며 기도한다. 3주간의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의 거룩한 성전이 파괴되었음을 아파한다.

예루살렘에 있는 두 거룩한 성전은 아브(Av) 달 9일째 되는 날에 모두 파괴되었다. 첫 번째 성전은 BC 423년에 바빌로니아인들에 의해 불타 버렸고, '두 번째 성전'은 AD 70년에 로마인들에게 정복되어 파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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