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읽는 예배] “제3차 세계선교 여행(4)” (행22장) 
[영상&읽는 예배] “제3차 세계선교 여행(4)” (행22장) 
  • 윤사무엘 목사
  • 승인 2022.07.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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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이】 다음 설교문과 예배자료는 2022년 7월 31일 주일 (성신강림절 후 여덟째 주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겟세마네교회(인천 송도) 주일예배용입니다. 기도로 주님께 열납되는 주일예배를 준비합시다. 6월은 '애국의 달'로 지키며, 다음 예배 자료를 나눕니다. 샬롬샬롬!!! (겟세마네교회(합동) :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 IBS Tower 11층 6호)

하나님께 더 가까이(31): “제3차 세계선교 여행(4)” (행22장) 

“Third World Mission Journey(4)”

본문: 사도행전 22:1~30
요절: “저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행 22:21)
주제: 예루살렘에서 천부장과 백성 앞에서 법정 증언으로 변명(간증)을 하다.
교독문: 9번(시편 15편), 예배의 부름: 이사야 60:1-3 
찬송: 299장(통 418장), 90장(통 98장), 505장(통 268장)

일자: 2022년 7월 31일 주일 (성신강림절 후 여덟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교회 담임)  

윤사무엘 목사

장마 후 폭염이 지속되는 주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런 더위 가운데서 2년 동안 살았던 사택이 전세 기간이 만료되어 지난 월요일 이사를 했습니다. 10분 거리로 왔지만 42평에 살다가 28평으로 옮겨오니 짐의 절반 가량은 정리하고 있으며 책의 1/3도 온타리오 국제학교 사무실로 옮겼습니다. 짐정리는  앞으로 한달 가량 천천히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지난 주일에 이어 사도행전 22장을 강해합니다. 3차 세계선교 여행 중 바울 일행은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그동안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개척한 교회 성도들이 모금한 선교비(구제헌금)을 예루살렘교회에 전달하고 야고보 장로와 교계 지도자들에게 이방인 선교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상대로 바울을 전부터 알던 유대인들이 고소하여 체포되었고 천부장 앞에서 법정 변명(apology)한 내용이 22장인데, 신앙 간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청중들 앞에서 그동안 일어난 일을 보고함(행 22:1-16)
(1)“형제들, 부형들이여 제가 지금 여러분들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2)그들이 그 히브리 방언으로 말함을 듣고 더욱 종용한지라. 이어 말하기를 (3) 저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여러분들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4) 제가 이 도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감옥에 넘겼노니(5)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그들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6)가는데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오정쯤 되어 갑자기 하늘로서 큰 빛이 저를 둘러 비취니 (7)저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말씀하시기를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8)제가 대답하기를 “주님 뉘시니이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9)저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저더러 말하시는 분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10)제가 묻기를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님께서 말하기를 “일어나 다멕섹으로 들어가라. 정한바 너희 모든 행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11)저는 그 빛의 광채를 인하여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저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12) 율법에 의하면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분이(13)제게 와 곁에 서서 말하기를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니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14)그가 또 말하기를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저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15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너의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16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님의 이름을 불러 세례[침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1-3절. 천부장에게 발언권을 얻은 바울은 유대인들 앞에서 연설하기 시작합니다. “형제 여러분과 부형들이여, 제가 지금 여러분들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보세요.” 그들이 바울이 히브리 방언으로 말함을 듣고 더욱 조용하였습니다. 바울은 이어 연설을 시작합니다. 그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사울’로 불리웠습니다. 22장부터 26장은 사울과 바울의 이름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음은 유대인들에게는 사울이라는 이름, 이방인에게는 바울이라는 이름이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사울[바울]은 다음과 같이 간증합니다. “저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예루살렘]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여러분들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가말리엘은 당대 최고의 율법학자로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이었습니다(행 5:34). 이와 같이 사울은 어릴 때부터 경건하고 보수적인 신앙교육을 받았고 그가 배운 지식대로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겼던 고지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종교적인 열심만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른 지식을 가진 열심이 필요하였던 것입니다. 

4-5절. 사울은 이전 바리새파로 있을 때 기독교를 박해한 일을 솔직하게 밝힙니다. 그는 유대교에 열심이 있었으나 그 열심이 잘못된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는 잘못된 지식 때문에 예수님 믿는 자들을 핍박하였고 남자든지 여자든지 잡아 결박하여 감옥에 넘기는 일을 했고 예수님 믿는 도를 박멸하려 했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스데반을 돌로 쳐죽였을 때 증인들은 옷을 벗어 청년 사울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행 7:58). 또 사울은 교회를 완전히 없애버릴 때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겼고(행 8:3), 주님의 제자들을 대하여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였습니다(행 9:1). 

그는 심지어 멀리 다메섹 도성에까지 가 예수님 믿는 자들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와 형벌을 받게 하려 하였습니다. 그는 갈라디아서에서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여 잔해하고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장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갈 1:13-14). 잘못된 지식에서 나온 열심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보다 오히려 그것을 거슬렀습니다.

6-8절. 예수님 믿는 성도들을 체포하러 가는데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오정쯤 되어 갑자기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그가 대답하되 ‘주님, 뉘시니이까?’ 하니 대답하시기를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친히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비추인 큰 빛은 예수 그리스도의 광채 곧 그의 신성(神性)의 광채이었습니다. 요계 21:23에 보면, 새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의 영광과 어린양의 빛 때문에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다고 증거합니다. 사울은 그 광채 앞에 엎드러졌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나사렛 예수, 즉 나사렛에서 자라셨고 33년간 세상에 계셨고 십자가에 죽으셨고 3일 만에 부활하셨고 40일 만에 승천하셨고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님, 그분께서 교회 핍박자 사울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그를 굴복시키셨던 것입니다. 

9-11절. 바울은 계속 간증합니다. “저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을 보고 두려워했으나 저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행 9:7은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고 증거합니다. 그 두 구절들이 다 진실한 증거입니다. 바울과 함께 있는 사람들은 홀연히 하늘로부터 비친 큰 빛은 보았으나 말씀하신 예수님의 형상을 보지 못했고 어떤 음성과 소리는 들었으나 그 내용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또 말합니다. “제가 묻기를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정한 바 너의 모든 행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나는 그 빛의 광채를 인하여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정한 바’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향해 만세 전에 작정하신 바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처음부터 끝날까지의 모든 일들을 다 작정하셨고 때가 될 때 다 이루십니다. 사 46:10,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그는 주권적 작정자이시며 섭리자이십니다. 그 큰 빛 때문에 앞을 볼 수 없게 된 바울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핍박자 사울을 꺾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그 핍박자를 한 순간에 꺾으셨습니다. 

12-16절. 사울은 또 이렇게 증거합니다. “율법에 의하면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기를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그것은 아나니아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바울을 위해 정하신 뜻을 이루신 것이었습니다. 사울은 삼일만에 육신의 시력을 다시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의 눈도 열렸습니다. 아나니아는 또 바울에게 말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택하여 당신으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저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그대가 그분을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그대의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님의 이름을 불러 세례[침례]를 받고 그대의 죄를 씻으라.” 기독교는 유대교와 구별되었지만 다른 기원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는 오히려 유대교의 본래의 뿌리를 참으로 계승한 진리입니다(롬 11:18). 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야가 오셨습니다. 그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사울[바울]을 부르신 것은 그를 이방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행 22:1-16절은 첫째로, 우리는 잘못된 열심을 조심하고 바른 방향을 정한 후 열심을 가지자는 것입니다. 잘못된 지식에서 나오는 열심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바른 지식에 입각한(딤후 4:16) 열심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살아계신 주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은 핍박자 사울을 변화시킨 사건을 통해 확증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핍박자 사울에게 친히 나타나셔서 그를 꺾으셨습니다. 철저히 교회를 박해하던 사울이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 선교사가 된 것입니다. 그분은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중요한 뜻이 예수 그리스도를 땅끝까지 전하는 전도의 일임을 인식합시다. 전도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전도는 의무이자 사명이며 축복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사울을 부르셨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오늘날도 주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전도자들을 부르시고 세우시고 훈련시키시고 파송하십니다. 우리는 교회의 중요한 임무가 예배와 양육과 전도이며 그 중에 전도는 주 예수님께서 교회에 주신 특별한 임무, 곧 교회의 사명임을 인식합시다.

2. 천부장과 청중의 반응(행 22:17-30)
(17)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18)보니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니(19)내가 말하기를 “주님, 제가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20)또 주님의 증인 스데반의 피를 흘릴 때에 제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줄 그들도 아나이다.”(21)저더러 또 말씀하시기를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22)이 말 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질러 말하기를 “이러한 놈은 세상에서 없이 하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23)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24)천부장이 바울을 영문 안으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를 대하여 떠드나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신문하라 하니

(25)가죽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섰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여러분들이 로마 사람 된 자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26)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보고하니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사람이라” 하니(27)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사람이냐 내게 말하라. 그가 대답하기를 그러하다(28)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대답하기를 나는 나면서부터로라 하니(29)신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사람인줄 알고 또는 그 결박한 것을 인하여 두려워하니라(30) 이튿날 천부장이 무슨 일로 유대인들이 그를 송사하는지 실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17-21절. 바울의 간증과 변명은 사도행전에서 조차 언급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후에 제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 간에 보니 주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니 제가 말하기를 주님 제가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또 주님의 증인(마르튀스 martys “순교자”) 스데반의 피를 흘릴 때에 제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 저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자들은 때때로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는 특별한 상태에 있고 사울도 그러하였습니다. 그에게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한 지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시리아의 수도 다메섹으로 도망친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러 가는 길에서 핍박자 사울에게 나타나셔서 이방인의 선교를 위한 사도로 삼으셨습니다. 사도행전 앞부분에서 읽은 바대로, 베드로는 나면서 앉은뱅이된 자를 나사렛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켰고(행 3:6), 8년 동안 중풍병으로 고생하며 누워 있던 애니야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낫게 하였습니다(행 9:34). 

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 오른편[가장 중심 자리라는 뜻]에 서 계시는 것을 스데반에게 그가 순교당하기 전에 보여주셨고(행 7:55) 또 고린도에서 밤에 환상 중에 바울에게 나타나 격려하셨습니다(행 18:9). 주 예수님께서는 오늘날도 신성(神性)의 영으로 활동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비몽사몽 간에 나타나신 주님께서는 바울에게 유대인 동족들이 그가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할 것이니 속히 예루살렘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주님을 믿는 자들을 감옥에 가두고 각 회당에서 때렸고 주님의 증인이며 초대교회 집사님인 스데반이 돌에 맞아 피흘려 죽을 때 그의 곁에 서서 그를 죽이는 일을 찬성하였고, 죽이는 자들의 옷을 지켰음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들에게로 보내리라”(참고. 행 9:15-16)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을 향하신 주님의 뜻은 그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보수적인 유대인들은 그를 기독교의 사도나 전도자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그분의 사도들을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열심이 있었으나 바른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었고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신들의 행위의 의를 세우려고 하나님의 의에 복종치 않았습니다(롬 10:2-3). 그래서 바울은 이방인들에게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베드로가 할례자들의 사도이었던 것같이,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롬 15:16; 엡 3:7-8; 딤전 2:7; 딤후 4:17) 곧 무할례자의 사도(갈 2:7-9)가 되었습니다.

22-23절. 천부장을 배석한 자리에서 바울이 이런 간증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이런 놈은 세상에서 없이 하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고 소리질러 말했습니다. 그들은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렸습니다. 살벌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의 무지함은 주님의 종을 핍박하고 살해하려는 데까지 나아갔습니다. 사형을 당할 어떤 큰 죄인도 그의 죄를 확정하지 않고 죽여서는 안 됩니다. 재판은 공정해야 합니다. 성경에 사형을 집행할 죄에 대한 규정이 있고 특히 이단자들에 대해 그러하지만(신 13장), 그런 경우에도 그 죄에 대해 두세 증인에 의해 사실을 확인하고 그것이 율법에 저촉되는 큰 범죄인지를 확증한 후에 사형을 집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것은 로마법에도 저촉이 되고, 하나님 앞에서 큰 죄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와 환상을 증거하는 바울을 왜 죽이려는 것인가요? 보수적인 유대인들은 전에 그가 핍박하였던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증거하는 바울을 왜 죽이려는 것인가요? 정죄할 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은 단지 무지와 오해와 시기심 때문에 그를 죽이려 하였고 무리를 선동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에서, “유대인은 주 예수님과 대언자[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 우리가 이방인에게 말하여 구원 얻게 함을 그들이 금하여 자기 죄를 항상 채우니 노하심이 끝까지 그들에게 임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살전 2:15-16). 

24-30절. 백부장을 열명 거느리는 천부장[요즘으로 말하면 수도경비 사령관]은 바울을 영문 안으로 데려가라 명령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나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신문하라고 하였습니다. 가죽줄로 바울을 매자, 바울은 곁에 섰는 백부장에게 “너희가 로마 사람된 자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고 따졌습니다. 백부장이나 당시 공무원들은 바울이 로마 시민권인줄 몰았습니다. 백부장이 이 말을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보고했습니다.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사람이라.”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확인합니다. “네가 로마 사람이냐? 내게 말하라.” 바울은 “그러합니다.”고 대답하자 천부장이 말하기를,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이에 바울이 말하기를 “나는 나면서부터 시민권자입니다.”하니, 신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사람인 줄 알고 일정한 법적 절차를 거치지지 않고 그 결박한 것을 인해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들이 불법을 자행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로마법은 로마시민권자를 불법으로 구속하거나 채찍질하거나 투옥하면 상응하는 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튿날 천부장이 무슨 일로 유대인들이 그를 소송하는지 실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웠습니다. 바울은 채찍과 학대를 받을 위험 중에서 로마 시민의 특권을 사용하였습니다. 2차 세계선교 여행 때 빌립보에서 불법으로 투옥하였을 때 그 상관들의 사과를 받은 것 같이 말입니다(행 16:37-38). 민권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방편이 되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기적으로 그를 건져내실 수도 있다. 그는 히스기야 때처럼 그의 천사를 보내어 바울의 원수들을 멸하실 수도 있습니다(왕하 19:35). 그는 베드로를 기적으로 감옥에서 구출하셨듯이(행 12장), 바울을 건져내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반적 섭리 방식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어떤 수단을 사용하셨습니다. 이번 경우는, 그것이 바울이 태어나면서부터 로마 시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인권도 충분히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세상 지식이나 지적 능력을 사용하셔서 그로 하여금 많은 서신들(13 내지 14권)을 쓰게 하셨고, 천부장과 군사들을 사용하셔서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지 못하게 하셨고, 또 본문의 내용처럼 그의 로마 시민권을 사용하셔서 그가 너무 부당한 학대와 채찍질을 당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로마 제국에서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들이 있었고 특별히 재판에 있어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권리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천부장 입회하의 변명시간을 통해 사도 바울은 첫째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주님이심을 증거했습니다. 부활, 승천하신 주님께서는 지금도 말씀과 성신님으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사도행전은 살아계신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역사하신 일들을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의지하며 우리 영과 혼과 몸을 그분에게 의탁하며 그분으로부터 지혜와 능력을 받읍시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항상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의 전도[선교]사역은 많은 고난을 감당해야 한 사역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죽음의 위협을 당했습니다. 무리들은 그를 없이 하자고 외칩니다. 세상에는 마귀와 악령들의 역사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진리 운동은 항상 그런 악한 세력들의 도전과 방해가 많을 것을 예상해야 하고 따라서 주의 종들은 고난과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일반적으로 자연적 방편들을 사용하시면서 섭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환경여건을 다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적주의적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즉 우리는 우리의 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기적을 구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감사드리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과 우리가 해야 할 의무와 직무에 대해 성실해야 합시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생명과 정의 하나님, 무더운 일기 가운데서 매일 매일 지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힘이 되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내가 주님을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시 18:29)처럼 우리가 넘어야 할 담인 환난과 핍박과 심지어 죽음의 담을 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예슈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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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1) 경건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더 가까이 나아가는 축복을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하나님께 더 가까이 하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금주기도제목: (1) 경건의 달에 나라 사랑으로 매일 24시간을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2) 보혈의 능력으로 무장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가 날마다 부흥하게 하소서!
             (3) 하나님께 더 가까이 믿음, 소망, 사랑이 부요롭게 하소서!
8월1일(월) 찬 400장(통463), 93장(통93) 마11장(예수님의 초청)
   2일(화) 찬 400장(통463), 93장(통93) 마12장(예수님과 바알세불)
   3일(수) 찬 401장(통457), 73장(통73) 마13장(천국 비유들) 
   4일(목) 찬 401장(통457), 73장(통73) 마14장(세례 요한의 죽음)
   5일(금) 찬 70장(통79), 91장(통91) 마15장(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
   6일(토) 찬 70장(통79), 91장(통91) 마16장(베드로의 신앙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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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신학교

◉겟세마네 신학교 여름특강 
   신학교 Zoom강의로: “목회학” (이성환 교수), “사본학”(이바울목사)
   2022년 7월 28일 목 저녁 7시-9시
             7:00-8:30pm 이성환(목회학); 8:35-9:05 사본학(이바울)
          8월 3일  목 저녁 7시-9시
- 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와 수업입장 (Zoom)(목, 오후7시부터)
us06web.zoom.us/j/7049077483?pwd=UzNvdldBM04xMFlWQSswVWxDT3YvQT09
회의 ID: 704 907 7483 / 암호: 123456
         
◉가을학기 개강
  가을학기 등록 및 학비납부(2022년 7월 1일 ~ 7월 31일) 이후 과태료 있음. 
  개강 2022년 8월 29일 월 오전 10시-오후 5시 반
  종강 2022년 11월 28일 월 오후 5시
◉장소: 수원 향기나는나무 교회(이태환목사 시무), 디모데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네이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편입학구비서류: 입학원서(본교소정), 고교졸업 이후 모든 학교 졸업증명 및 성적증명(영문), 신앙간증문, 여권 사진페이지 사본, 명함판 사진2매, 입학전형료 10만원, 편입학비 30만원, 학비(학기당 학사 100만, 석사 120만, 박사과정 150만), 졸업장을 미국학교 원할 때 학사비 별도. 
◉특전: 
     1) 본교 졸업자는 학사협정으로 미국 신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2) 교역자 석사(M.Div) 졸업자는 목사 안수, 선교사 파송 받을 수 있다.
     3) 1년 3학기 공부를 할 수 있다(계절 학기)
     4) 장학금 신청할 수 있다(부부, 작은 교회 목회자, 목회자 가족) 
학기: 학사 8학기, 석사: M.Div 6학기, Th.M. 4학기, MCC 혹 MCE 4학기, 박사: D.Min. D.C.C. , D.C.E. 5학기, D.Miss 6학기, Th.D. 7학기, Ph.D. (Th.D. 후 2학기) <계절 학기를 1년에 한 차례 개설할 수 있다>
◉ 겟세마네 학비 및 신학교 후원계좌: 농협 302-028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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