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노니아칼럼] "주님 속히 코이노니아를 다시 세워주소서" ... 기도의 공동체로 '기도불씨'를 살리는 일이 급선무
[코이노니아칼럼] "주님 속히 코이노니아를 다시 세워주소서" ... 기도의 공동체로 '기도불씨'를 살리는 일이 급선무
  • 최의태
  • 승인 2021.03.2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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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족을 우리에게 붙이면 무엇을 어떻게?/
기도의 불씨를 살리는 일이 급선무/

【뉴스제이】 “이 민족을 코이노니아에 붙이소서”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뛴다. 호렙산 떨기나무속에서 모세에게 명하신 하나님의 준엄한 음성처럼 쩌렁쩌렁 가슴을 울리는 소리다.

그것은 40여년을 '코이노니아' 회원 모두의 가슴속에 심겨진 꿈이었고 지금도 살아서 생생한 코이노니 동문 모두의 꿈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가 모일 때 '코이노니아'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이는 것은 이 꿈이 서로 통하고 교감이 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런데, 작금의 시대상황을 보면서, 이 민족을 '코이노니아'에게 붙이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가를 자문해 본다. 

실업선교연합회 월례회에 참석한 최의태 장로(우) Ⓒ최의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는 개인의 기도 가운데에서도, 예배 중 회중의 기도가운데서도 늘상 하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이 선택한 우리 크리스천들은 두세사람이 모여 기도할 때면 습관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통일을 위해서, 지도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사회의 온갖 영역의 문제를 위해서 기도한다. 

요즘은 젊은 청년들을 위한 기도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맘껏 일할수 있는 일자리를 달라고 기도한다. 우리의 자녀들이 더 이상 노처녀 노총각이 되지 않고 결혼하여 많은 자녀를 많이 낳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악화될 때로 악화된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위해서도 기도한다.

우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코이노니아 동문 선후배가 매월 한달에 한번 작은 인원이 모여서 기도한다. 그런데 아직도 “이 민족을 코이노니아에 붙이소서”라고 동일한 기도를 하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은 벌써 이 민족을 코이노니아에 붙이신건 아닐까? 오직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교회 내에서 함께 눈물 흘리며 간절히 기도하고, 함께 울고 웃으며 충성봉사했던 ‘코이노니아’라는 집은 없어진지 오래인데,,, 세월이 지나 이제 교회의 성도 중에는 ‘코이노니아’를 기억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코이노니아’를 교회 내에서 살아 움직이는 기도의 공동체로서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이 급선무라고 본다. 기도의 불씨를 살리는 일이 ‘코이노니아’가 다시 일어서는 일이라고 본다. 

지금, 많은 ‘코이노니아’ 동문들이 개인적인 여러 사정으로 이미 몸된 교회를 옮겨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을 흩으신 것처럼 이또한 필요한 하나님의 섭리일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힘이 약해진지 오래다. “이 민족을 코이노니아에 붙이소서”라고 기도할 힘마저 잃어 가는 것은 아닌지 ?

우리는 언제까지 나약한 푸념과 실체도 행동도 없는 꿈에 사로잡혀 있어야 하는가? ‘코이노니아’라는 불씨를 살려 놓아야 될 것이라고 본다. 새로운 세대가 끊임없이 연결되면서 기도하고 행동해야 “이민족을 코이노니아에 붙이소서” 라는 기도가 알차게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저 그저,,,과거에 봉사했던 희미한 기억만을 회고해서는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가 되어 잎이 마르고 급기야 뿌리마저 뽑히게 될지 모른다.

이제, 새로이 다시한번 힘을 모으고 기도하는 이유는 ‘코이노니아’에 이민족을 아직 붙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더욱 크게 가꾸고 더욱 간절히 부르짖어야할 터전을 새로 세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새로이 기도를 이어줄 후배가 끊임없이 물흐르듯 나와서 동문 모두와 함께 기도하고 꿈을 구체화 시킬수 있을 것이다. ‘코이노니아선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좀더 구체적인 기도를 해야 할 때이다.

“주님 다시한번 코이노니아를 세워 주소서. 속히 코이노니아를 다시 세워 주소서. 그리하여 이민족을 코이노니아에게 붙이소서. 아멘”

 

최의태 장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구운영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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