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소리, 세계 기도의 날에 '네팔' 위해 기도 부탁
순교자의소리, 세계 기도의 날에 '네팔' 위해 기도 부탁
  • 배성하
  • 승인 2023.11.03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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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도의 날 : 11월 5일, 12일, 19일, 26일/
단편 영화 《세준: 네팔》, 불교교수도원에 교육 받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소망 발견한 네팔 소년 여정/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한국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가 ‘세계 기도의 날’에 특별히 핍박 받는 네팔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11월 5일, 12일, 19일, 26일에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International Day of Prayer for the Persecuted Church)에 전 세계 130개국 10만 교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교 수도원에서 교육 받다가 마침내 그리스도 안에서 새소망 발견한 네팔 소년 세준.    ⓒ영화장면 캡처

현숙 폴리 대표는 올해는 네팔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순교자의 소리는 교회와 소그룹 및 홈스쿨 가정들이 기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11월 한 달 동안 새 단편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단편 영화 《세준: 네팔》은 학교에 다니기 전부터 불교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다 마침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소망을 발견한 한 네팔 소년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가 줄거리를 간략히 설명했다. 

세준이의 부모는 어린 세준이를 불교 수도원에 보내 살게 했다.   ⓒ영화장면 캡처

“세준이의 부모는 어린 세준이를 불교 수도원에 보내 살게 했습니다. 하지만 9년 동안 그곳에서 지낸 세준이는 영적인 어둠과 개인적 어려움을 겪은 뒤 결국 13세에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세준이를 가족들은 반겨주지 않았습니다. 

“세준이의 부모는 어린 세준이를 불교 수도원에 보내 살게 했습니다. 하지만 9년 동안 그곳에서 지낸 세준이는 영적인 어둠과 개인적 어려움을 겪은 뒤 결국 13세에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세준이를 가족들은 반겨주지 않았습니다. 

수도원에서 배운 것이라고는 불경을 암송하는 것밖에 없었다.    ⓒ영화장면 캡처

수도원에서 배운 것이라고는 불경을 암송하는 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세준이는 초등학교 1학년에 다시 입학해야 했습니다. 세준이는 같은 반 친구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다는 것이 창피했습니다. 하지만 그 학교에서 믿음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 예수님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세준이가 예수님을 영접하자 가족들은 폭력을 행사하며 가족으로서의 인연을 끊었다. 그러나 선생님을 통해 세준이는 새로운 가족, 즉 그리스도의 한 몸의 지체인 네팔 성도들을 만났고, 생애 처음으로 기쁨을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준이는 친가족을 잊어버리는 것보다 오히려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들에게 그리스도에 관한 좋은 소식을 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학교에서 믿음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 예수님에 대해 듣게 되었다.    ⓒ영화장면 캡처

현숙 폴리 대표는 “이 단편 영화가 전 세계 성도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핍박 형태, 즉, ‘가족원에 의한 핍박’ 형태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모두가 겪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이 성경에서 말씀하신 핍박이 바로 이런 형태의 핍박입니다. 이 영화는 핍박이 단지 종교적인 자유나 정부의 정책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핍박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전 세계 모든 성도가 받는 영적 유산입니다.”

선생님을 통해 세준이는 새로운 가족, 즉 그리스도의 한 몸의 지체인 네팔 성도들을 만났다.    ⓒ영화장면 캡처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은 20여년 전 ‘세계 복음 협회’(World Evangelical Association)에 의해 제정된 이래 매년 11월, 네 번의 주일 가운데 하나의 주일을 택해 지켜지고 있다. 전 세계 130개국 이상의 10만 교회가 매년 이 기도의 날에 참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보통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11월 한 달 동안 주일예배를 드릴 때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특별 기도 시간을 따로 할애하여 이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순교자의 소리는 이 날을 위해 신작 단편 영화를 제작하여 한국 교회 성도들이 교회에서 함께 시청하고 기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때로는 지역교회에서 순교자의 소리의 강사를 초청하여 핍박 신학과 신실한 증인에 대한 설교를 듣기도 합니다.” 

세준은 생애 처음으로 기쁨을 체험하기 시작했다.     ⓒ영화장면 캡처

현숙 폴리 대표는 이 단편 영화의 상영 시간이 약 5분이며, 매년 핍박받는 나라 기독교인의 실화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작년에 제작한 영상도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 특별 홈페이지(www.vomkorea.com/idop)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순교자의 소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기독교가 제한되거나 금지된 전 세계 70여개국의 기독교인들이 요청하는 매일의 기도제목이 담긴 ‘순교자의 소리 2024년 탁상달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성경을 읽고 있는 세준.
성경을 읽고 있는 세준.     ⓒ영화장면 캡처

현숙 폴리 대표는 세계복음협회 ‘종교의 자유 위원회’(Religious Liberty Commission) 통계를 인용 “오늘날 전 세계 기독교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2억 6천만 명의 기독교인이 믿음 때문에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다.”며 “2020년에는 매일 평균 8명의 기독교인이 믿음 때문에 살해당했고, 10명의 기독교인이 구금되거나 투옥되었으며, 25개의 교회나 기독교 건물이 공격받았다.”고 가슴아파 했다.

기도하는 세준.     ⓒ영화장면 캡처

현숙 폴리 대표는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은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의 가장 공통된 요청에 직접 응답하는 날이라고 설명한다. 

“우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핍박받는 성도들에게 질문하면, 그들은 가장 먼저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대답합니다. 매년 11월 주일에 맞이하는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은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의 요청에 응답하는 날입니다. 즉, 전 세계 교회가 핍박받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로 하나되는 날입니다.”

세준은 세례식에 엄마를 초대했다.   ⓒ영화장면 캡처

현숙 폴리 대표는 “한국 교회 성도들이 단편 영화 《세준: 네팔》을 보고, 올해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소그룹과 홈스쿨 가정 및 간절하게 기도하는 개별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도구들이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을 지킬 때 매우 유용할 뿐 아니라 히브리서 13장 3절 말씀, 곧 핍박받는 형제자매를 기억하되 그 형제들과 함께 결박되어 있는 것처럼 기억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면서 한 해를 살아갈 때도 매우 유용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입니다.” 

[무료 단편 영화 《세준: 네팔》을 시청하고자 하시는 개인과 교회는 www.vomkorea.com/idop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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