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칼럼] 드라마 ‘경의로운 소문’으로 세상 보기
[십자가칼럼] 드라마 ‘경의로운 소문’으로 세상 보기
  • 나관호 목사
  • 승인 2023.08.06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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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220]

악귀, 사람 속에 들어가 악한일 조종, 행동/
경이로운 소문, ‘좋은 세상 만들자’는 신념/ 

【뉴스제이】 글쓰기 사역의 조력자인 아내가 드라마 몇 편을 보고 "글을 써 보시며 좋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것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지금 세상을 드라마로 보고 싶어졌습니다, 

집에서 거의 TV를 켜고 드라마나 뉴스를 보는 일이 없습니다. 텔레비전 자체를 켜지 않고 사는 것이 우리집 현실입니다. 텔레비전은 장식품입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속 카운터들 모습.    ⓒ영상캡처

정보는 스마트폰을 통해 얻게 되는 현실 앞에서 드라마 《악귀》와 《경의로운 소문》'시즌 2'를 보았습니다. 드라마에서 악귀, 귀신이라는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드라마를 통해 세상이 읽어졌습니다. 

드라마 《악귀》와 《경의로운 소문》은 악귀를 잡아내 사람을 해치는 활동을 못하게 하고, 심지어 지옥으로 소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경의로운 소문》은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신념으로 카운터들이 목숨을 걸고 악귀를 잡아냅니다. 드라마 《악귀》는 작가가 우리나라 민속문화와 영적 세계를 많이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한 결과물로 보여졌습니다. 

드라마 《악귀》와 《경의로운 소문》에서 악귀의 활동은 사람 속에 ‘들어갔다’거나 ‘붙었다’는 표현으로 사람을 통해 나타납니다. 모든 종교에서, 기독교에서도 귀신은 사람을 통해 악한 일, 다른 삶을 해치는 짓을 합니다. 

드라마 《악귀》와 《경의로운 소문》은 악귀, 즉 귀신의 활동을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또 다른 드라마를 보는데, 그곳에서도 자연스럽게 악귀가 등장했습니다. 

악귀는 사람들 속에 들어가사람을 통해 악한 일을 저리르고 사람을 공격하고 괴롭힌다.    ⓒ영상캡처

그런데 드라마 《악귀》와 《경의로운 소문》의 배경이나 세트를 자세히 보면 스켜가듯 십자가가 드러납니다. 자세히 보는 사람의 눈에만 보일 정도로 ‘순간적인 스쳐감’입니다. 예를 들면 먼 배경 밤 풍경 속에서 교회 십자가 밝은 빛이 드러나도록 카메라 위치를 잡거나, 집안 세트나 병원세트에서 십자가가 걸려 있는 화면을 보여주거나, 세트의 창문이나 벽지에서도 어색하지만 십자가 모양이 드러납니다. 가로와 세로의 굵기가 다르지만 모양은 십자가입니다. 드라마 《D.P》에서도..... 

세상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와 보이는 세계가 있음을 드라마를 통해 말합니다. 드라마는 영적 세계를 악귀를 통해 드러냈지만, 그것은 반대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긍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드라마 《경의로운 소문》 ‘시즌 2’에서는 에서 ‘융’이라는 표현으로 나오는 카운터를 관리하는 곳을 이번에 새롭게 카운터가 되어 ‘융’에 들어간 신입카운터가 “여기가 천국이냐”고 말합니다, 그리고 거운터들이 악귀를 잡아 돌려보내는 곳을 ‘지옥’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천국과 지옥’ 표현이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는 삶은 영적 세계 속에서 함께 살면서 현실을 만들어갑니다. 그것은 사람을 통한 악귀의 공격은 받으며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잔인한 살인자를 보면서, 자식을 죽이는 부모를 보면서, 돈을 갈취하는 사기꾼을 보면서, 부모와 형제도 이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건 사람이 할 일이 아닌데...’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악한 자 그들은 악귀의 영향을 받아, 조종을 받아 사람들을 속이고 죽인 것입니다. 악귀는 악함과 거짓말, 잔인함과 어두움으로 나타납니다. 악귀는 빛을 싫어합니다.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표현하고 말합니다. 

나관호 목사(뉴스제이 발행인)

특히 기독교에서는 ‘영적 싸움’, ‘영적 전투’라는 표현으로 악귀와의 싸움을 합니다, 에덴동산과 창조의 자리에서부터 나타났던 악귀는 죽지 않는 존재입니다. 사람도 영혼은 영원히 삽니다. 그러니 영적 전투는 영원합니다. 악귀가 지옥에 갇히는 그날이 끝입니다.

드라마 《경의로운 소문》의 악귀 잡는 ‘카운터’는 ‘구원받은 우리들’입니다. 

악귀에 사로잡혀 사람들을 괴롭히고, 사람을 죽이려 달려들고, 거짓말로 조종하고, 자기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속이고, 편 가르고, 악한 짓을 정당화하는 악한 자들을 분별해 악귀를 잡아내야 합니다. 

드라마를 통해 본 현재 세상. 사람들이 깨어나 살아가야 함을 말해줍니다. 영적인 눈으로 '악한 자'의 뒤에 있는 '악귀'를 먼저 처단하려는 삶의 목표와 행동이 있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대표 및 발행인 / 치매가족 멘토 / 말씀치유회복사역원(LHRM) 원장/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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