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칼럼] 주님께만 충성을 다하라...“남 판단, STOP, 모든 판단권, 심판권, 인사권은 하나님께 있다”
[영성칼럼] 주님께만 충성을 다하라...“남 판단, STOP, 모든 판단권, 심판권, 인사권은 하나님께 있다”
  • 윤사무엘
  • 승인 2021.08.1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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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양심적으로 살아 자책 없어야/
모든 판단권, 심판권, 인사권은 하나님께/
불충성 된 종들은 책망과 형벌 못 피해/
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목회자나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주님께만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복음은 만세 전부터 구약시대까지 감추었다가 말세에 밝히 계시된 비밀의 말씀입니다. 사도들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즉 관리인으로서 그 복음을 충성되게 해설하고 전파합니다. 신약교회는 이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역자요, 하나님의 신비들을 맡은 청지기로 여길지어다. 또한 청지기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신실한 사람으로 드러나는 것이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판단을 받거나 사람의 판단으로 판단을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니라. 참으로 나는 내 자신을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나는 판단 받을 아무것도 스스로 알지 못하노라. 그러나 이로써 내가 의롭게 되지는 아니하였나니 오직 나를 판단하시는 분은 주시니라. 그러므로 주께서 오실 때까지 때가 이르기 전에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분께서 어둠의 감추어진 일들을 빛으로 가져가 드러내시고 마음의 의도들을 드러내시리니 그때에 각 사람이 하나님께 칭찬을 받으리라.”(고전 4:1-5)

그렇습니다. 복음을 맡은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충성’, 즉 그들이 충성된 자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충성되다’(be faithful)는 항상 믿음으로 행함으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믿을 만한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충성’은 성령의 열매들 중 하나입니다(갈 5:22). 우리는 성신님의 도우심으로 범사에 충성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직분을 맡은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충성입니다. 우리를 불러주시고 사용해 주시는 주님께 절대 충성하면 교회분열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우리는 남을 판단하는 일을 멈추어야 합니다. 모든 판단권, 심판권, 인사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사람의 판단을 크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사람의 이런저런 판단에 너무 마음을 쓰면 주님의 일을 힘 있게 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심지어 자기 자신도 자신을 판단치 않으며 스스로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다고 합니다. 

성도는 범사에 양심적으로 살아 자책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바울은 모든 판단을 주님께 맡겼습니다. 요셉도 아버지 야곱이 별세하셔서 장례를 다 치루고 나서 불안에 떨고 있는 형들에게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마소서. 제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제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습니다(창 50:19-21). 

요셉도 모든 심판권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다니엘이란 이름 자체의 뜻이 “하나님께서 나의 재판장이심”으로 다니엘은 평생 그렇게 살았습니다. 교회내에서 서로 판단하고 심판하니 분열이 생기고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울처럼 행하면 어떤 환경 처지에서도 낙망치 않고 주님의 일을 담대히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탄의 가장 큰 전략의 하나는 하나님의 일꾼들의 힘을 빼는 일입니다. 판단과 낙망은 큰 시험입니다.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는 말씀은 두드러진 이단 사상이나 도덕적 오류도 판단치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 것은 지적하고 책망하고 그것으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여기에 판단치 말라는 것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점들, 특히 복음 사역자들의 진실성 같은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것들은 하나님만 아십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오셔서 모든 것을 심판하실 때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만이 궁극적 심판자이십니다(the ultimate Judge).

장차 있을 하나님의 심판은 완전하고 철저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사람들의 마음의 뜻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그때 주님의 선하고 충성된 종들은 위로와 칭찬을 들을 것이며, 악하고 불충성 된 종들은 책망과 형벌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재림 때까지 우리는 드러나지 않은 점들을 거론하여 남을 비난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특히 복음 사역자들의 충성의 여부와 충성의 정도를 함부로 판단하고 평가하려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됩니다. 분명히 드러난 이단 사상과 오류는 지적되어야 하지만, 분명히 드러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주님께 다 맡겨두면 됩니다. 주님께서 완전히, 철저히 판단하실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교회 담임 / 겟세마네신학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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