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칼럼] 제헌국회 이윤영 목사 개회기도 ...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영성칼럼] 제헌국회 이윤영 목사 개회기도 ...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 윤사무엘
  • 승인 2021.07.16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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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2021년 7월 17일)는 제헌절(制憲節, Constitution Day)입니다.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건국되기 위해 헌법이 제정되어 발표된 날을 기념하여 1950년~2006년까지 공휴일로 지켜오다가 2007년부터 무휴 국경일로 비롯 공휴일은 아니지만 국경일로 태극기를 집집마다 관광서마다 게양하고 있습니다. 5대 국경일(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 하나입니다. 조선 왕조 건국일이 1392년 7월 17일이어서 1948년 7월 17일에 헌법을 발표하였답니다.

1948년 5월 31일 대한민국에 민주주의의 상징인 국회가 만들어지고 처음 국회가 열렸는데 이를 “제헌국회”라 합니다. 임시 국회의장은 이승만 박사(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는 개회사에서 "동지 여러분, 우리나라에 독립국가를 이루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시겠습니다. 우리 중에 어른이시고 목사이신 이윤영 목사님께서 기도하시겠습니다". 

이에 이윤영 의원(목사)이 일어나 우리나라의 첫 국회를 열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습니다.(이 기도문은 국회의사당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에 복을 내리셔서 환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랜 시일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고 정의의 칼을 빼셔서 일제의 폭력을 굽히시어 이제 하나님이 세계만방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 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우리에게 오게 하심은 하나님의 섭리가 세계만방에 계시된 것으로 저희들은 믿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이로부터 남북이 둘로 갈린 이 민족의 어려운 고통과 수치를 신원하여 주시고, 우리 민족 우리 동포가 손을 마주 잡고 웃으며 노래 부르는 날이 우리 앞에 속히 오기를 기도하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원치 아니한 민생의 도탄이 길면 길수록 이 땅에 악마의 권세가
확대되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은 이 땅에 오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줄로 저희들은 생각하나이다. 원컨대 우리 조선 독립과 함께 남북통일을 주옵소서.

또한 우리 민생의 복락과 아울러 세계 평화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에 의지하여 저희들은 성스럽게 택함을 입어가고 글자 그대로 민족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러하오나 우리들의 책임이 중차대한 것을 저희들이 느끼고 우리 자신이 진실로 무력한 걸 생각할 때 지와 인과 용과 모든 덕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이러한 요소를 저희들이 간구하나이다.

이제 이로부터 국회가 성립되어서 우리 민족의 염원이 되는 모든 세계만방이 주시하고 기다리는 우리의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며, 또한 이로부터 우리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 이 땅에 오며 자손만대에 빛나고 푸르른 역사를 저희들이 정하는 이 사업을 완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회의를 사회하시는 의장으로부터 모든 우리 의원 일동에게 건강을 주옵시고, 또한 여기서 얌심의 정의와 위신을 가지고 이 업무를 완수하게 도와주시옵기를 기도하나이다. 역사의 첫걸음을 걷는 오늘의 환희와 우리의 감격이 넘치는 이 민족적 기쁨을 모두 합하여 하나님께 영광, 감사를 올리나이다.

이 모든 말씀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나이다. 아멘“

대한민국은 기도로 국회가 시작되어 만든 헌법에 기초한 나라로 건국되었습니다. 애국가에서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라고 부릅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李承晩, 1875년 3월 26일 ~ 1965년 7월 19일)박사님은 민족목회자로 철저한 반공사상으로 우리나라를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으로 기독교 국가를 건국하신 분입니다.

 

윤사무엘 박사( 송도 겟세마네교회 담임 / 겟세마네신학교 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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