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교인 27% “현장 대면예배 참석 계획 없어”
美 종교인 27% “현장 대면예배 참석 계획 없어”
  • 에쉴리나
  • 승인 2021.07.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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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美교회가 추진력 잃을 것 우려/
응답률, 지난해 66%에 비해 7% 증가/
남침례회’(SBC), 2020년 40만 명 감소/

【미국=뉴스제이】 에쉴리나 통신원= 종교집회에 참석하는 미국인의 4분의 1 이상은 ‘당분간 교회나 유대교 회당 등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설문조사에서 밝혀 다소 충격을 주고 있다. 이것은 성도들이 비대면예배에 익숙해져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AP통신과 여론조사기관 ‘AP-NORC 공공문제연구센터’(Center for Public Affairs Research)는 종교집회에 참석하는 미국인 1,12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최소 한 달에 한 번 종교집회에 참석하는 응답자의 73%는 “향후 몇 주 안에 현장 대면예배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답한 반면, 27%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종교시설 폐쇄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대면 집회에 참석하겠다는 응답률은 지난해 66%에 비해 7% 증가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 스콧 매코넬(Scott McConnell) 전무이사는 이 결과에 대해, 많은 교회가 전염병에서 살아남지 못했으며, 일부 교인들은 ‘불확실한 상태(limb)’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맥코넬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교회가 많은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는 뜻이며, 예배 습관을 벗어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갤럽’(Gallup)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은 80년 만에 처음으로 종교시설에 속한 회원 수가 절반 미만에 그쳤다.

1937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70%가 기독교 예배에 참석했고 이 수치는 1998년 감소세가 시작되기 전까지 60년간 일정하게 유지됐다. 반면 2020년 다른 종교를 포함한 집회 참석 미국인의 비율은 49%로 나타났다.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갤럽 선임 편집장 제프리 M. 존스(Jeffrey M. Jones)은 “2020년에 나타난 일시적 감소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성인 중 젊은 세대의 훨씬 낮은 종교성과 기독교인 수를 감안할 때, 향후 수십 년 동안 지속적인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단인 ‘남침례회’(SBC)는 2020년 한 해 동안 교인 수가 40만 명 줄어 기록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맥코넬은 교인 감소의 원인으로 코로나에 따른 사망자 증가 등을 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많은 교회들이 전염병 기간에도 교인과 꾸준히 연락을 해 왔다”며 그 결과 “이미 교회를 명떠나거나, 다른 교회에 가입했거나, 더 이상 교인이길 원치 않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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