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읽는 예배] “한 부자 청년의 고민” (마19장)
[영상&읽는 예배] “한 부자 청년의 고민” (마19장)
  • 윤사무엘 목사
  • 승인 2024.04.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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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이】 다음 설교문은 2024년 4월 21일 (부활절 후 셋째 주일), 대한예수교장로회 로이교회(인천 송도) 주일예배용입니다. 기도로 주님께 열납되는 주일예배를 준비합시다. 4월은 '결실의 달'로 지키며, 다음 예배 자료를 나눕니다. 샬롬샬롬!!! (로이교회 / 합동). [참조 :로이교회는 합정동교회(담임 김효성 목사)와 말씀사역을 협력하는 교회로 한국교회를 위해 자료를 함께 기꺼이 공유합니다]

예배를 회복하는 믿음(16) “한 부자 청년의 고민” (마19장) 
                       “The Anxiety of a Rich Young Man” (Matt.18)

본문: 마태복음 19:1-30 
요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마 19:21-22)
주제: 재물과 하나님 가운데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것을 택하여 구원을 받자
교독문: 27번(시 15편), 예배의 부름: 마 7:24-27
찬송: 9장(통 53장), 520장(통 257장), 521장(통 253장)

일자: 2024년 4월 21일 (부활절 후 셋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Roi Presbyterian Church)
       [경북고졸, 연세대 신과대 및 동대학원 졸, 하버드대 졸(고대근동학), 총신대 졸, 현재 예장합동 평남노회 소속. 겟세          마네신학교 총장]
       [예배시간: 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정오 12:30]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센트로드 빌딩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 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지구역 1-2번 출구, 오른쪽에 있는 연수세무서 빌딩 다음 건물(Office B)]

윤사무엘 목사
윤사무엘 목사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마태복음 19장을 강해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갖추어야 할 자격에 대해 계속 말씀하십니다. 깨끗한 가정생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 회복, 주님의 계명 순종과 실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재물을 뛰어넘는 신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이혼에 대하여 가르치시다 Teaching about Divorce(막 10:1-12)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르단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막10:1, 요10:40) (2)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3)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분을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분께서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창1:27)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창 2:24)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신 24:1-4)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렘6:16)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10) 제자들이 이르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12)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막10:13, 눅18:15)

1절. 마태복음 19장과 20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러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던 중 베레아에서 전도하신 내용입니다. 요르단강 건너 유대 지경에 도착하실 때 제자들과 대화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절. 항상 그러하듯이 예수님 주변에 많은 사람들(오크로이 폴로이 ὄχλοι πολλοι “great multitudes”)이 주님을 좇았습니다. ‘좇거늘(ἠκολούθησαν)의 어근은 연결하는 접두사 켈류도스(길)에서 유래했으며 ‘좇다, 따르다 follow’의 뜻입니다. 이 동사의 의미는 “제자가 되다”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어의 같은 단어가 다른 곳에서는 요11:31 “따라 가더니”, 눅9:11 “따라 왔거늘”, 마27:55 “좇아 온”으로 되어 있습니다.

3-9절.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이혼의 합법성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당시 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멋대로 해석하여 이혼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생각은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창2:22, 마10:29). 이혼은 본질적으로 불가능합니다(창2:24, 고전7:10-11). 그러나 간음의 예외를 허락하십니다. 율법이 허락한 이혼은 신24:1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어보낼 것이요" 예수님이 허락한 이혼은 음행한 연고(마5:32)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당시의 바리새인은 두 파가 있었습니다. 힐렐파와 샴마이파인데, 힐렐파(가말리엘이 대표, 사도 바울이 소속한 파)에서는 아내가 불만스러우면 어떤 경우에도 이혼은 자유라고 합니다. 그러나 샴마이파에서는 간음만이 이혼의 이유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샴마이파의 주장은 예수님과 같았고 힐렐파의 주장은 달랐습니다. 샴마이 학파가 매우 엄격한 율법 해석(firmness and strictness)을 강조하였다면, 힐렐 학파는 유연한 율법 해석(tireless patience)을 시도하였습니다. 이들은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하여 치열한 논쟁을 벌였는데, 그 결과 구전 율법은 엄청난 발전을 이룰 수 있었고 이는 앞으로 전개될 ‘랍비 유대교(Rabbinic Judaism)’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어떤 이방인이 와서 “한 발로 서 있을 수 있는 짧은 시간 내에 율법의 핵심을 설명해 주면 유대교로 개종하겠다”고 하자, 샴마이는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그 이방인을 쫓아내었습니다. 그러나 힐렐은 “당신이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 이것이 율법이고 나머지는 설명이다”라고 설명하자 그 이방인이 유대교로 개종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격한 샴마이 학파보다는 유연한 힐렐 학파의 율법 접근법이 무식하고 먹고 살기에 바쁜 일반 유대인들에게 환영을 받았습니다. 매우 권위적이었던 샴마이 학파가 주도하던 산헤드린이 A.D. 70년 폐쇄되자, 백성들은 일제히 힐렐 학파의 유연한 율법 해석을 따랐던 것입니다. 

제1차 유대-로마 전쟁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로마제국에 강경한 자세를 취했던 샴마이 학파보다는 타협의 자세를 취했던 힐렐 학파 쪽을 더 선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즉 A,D. 70년 전에는 산헤드린을 주도하던 샴마이 학파가 율법 해석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A.D. 70년 이후 산헤드린이 없어지고 난 다음에는 힐렐 학파가 율법 해석의 주도권을 잡아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랍비 유대교는 힐렐 학파의 율법 해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이혼에 관한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었으며 바리새파인들끼리도 주장이 엇갈리는 싶지 않은 문제였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이러한 문제로 예수님께 질문함으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릴 생각으로 질문한 것입니다.

9절 ‘음행의 연고’(ἐπὶ πορνεία)가 합법적인 이혼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말하는 음행(porneia 포르네이아)의 단어가 나타나는 곳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벗어난 행동(마5:32)으로 음란을 포함합니다(고전6:13, 고후12:21)." 영어성경에는 fornication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간음과 음행과 부당한 악덕을 포함합니다. 롬 1:29에 죄의 종류(list of sin)에 보면, “불의, 음행(fornification), 추악...”인데 전통사본에서 ‘음행’이라고 나오는데 소수사본에서 이를 삭제합니다. 갈 5:19에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라고 되어 있습니다.

10-12절. 간음문제가 나오니 제자들이 차라리 결혼하지 않는 것, 혹 남자가 고자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를 제시하니, 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부러 고자가 되는 경우도 있음을 지적하십니다.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고자 鼓子 eunuchs는]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eunuchs)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eunuchs)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eunuchs)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만한 자는 받을지어다”고 하십니다. 짧은 두 절에서 세 번씩이나 “고자 eunucks εὐνοῦχοι”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11절에서는 같은 뜻인 데도타이(δέδοται)라는 단어를 씁니다. 우리나라도 임금님을 보좌하는 남자들 중 아예 거세를 하여 남자 구실을 못하는 환관들이 그런 사람입니다. 중국의 오대십국중 광동, 광서, 해남 지역을 중심으로 존재하였던 남한(南漢, AD 917-971년) 왕조는 관리가 되려면 반드시 거세를 하여 남자의 기능을 할 수 없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온전히 왕을 보좌하며 궁궐의 여성의 유혹을 이길 수 있고 국사에 전념하기 위함이었답니다. 이런 풍조가 우리나라 궁궐 조정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일부 내시들은 수염이 없고 얇은 목소리를 가진 것으로 표현하는데 이런 내시들은 거세를 하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이 나오지 않아 이런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환관이 왕의 후궁과 바람 날까봐 거세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들은 음식 만드는 것을 관리하거나, 의약 처방에 관한 일을 맡거나, 책이나 돈을 관리하는 일처럼 궁궐에서 볼 수 있는 전반적인 업무를 주로 담당했습니다. 거세한 내시들을 환관이라 불렀답니다. 이런 환관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베트남, 인도, 튀르키예(터키), 페르시아, 이집트, 그리스, 로마 같은 나라에서도 존재했지만 특이하게 일본은 환관이 있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환관에서 탈락되어 평생 고자로 지내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답니다. 환관은 모시던 왕이 세상을 떠나면 궁궐 밖에 나와 살았으며 일을 하지 않아도 국가에서 연금을 지원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사야 56:3에도 “고자”도 “나는 마른 막대기”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초대기독교에서도 극단적인 금욕주의를 강조하는 수도사들이 스스로 고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골격을 세웠던 오리겐(Origen, AD 185~253년) 스스로 거세하여 고자가 되었습니다. 계룡산 신도안(鷄龍山 新都案)에서 세계일가 공의회 양О천목사(1923~?, 한때 부흥사)도 고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고자(거세)가 되는 것을 반대하시고 오직 자연스럽게 그렇게 태어난 자들을 인정하신 것입니다(11절). 태어날 때부터 생리적으로 결혼하기 불가능한 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은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가 되지 아니하도록 스스로 고자가 되기도 하였습니다(고전9:7). 그렇다고 예수께서 독신생활을 윤리적이라고 권하지도 아니하시고 개인의 생각의 문제로 남겨 두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주님은 고자가 되는 것을 권면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은 일남일녀가 결혼하여 생육하고 번성하여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사람들로 땅을 채우는 것입니다.

예수님 영화 장면
예수님 영화 장면

2. 어린아이들은 내게 오게하라 Let the Children Come to Me (마 19:13-15, 막 10:13-16; 눅 18:15-17)
(13) 그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15)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13-15절. 공관복음에서 누가복음을 제외한 마태복음서와 마가복음에서는 이 아름다운 기사가 이혼에 관한 기사 바로 다음에 배열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자녀에 대한 문제를 인생의 중요한 결혼과 연결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마태복음서에 때에(Tote)는 반드시 "그 특정한 시기에"를 뜻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들(παιδία) 축복 안수 사건은 이 시점 어느 순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13절 “안수하고 기도하심을”(ἐπιθῇ αὐτοῖς καὶ προσεύξηται)에서 읽듯이 사람들은 어린아이를 데려온 목적이 단지 안수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병 고침을 위해서나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상의 출세를 위함도 아닙니다. 다만 예수님께 축복을 받기 위한 순수한 마음이었습니다. 안수 기도는 구약시대부터 내려왔는데 레1:4 제물에 안수, 민8:10 레위인에게 안수했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막6:5 병자를 안수하셨고, 초대교회에서 사도들의 직분안수(행 6:6)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일에도 읽었듯이 마18:3절에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어린아이만이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은 아니며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이라고 단서를 이해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의 특징을 살펴보면
① 순결하라는 말씀입니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세상에 더럽혀지지 않습니다. 마10:16절에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純潔)하라"고 했는데 어린아이는 어른보다는 순결합니다.
② 외식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외식이란 헬라어로 (hypokrinomai, 휘포크리노마이)는 'hypo, 휘포(밑, 아래)'와 'krino 크리노(연극하다, 꾸미다, 속이다)'라는 말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므로 남에게 보이기 위하여 하는 선행, 기도, 구제, 금식은 외식[위선]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은 덮어두고 무조건 타인의 잘못만을 지적하고 고쳐 주려는 행위를 외식입니다.
③ 겸손하라는 말씀입니다. 마18:4절에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고 하셨고, 잠16: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先鋒)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하십니다. 어린이는 교만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3. 재물이 많은 청년 The Rich Young Man(마 19:16-30, 막 10:17-31; 눅 18:18-30)
(16) 어떤 사람이 주님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 제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eternal life)을 얻으리이까?’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분은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18)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19)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16),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레 19:18) (20)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24)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5)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26)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렘32:17, 슥8:6) (27)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저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사온대 그런즉 저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아내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30)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16-20절. 어떤 부자 청년이 주님을 방문했습니다. 눅 18:18에서는 "관원"으로 기록된 이 사람은 영생을 얻는 것이 어떤 특별한 영웅적인 일을 행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이 분명합니다. 이 사람의 관심은 “영생”입니다. 나이도 젊고 돈도 있고 높은 지위에 있어 다른 것은 자기 마음대로 되는데 영원히 사는 일은 인간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주님을 찾은 것입니다. 영생을 구하기 위해 어떤 선한 일을 할 것인가를 질문한 것입니다.  이때 주님께서는 이 청년에게 되물으시기를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심”을 상기하신 후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고 권면하십니다. 십계명의 5-9계명과 이웃 사랑(레 19:18)까지 언급하시니, 그 청년은 자신있게 대답을 하기를 이런 십계명은 다 지키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21-22절. 이 청년은 소극적인 실천을 하고 있어도 적극적인 실천은 부족함을 주님께서 보시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레 19:18)에 대한 적극적인 윤리를 가르치십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그 말씀을 들은 이 부자 청년은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주님의 곁을 떠나갔습니다. 이 권면의 말씀은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말로만 이웃 사랑 이야기 하지 말고 우리가 쓸 재물 이외 모든 소유물을 팔아 가난한 이웃과 나누고 주님만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이집트의 사하라 사막의 은둔자인 안토니우스(Antonius, AD 251~356년)는 청년 때 예수님의 이 말씀(마 19:21)을 순종하여 자신의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평생 사막에 나가 주님의 말씀을 탐구하며 주님의 삶을 그대로 본받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막 수도사의 효시가 되었고, 주님의 말씀을 절대 순종하며 기도와 금욕의 삶을 실천했습니다 <아타나시우스, 성 안토니우스의 생애>  

예수님과 이 부자 청년의 대화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봅니다.
1) 부자 청년의 질문(마19:16)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는가를 질문함(막10:17, 마19:16-17, 눅18:18)
율법으로 영생을 얻지 못함을 알지 못했습니(롬3:20, 5:21, 요12:49-50, 롬6:23). 영생이란 유일한 하나님과 예수님을 아는 일입니다(요3:16, 17:3, 요일4:10, 롬5:8)
2) 예수님의 대답(눅18:22)
예수님은 부자 청년의 잘못됨을 지적하심(마6:20, 19:21, 막10:21, 눅18:22)
가지고 있는 재물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라고 하심(막10:21, 눅14:33, 18:22)
그리고 나를 따르라고 지시하심((마4:19-20, 21-22) (마16:24, 막8:34, 눅9:23)
3) 예수님의 대답 후 청년의 반응(막10:22)
청년은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었음(마19:22, 딤전6:9-10, 눅16:9)
청년은 재물이 아까워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았음(막10:22, 눅18:24-25, 약4;4) 결국은 영생을 포기하고 돌아갔음((마19:22, 막10:21, 눅18:23-27), 눅16:9, 18:29-30)
이 부자 청년은 주님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주님을 좇아갔으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결국 세상의 욕심 때문에 예수님을 따라가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23-30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하시면서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낙타가 예루살렘 성문 8개 중 가장 좁은 문을 “바늘귀”라는 별명이 있는데, 낙타가 이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모든 짐을 다 내려놓고 자기 몸을 최대한 낮추고 이리저리 몸을 비틀면서 간신히 들어갈 수 있답니다. 

제자들이 이를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렘32:17, 슥8:6)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저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사온대 그런즉 저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중생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아내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고 하십니다.

성경에서 재물에 관하여 원래의 모든 주인은 하나님이시라고 말합니다(요1:3, 행17:25). 이 재물을 우리에게 주심은 통용하고 나눔(행2:44-45, 히13:16)의 사용을 권하십니다. 또한 이웃에 관한 소유를 탐하지 말며 이러한 탐심(사57:17)은 죄악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돈 자체를 사랑하는 것도 “일만 악의 뿌리”(딤전6:10)라고 합니다. 하지만 나눔과 선한 목적의 물질 축복을 부정하거나 계획성 있는 사용을 위해서 저금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잘못되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주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물질적으로 헌신하는 자에게 주님으로부터 여러 배 보상을 받습니다. 여러분들이 헌금으로 드린 빈자리에 하나님께서 물질을 차고 넘치도록 채워주십니다. 그리고 영생을 선물로 받습니다. 먼저되고 나중된 것의 기준은 실천입니다. 시간적으로 먼저 믿었다고 먼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고 실행에 옮기는 자가 천국에서 먼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시는 주님의 제자도 말씀을 기억하며 지난 주일은 용서에 대한 교훈, 오늘은 구원에 대한 교훈(음행에서 벗어나라, 어린이처럼 되라, 재물의 노예가 되지 말고 자유함을 받으라 등)을 받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실천하여 천국에서 상급이 많은 구원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부활의 계절에 주시는 복음의 말씀을 잘 깨닫고 실천하여 천국의 주인공이 되시며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어리석은 부자 청년이 되지 말며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여 천국 백성과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결혼과 이혼에 대한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나누자(1-9절)
2. 고자(거세)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10-12절)
3. 천국은 어린아이의 것이라는 말씀에 대해 나누자(13-14절)
4. 어떤 선한 일을 해야 영생을 얻는가? (18-19절)
5. 이 부자 청년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21-22절)
6.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24절)
7. 하늘나라의 상급과 영생을 선물로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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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부활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예배를 회복하여 가정과 나라와 교회를 살게 하소서!
(3) 주님처럼 가르치며, 복음을 전파하며, 환우들을 치유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4월22일 월 찬 178장(통 없음)삼상 14 블레셋군과 전쟁을 일으키다
   23일 화 찬 179장(통 167) 삼상 15 사울이 아말렉을 치나 불순종하다
   24일 수 찬 180장(통 168) 삼상 16 사무엘이 다윗에게 왕으로 기름붓다
   25일 목 찬 181장(통 없음)삼상 17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르다
   26일 금 찬 182장(통 169) 삼상 18 다윗이 사울 왕 앞에 서다
   27일 토 찬 183장(통 172) 삼상 19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다(시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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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 겟세마네TV & 로이교회의 예약된 Zoom 회의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참가 Zoom 회의
<2024학년도 겟세마네신학교 봄학기 & 송도 로이교회 새벽기도 및 각종 행사 ZOOM 주소>
https://us06web.zoom.us/j/9991131127?pwd=YVFycnhvOEhNSmpiWFZJUTA0N0Rhdz09
회의 ID: 99 9113 1127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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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 2024년 봄학기 종강 (5월 27일 월, 오전 10:00~오후5:30)
   2024년 4월 22일 월 1교시(10:00-11:30) A 성경적 중독해결(김도형), 시편강해(최성대) 원우회(11:30-12:00), 점심시간(12:00-1:10), 2교시 (1:10-2:40) 출애굽 신학(윤사무엘), 3교시(2:50-4:20) A반 토라(이종훈), 구약시대사(김인자), 4교시 (4:30-5:30) A반 헬라어 특강(윤사무엘), 성경변증학(오선화) 
◉장소: 본교 채플실, 네이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연락처: 032-832-0691, 010-91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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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지하철은 성균관대 역에서 택시 기본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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