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출신 이정훈 교수, 목사안수 받고 공동 담임 사역
불자 출신 이정훈 교수, 목사안수 받고 공동 담임 사역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4.01.27 0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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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자녀교회’ 김형민 목사 제안으로 공동 담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공부/

【뉴스제이】 불자 출신 이정훈 교수(울산대)가 지난 2022년 10월 목사 안수를 받은 지 1년 3개월이 지났다. 

이정훈 목사가 지난해 1월부터 ‘빛의자녀교회’에서 담임 김형민 목사의 제안으로 공동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빛의자녀교회 영상 캡처

그런데 이정훈 목사가 지난해 1월부터 ‘빛의자녀교회’에서 담임 김형민 목사의 제안으로 공동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22년 10월 24일 오전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린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카이캄) ‘제46회 목사안수식’에서 총 122명이 안수를 받고 목사의 길로 들어선 가운데, 이 교수도 이날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한때 불교 신자로 출가까지 했고, 기독교를 핍박(?)했던 이 교수는 기독교인이 된 후 지식인으로서 정치 등과 관련해 여러 교회에서 강연하기도 했다. 이정훈 교수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MTS(Master of Theological Studies) 학위를 취득했다.

빛의자녀교회 담임 김형민 목사

이 목사는 울산대 사회과학부 법학전공 교수, 엘정책연구원(ELPI) 원장, 성경적 세계관을 교육하는 PLI(Practical Leadership institute)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PLI는 카이캄에 소속돼 있다.

이정훈 교수는 처음 신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했을 때는 목사안수를 받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신학교를 졸업하면서 목사안수에 대한 하나님의 강한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목사가 되고 나서 사실은 개척을 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장소를 알아보고 있던 중이었는데, 과거 우연한 계기로 알고 있던 김형민 목사님께서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함께 사역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그렇게 빛의자녀교회에서 사역하던 중, 김 목사님의 제안으로 공동목회를 하게 됐습니다”

이정훈 목사는 “교회에 부임하고 제가 주력해온 것은 철저한 성경교육”이라며 “신학적 목회의 실종에 대한 문제의식이 교수시절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철저하게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세상의 유혹과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봤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종교개혁 이후 기독교는 건강한 자본주의에 그 토대를 제공했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선한 영향을 끼치며 인류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그런데 오늘의 기독교는 그렇지 못하고, 짠맛을 잃은 소금이 되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왜 그럴까? 성경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며 “다시 돌아가야 한다. 우리 삶의 모든 규범과 판단의 기준이 성경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제 목회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훈 교수가 지난 2022년 10월 24일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린 ‘카이캄 제46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됐다.    ©카이캄
이정훈 교수가 지난 2022년 10월 24일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린 ‘카이캄 제46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됐다.    ©카이캄

이정훈 목사는 목사안수를 받은 것에 대해 “너무 감격스럽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했다”며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목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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