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가?
대한민국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가?
  • 박유인
  • 승인 2024.01.17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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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회복과 혁신포럼’ 창립총회/
중앙대 유니버시티클럽서 열려/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대한민국 회복과 혁신포럼’(공동대회장 장순흥·최대권·민성길, 상임총무 길원평) 창립총회가 17일 서울 동작구 소재 중앙대학교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회복과 혁신포럼’ 창립총회 후 기념촬영.  

‘대한민국 회복과 혁신포럼’은 학술 단체로서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가치를 논의하고 나이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고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했다. 

또한, 이 단체에는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진평연), 월드뷰,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성과학연구소, 자유역사포럼, 복음법률가회, 바른인권여성연합,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 동성애동성혼반대전국교수연합, 한국창조과학회,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역사교육연구원 등 기독교계와 연관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대표격인 상임총무는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가 선출됐다. 이 밖에 공동총무는 제양규 교수(한동대)·류현모 교수(서울대 치과대학)가 선임됐다. 또 운영위원은 길원평 교수(진평연)·김승욱 중앙대 교수(월드뷰)·류현모 교수(동반연)·민성길 연세대 교수(성과연)·박명수 서울신대 명예교수(자유역사포럼)·음선필 홍익대 교수(복음법률가회)·이봉화 대표(바른인권여성연합)·이호선 국민대 교수(정교모)·제양규 교수(동반교연)·하주헌 경희대 교수(한국창조과학회)·홍순철 고려대 교수(성산생명윤리연구소)·홍후조 고려대 교수(역사교육연구원)가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최대권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서 양성평등을 기초로 한 결혼 제도를 나라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이를 기초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추구하자고 했다”며 “대한민국은 세계의 모범이 돼야할 사명을 지니고 있다. 오늘 모임이 대한민국이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나라로 우뚝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민성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자살율 1위 등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프리섹스 등 성혁명 사조의 물결로 인해 저출산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신의학에서 제시하는 회복탄력성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이다. 다음세대들이 이러한 능력을 배양하도록 우리가 더욱 노력하자”고 했다.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이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서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은 “진실과 정직은 우리 민주시민의 핵심 덕목이다. 민주주의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사회는 서로 다른 견해를 소통과 숙의를 통해 이성적으로 조율되고 합리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며 “헌법의 기초인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거짓을 몰아내고 진실을 정착시켜야 하는 것이 민주시민의 제1원칙”이라고 했다.

안 전 재판관은 “정치지도자는 불리한 때도 진실을 말하고 위험할 때도 정직을 실천하는 신념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는 ‘마귀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요 8:44)라고 말씀하셨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엡 4:25)고 했다”고 했다.

특히 “이처럼 기독교가 뿌리내린 서구문명은 신뢰를 중시하고 거짓에 대해 엄중히 대응한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링컨 대통령은 가장 정직한 대통령이었다”며 “이러한 정직한 대통령을 미국 국민들이 믿고 따랐기에,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뤄내 노예해방이라는 인류사에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잠언에서도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잠 23:16)고 했다. 도산 안창호는 정직을 강조하신 지도자”라며 “그는 거짓말 때문에 조선이 망했다고 했다. 정직과 신용을 국가와 사회 자본 중 최고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도산은 민족 중흥을 위해 정직하고 건실한 도덕적 품성을 지녀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이인호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이인호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이어서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내 정치는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에 휩싸여 있고, 국민들은 분노로 가득차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전지구적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배가 내·외적으로 파손될 수 있다는 위험에 봉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나 공정성이 상실된 지 오래인 사회다. 유튜브 마저 반(反) 대한민국 성향의 세력에 의해 조정되고 있다. 하지만 여야 좌우 갈등보다 더 심각한 차원의 문제는 언어의 혼란을 통한 의식 교란”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자살대신 극단적 선택, 적반하장 대신 내로남불 등 죄질을 희석시키는 용어로 도덕적 불감증을 부추기는 언어 선택이 문제”라며 “아름다운 말은 난무해도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공동체의 파괴는 불가피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나 “볼테르는 지진이 일고 있어도 농부는 밭갈기를 멈춰선 안 된다고 했다.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고생하며 싸우겠다는 자세와 용기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대한민국 회복과 혁신포럼’(공동대회장 장순흥·최대권·민성길, 상임총무 길원평) 창립총회가 17일 서울 동작구 소재 중앙대학교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열렸다.

차별금지법안 관련 발제도 있었다. 이상현 숭실대 법대 교수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 동안 성윤리와 혼인가족제도에 도전하는 법안과 판결이 제기돼왔다”며 “이렇게 성윤리를 저해하는 피임, 합의 성관계, 성적지향 및 혼인·가족 형태 차별금지 중심의 젠더교육이 학생인권조례를 통해 교육되고 있다. 현재 조례 폐지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혼인·가족제도 분야에선 갖고의 정의를 삭제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동성혼을 수용하는 민법 개정안, 동거를 배우자에 준해 지원하는 생활동반자 법안이 계류 중”이라고 했다.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국가인권위원회는 혐오표현을 특정 소수자 집단에 표출해 차별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헌법상 평등은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로 정의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은 표면상 사회적 약자에 대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구제를 도모하지만 성평등과 인권교육을 공교육에 포함시켜 가정파괴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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