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읽는 예배] “세례[침례]를 받으신 예수님” (마3장) 
[영상&읽는 예배] “세례[침례]를 받으신 예수님” (마3장) 
  • 윤사무엘 목사
  • 승인 2023.12.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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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이】 다음 설교문은 2023년 12월 31일 주일 (송년 주일) , 대한예수교장로회 로이교회(인천 송도) 주일예배용입니다. 기도로 주님께 열납되는 주일예배를 준비합시다. 12월은 '성탄의 달'로 지키며, 다음 예배 자료를 나눕니다. 샬롬샬롬!!! (로이교회 / 합동).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 빌딩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 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지구역 1번 출구, 오른쪽에 있는 연수세무서 빌딩 다음 건물(Office B)]

여호와는 나의 목자(52) “세례[침례]를 받으신 예수님” (마3장) 
                             “Jesus was baptized.” (Matt. 3)

본문: 마태복음 3:1-17 
요절: “   예수님께서 세례[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성신]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마 3:16)
주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시려고 세례[침례]를 받으시다
교독문: 120번(성탄절2), 예배의 부름: 삼상 7:12
찬송: 9장(통 53장), 383장(통 433장), 384장(통 434장)

일자: 2023년 12월 31일 주일 (송년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Loi Presbyterian Church, 예장 합동)
       (연세대 신과대 및 동대학원, 장신대 신대원, 총신대 신대원, 하버드대 신학부, 보스턴대 신학부, 코헨대 신학부, Faith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Th.D. Ph.D. Ed.D.)
  [예배시간: 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정오 12:30]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 빌딩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 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지구역 1번 출구, 오른쪽에 있는 연수세무서 빌딩 다음 건물(Office B)]

윤사무엘 목사

오늘은 2023년 송년주일입니다. 오늘밤 11시 30분부터 송구영신예배를 드립니다. 한해를 예배로 마무리하고, 새해를 예배로 시작합시다. 가장 복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내일은 2024년 1월 1일입니다. 지난 성탄절에도 말씀드린대로 AD 325년 니케아 교회회의에서 예수님의 탄생기념일을 12월 25일로 정한 이유는 할례받으신 날(circumcision of Jesus)이 새해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동방 정교회와 성공회에서는 1월 1일을 ‘예수님의 할례의 축제의 날’로 지킵니다.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예슈아)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눅 2:21). 할례를 받는 날에 이름이 주어집니다.

지난 한해동안 우리교회 표어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여서 매주일 설교코드 번호가 1번부터 시작하여 오늘은 23-52입니다. 52주 마지막 주일이며 내년 첫주일(다음 주일)은 “예배를 회복하는 믿음(1)”이란 새로운 표어에 코드번호가 부여됩니다. 

지난 일년간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해서 오늘은 “에벤에셀” 즉 “도움의 돌”(삼상 7:12)을 쌓고 한해를 마감합니다. 방금전 찬양대가 부른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은 주의 크신 은혜라”(찬 301장. 통 460장)과 더불어 설교 후에 부를 찬송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셨네” (찬 384장, 통 434장)을 신앙간증으로 부릅니다. 올해 한해도 “예수 인도하셨네” 고백을 하며, 우리가 천국에 입성하는 순간에 부를 찬송도 “영영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입니다. 새해에도 이 찬송을 부르며 매일 매일 살아갑시다.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마태복음 3장을 강해합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은 세례[침례자] 요한에게 세례[침례]를 받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특별히 할례나 세례가 필요없지만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신 목적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의 출생과 성장과 사역의 모든 모습이 “너희들도 이렇게 살아라”하는 본을 보여주셔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마 3:15).

1. 세례[침례자] 요한이 천국을 전파하다 John the Baptist Prepares the Way.(마 3:1-12, 막 1:1-8; 눅 3:1-18; 요 1:19-28)
(1) 그때에 세례[침례자]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3) 그는 대언자[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 그분께서 오실 길을 곧게 하라’(사 40:2) 하였느니라. (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5) 이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르단강 사방에서 다 그분에게 나아와 (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르단강에서 그에게 세례[침례]를 받더니 

(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침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10)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침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분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분은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침례]를 베푸실 것이요 (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1-3절. 그때에 세례[세례주는 자] 요한이 유대 광야에 나타나 전파하기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Repent ye: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at hand.”고 외쳤습니다(마 4:17). 그는 대언자[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이었는데, 이사야는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라.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고 하였습니다(사 40:3).

세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보다 앞서 와서 그의 길을 예비한 자이었다. 그는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였습니다. 그가 외친 내용은 회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회개는 죄를 인정하고 그것을 미워하고 그것을 청산할 결심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눅 5:32). 또 주님께서 사람이 멸망치 않으려면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눅 13:3). 또 그는 하나님께서 죄인 한 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을 의인 아흔 아홉명보다 더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눅 15:7). 복음 운동은 회개 운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다”고 하십니다(눅 24:47). 복음 확장의 역사는 회개 운동의 확산의 역사이었다. 오순절의 성령 강림 후 모여든 유대인들에게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라”고 외쳤다(행 2:38). 베드로를 통해 고넬료의 가족들이 복음으로 구원받은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의 제자들은,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라고 말했다(행 11:18). 사도 바울은 자신의 전도 사역을 요약하기를,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고 하였다(행 20:21).

기독교는 회개 운동이다. 죄인이 죄 가운데 머물러 있으면서 구원이나 신앙생활을 말할 수 없다. 죄를 회개하는 것이 구원이며 신앙생활의 시작이다. 우리 교회에 발을 디디는 자마다 참으로 회개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하자. 우리 가족들과 교우들 중에 회개치 않은 자가 하나도 없기를 기도하자.

[4절] 이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 . . .
세례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 곧 야생꿀이었다. 이 구절은 세례 요한의 옷차림과 먹는 음식에 대해 증거한다. 약대 털옷과 가죽띠는 검소한 옷차림이다. 세례 요한은 제사장 가정에서 태어나 회개를 외치는 하나님의 종다운 복장이었다. 

성경은 하나님의 종뿐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검소한 옷을 입으라고 가르친다. 디모데전서 2: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라.” 베드로전서 3:3,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라.” 이런 교훈은 어찌 여자에게만 해당하겠는가? 성경은 값진 옷이나 호화로운 단장을 반대한다. 그리스도인의 복장은 검소해야 한다.

요한은 음식도 검소하였다. 물론 광야생활이니 검소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성경은 성도의 식생활이 검소해야 할 것을 교훈한다. 잠언 23:20,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디모데전서 6:7-8,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장차 올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크게 여길 것이나 내세의 소망을 가진 성도는 그렇지 않다. 그러므로 성도는 장차 망할 성 즉 장망성(將亡城)에 그렇게 애착을 두지 않으며 과도하게 물질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4절. 세례요한은 낙타털옷(raiment of camel's hair)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a leathern girdle)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locusts and wild honey.)이었습니다. 문화사를 연구하는 학자들 가운데는 세례[침례자] 요한이 먹은 메뚜기와 석청(바위틈에 벌이 모아놓은 꿀)이 아닌 쥐엄열매(이를 메뚜기 나무라고 했음,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열매로 완두콩처럼 생김)와 대추야자가 떨어져 오래 되면 꿀처럼 변한 것을 석청이라 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당시 팔레스타인에서 벼농사를 하지 않았기에 메뚜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광야도 어느 광야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사람이 거하는 곳에는 물과 식물도 있을 수 있고 중동지역에는 곳곳에 메뚜기가 서식할 수 있어, 이집트를 탈출할 때 메뚜기 재앙이 있었고, 요엘서에 메뚜기 재앙이 등장합니다. 광야에는 꽃이 없으니 벌도 없고 그래서 석청이 없다고 하지만 삼손이 사자의 죽은 턱뼈에 벌이 꿀을 모았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또한 마태는 그의 독자들이 오랫동안 세례자[침례자]로 알려졌던 요한과 친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한이 본래 엣세네파 공동체(Essene Communities)에 속했는지 아니면 최근 사해 사본에서 발견되어 알게 된 쿰란종파(Qumram sevt)였는지 모르지만 그의 복장이나 생활태도 및 세례를 주고 회개운동을 주도하며 메시야의 길을 준비하는 일은 임박한 종말론자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요한은 말라기 대언자[선지자]가 예언한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대언자[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라”(말4:5)한 바로 그 대언자입니다.

5-6절. 이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많은 사람이 요한에게 나아와 그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르단강에서 그에게 세례[침례]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성전 파괴일(티샤 베아브, 즉 아브월 9일)부터 40일 동안 금식기도하며 세례[침례]를 받고 티쉬월 1일에 창조절(나팔절, 소파절)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공생애가 세 번 유월절을 지내셨고 침례를 받으셨으니 3년 반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초림을 준비한 요한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여하신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고 성실하게 선포하고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우리는 제2의 세례[침례자]요한이 되어 회개운동과 하나님 나라 선포를 땅끝까지 감당합시다. 그러므로 주님의 종들과 교회는 단순히 교인들의 수에 관심을 두지 말고, 우리의 진정한 관심은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충실한 도구가 되어 그분의 말씀과 뜻을 바르고 성실하게 전달하였는가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이 수에 관심을 둘 때 불신앙과 오류를 포용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바른 교회, 바른 목사, 바른 직분자, 바른 교인이 되기를 원하며, 또한 하나님의 긍휼로 영혼들이 구원을 얻고 교회가 부흥하기를 기도합시다.

예수님 영화 장면
예수님 영화 장면

7-10절. 요한은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침례] 베푸는데 오는 것을 보고 말합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 바리새인들은 유대인들 가운데 경건하고 보수적인 자들이었고, 사두개인들은 주로 정치력 세력이 있고 부유한 제사장들이었습니다. 요한의 책망을 보면, 그들은 회개 of vipers’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모든 죄인이 다 마귀의 자식이라는 뜻을 내포할 것이지만(요 8:44; 요일 3:10), 특히 그들이 남을 죽이는 독을 품은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요한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임박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요한에게 시비를 걸기 위해 왔습니다, 요한은 그들을 ‘독사의 자식들 O generation한 진노를 선포합니다. 그는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고 도끼로 나무를 찍듯이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임박한 진노는 실제로 칼, 기근, 전염병 등입니다. AD 70년 유대인 반란을 진압하는 로마 군대의 칼날로 예루살렘은 황폐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지옥불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요한은 또 유대인들의 교만을 지적합니다.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헛된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참으로 경건하고 죄를 회개하고 의와 선을 행하지 않는다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사실은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세례 요한은 특히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말합니다. 회개는 죄에서 돌이키는 것이며 생각이나 말로만 인정하고 감정으로만 슬퍼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참된 회개는 반드시 의지적 결단과 행동의 결단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전의 죄악된 생활방식을 청산하고 그것으로부터 돌이키는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열매로 나타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거룩케 된 생활입니다. 믿음은 마음의 순종이지만(롬 6:17), 그 결과는 변화된 행위입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히 이론이나 형식만이 아니요, 인격과 삶으로 증거됩니다. 이전에 악하였던 사람이 이제 선한 사람이 되고, 전에 거짓의 사람이 이제 진실한 사람이 되고, 전에 교만했던 사람이 이제 겸손한 사람이 되고, 전에 성격이 거칠고 남을 미워했던 사람이 이제 온유와 사랑의 사람이 되고, 전에 더러운 죄에 빠졌던 사람이 이제 거룩하고 단정한 사람이 되는 것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입니다.

11-12절. 요한은 또 자기 뒤에 오실 메시아에 대하여 증거하기를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분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성신]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침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고 외칩니다.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시는 분 곧 메시아께서 자기보다 능력이 많으시며 자기는 그분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메시아는 과연 요한과 비교할 수 없이 능력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단순히 사람이 아니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신” 분이시며(마 28:18), “신성의 모든 충만을 육체에 가지신” 분이십니다(골 2:9). 

요한은 메시아의 능력과 영광을 바로 보았고, 자기 자신은 그분의 신을 들 종이 되기도 감당치 못할 자임을 알고 있습니다. 요한은 또 메시아의 사역을 두 가지로 증거합니다. 첫째로, 그는 메시아께서 성령[성신]으로 세례[침례]주시는 분이심을 증거합니다. 다수의 전통사본들은 ‘성령[성신]과 불로’라는 구절에서 ‘불’이라는 말을 생략하지만, 눅 3:16은 ‘성령[성신]과 불로’라고 증거합니다. 세례[침례]는 죄씻음을 상징하며 불은 더러운 죄악을 태워 깨끗케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요한은 죄씻음을 상징하는 물세례[침례]를 베풀고 있었으나, 메시아께서는 실제로 죄씻음을 주는 성령세례[성신침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예수님 믿는 자들은 이미 중생과 죄씻음, 즉 성신침례을 받았습니다. 

둘째로, 그는 메시아께서 불로 심판하시는 분임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완전히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 최후 심판 때에 알곡과 쭉정이가 나뉠 것입니다. 알곡은 천국에 들이고, 쭉정이는 지옥에 던지울 것입니다. ‘꺼지지 않는 불’은 지옥불을 말하는데 지옥의 교리는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교리입니다(마 10:28; 막 9:43-49). 물세례[침례]와 성령세례[성신침례]의 차이를 신학자 레버토프는 "물은 다만 표면을 적신다. 그리고 깨끗케하여 주기는 하나 영구적인 효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성령[성신]께서는 그분께서 일하시는 곳이면 어디서나 마음 속까지 이르시고 거기에 생명을 가져다 주신다"고 합니다.

2. 세례를 받으시다 The Baptism of Jesus (마 3:13-17, 막 1:9-11; 눅 3:21-22)
(13) 이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침례]를 받으려 하시니 (14)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세요.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합니다”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16)   예수님께서 세례[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자기에게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성신]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13-15절. 이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침례]를 받으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말리며 말하기를 “내가 당신에게 세례[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시기를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그러자 요한은 허락하고 예수님께 세례[침례]를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죄 없으신 의인이라는 점에서나, 비교할 수 없는 능력을 소유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점에서나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것은 합당치 않으나, 그는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하여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모든 의를 이룬다는 말은, 그가 하나님의 뜻인 세례[침례]라는 제도에 순종하심과, 모든 택함받은 자들의 죄를 담당한 자로서 상징적으로 죄사함의 세례[침례]를 받으심과, 또 그럼으로써 삼위 하나님의 증거를 받으심을 의미하였다고 봅니다. 

16-17절. 예수님께서 세례[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그분에게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성신]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오심을 보셨습니다. 그때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삼위 하나님의 하나되심이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세례[침례]를 받으시고 성령[성신]께서 비둘기같이 내려오시고 아버지께서 하늘에서 친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특히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위해 친 음성으로 증거하십니다. 

이와 같이, 마태복음 1장부터 3장까지에서 사도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적어도 일곱 가지의 증거를 기록합니다. 

첫째는 구약성경의 증거입니다. 마태는 메시아께서 구약성경에서 아브라함의 자손과 다윗의 자손으로 예언된 분이심을 증거합니다. 

둘째는 천사의 증거입니다. 천사는 요셉에게, 마리아가 아기를 성령[성신]의 능력으로 잉태하였음을 증거합니다. 

셋째는 동방박사들의 증거입니다. 먼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이 탄생하셨음을 증거합니다. 

넷째는 별의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초자연적인 징조의 별은 동방박사[현인들, 점성술 학자]들로 하여금 유대인의 왕의 탄생을 깨닫게 하십니다.

다섯째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증거입니다. 그들은, 비록 그분에게 경배하러 가지는 않았으나, 성경(미 5:2)에 근거하여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날 것이라는 것을 증거하였습니다. 

여섯째는 세례[침례자] 요한의 증거입니다. 세례[침례자] 요한은 메시아께서 성령[성신]으로 세례 주실 분이시며 장차 불로 심판하실 분이라고 증거하였습니다. 

일곱째는 하나님의 음성의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친 음성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증거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성경을 좀 단순히 읽고 성경의 충만한 증거들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읍시다. 또 구약시대로부터 약속되고 예언되어 온 메시아를 기쁨으로 환영하고 성심으로 믿읍시다. 그가 누구신지에 대하여 신구약성경에 증거된 대로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고 그분을 섬기며 따릅시다. 예수님께서 인간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인가를 매사에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잉태, 탄생, 할례, 성장, 사역,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 부활, 승천, 재림 모든 것을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본을 받아 주님을 본받읍시다.

[오늘의 기도]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다사다난했던 2023년 한해를 지켜 주심을 감사드리며 에벤에셀의 예배를 드립니다. 이제 밝아오는 2024년 한해 연초부터 연말까지 주님의 눈동자가 항상 함께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모든 의를 이루시기 위해 세례[침례] 받으심을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주님의 의를 매일 이루어가게 하옵시며 주님의 성육신 사건이 매일 일어나게 하옵소서.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세례와 침례의 차이를 설명하라(1절)
2. 세례[침례자] 요한의 사역에 대해 설명하라(2-3절)
3. 요한의 삶과 음식 및 사역이 에세네파와 어떤 관련이 있나?(4절)
4. 누가 왜 “독사의 자식들”이라 야단을 받았나? (7절)
5.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구체적으로 열거해 보자 (8-12절)
6. 예수님께서 세례[침례]를 받으신 이유는? (15절)
7. 주님께서 세례[침례] 받으실 때 하늘에서 나는 소리는?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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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성탄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매일 주님의 겸손과 온유, 순종을 배우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1월1일 월 찬 550장(통 248장) 신 6 쉐마, 여호와의 명령, 규례, 법도
   2일 화 찬 551장(통 296장) 신 7 여호와께서 택하신 민족
   3일 수 찬 552장(통 358장) 신 8 이스라엘이 차지할 아름다운 땅
   4일 목 찬 554장(통 297장) 신 9 백성의 불순종
   5일 금 찬 545장(통 344장) 신 10 모세가 십계명을 다시 받으러 가다
   6일 토 찬 546장(통 399장) 신 11 주리라고 맹세한 땅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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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 겟세마네TV & 로이교회의 예약된 Zoom 회의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https://us06web.zoom.us/j/9991131127?pwd=YVFycnhvOEhNSmpiWFZJUTA0N0Rhdz09
회의 ID: 99 9113 1127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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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 2024년 봄학기 개강 (2월 26일 월, 오전 10:00~오후5:30)
               종강 (5월 27일 월 오전 10:00 ~ 오후 5:30)
◉장소: 본교 채플실, 네이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연락처: 032-832-0691, 010-9113-1127
[본 신학교의 신앙노선은 성경이며, 청교도의 신앙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바탕을 두며, 세계 선교를 힘쓰며, 재림하실 예수님을 준비한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며,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 진리, 생명임을 믿고, 말씀과 기도로 성화생활하며 구원의 서정을 이루는데 힘쓴다]
◉로이교회 후원계좌: 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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