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정동제일교회에서 성탄예배 드려
윤석열 대통령, 정동제일교회에서 성탄예배 드려
  • 배성하
  • 승인 2023.1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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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예수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
“우리 죄 짊어지신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셔”/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담임 천영태 목사)에서 성탄예배를 드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정동제일교회 성탄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정동제일교회 성탄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성탄절 오전 정동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배 전 미리 교회에 도착해 천영태 담임목사 및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예배를 드른 후에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성탄예배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도 함께 했다고 김건희 여사는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24일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2000년 전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는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고 전했다.

정동제일교회 성탄예배에서 기도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정동제일교회 성탄예배에서 기도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이어 “오늘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성탄절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유년시절 다녔던 서울 성북 영암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참고기사 尹 대통령, 어린 시절 다닌 교회 '성탄예배' 참석]

한편, 정동제일교회는 1885년 헨리 아펜젤러(Henry Appenzeller / 아편설라)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개신교 최초의 교회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호러스 언더우드(Horace Underwood / 원두우)와 함께 인천으로 입국한 아펜젤러는 정동제일교회를 설립하고 내리교회 창립의 밑거름이 되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새문안교회를 창립했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신학문에 뜻을 둔 청년을 모아 교육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고종 황제가 이름과 현판을 하사한 선교사가 설립한 최초의 서양식 학교, 배재학당(현 배재고등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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