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에서 깨끗한 음질 ‘극동방송’ 듣게 됐다
울릉도와 독도에서 깨끗한 음질 ‘극동방송’ 듣게 됐다
  • 배성하
  • 승인 2023.11.15 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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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울릉도 FM중계소 개소 ... 주파수 96.7MHz/
5년 만에 일궈낸 울릉도 중계소 허가/
울릉군민 3,000여 명, 청원 서명운동 동참/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울릉도와 독도에서 이제 명확한 소리로 주파수 96.7MHz, 복음 담은 '극동방송'을 듣게 됐다.

‘울릉FM중계소 설립을 위한 청원 서명’을 3,000여명의 도민들이 서명하며 그 열정을 전달했다.    ⓒ울릉군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은 지난 11월 10일(금), '극동방송 울릉FM중계소’ 정식 개소를 기념하는 조찬감사예배를 드리고, 이어 ‘울릉FM중계소 개소식’ 및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조찬감사예배’는 오전 7시 30분 라페루즈 리조트에서 진행됐으며,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 울릉군기독교연합회 임회원을 비롯한 120여 명이 모여 함께 감사 예배를 드렸다. 

특별히 이날, 참석한 남한권 울릉군수는 “중계소 설치가 잘되어 음영지역 없이 울릉도 어디서나 극동방송을 들을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하다”며 축사를 전했다.

울릉스튜디오가 설치된 저동침례교회에서 스튜디오 개소식이 진행되었다.     ⓒ극동방송 제공

이어진 순서에는 중계소 설립에 크게 헌신한 울릉군기독교연합회와 저동침례교회 이영범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이후 자리를 옮겨 오전 9시 30분 울릉스튜디오가 설치된 저동침례교회에서 스튜디오 개소식이 진행되었다. 개소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원 등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울릉 스튜디오 개소식의 막을 올렸다.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은 “극동방송은 대한민국의 최북단인 북한으로 방송을 전파하기 위해 1956년 첫 방송을 시작하여 67년동안 한결같이 북한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북방지역에 이어 최남단인 제주까지, 서쪽으로는 백령도까지 전하고 있으며 이제는 동쪽의 끝인 울릉도와 독도까지 방송을 전하게 되어 이제는 대한민국의 동서남북의 땅끝까지 귀한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울릉스튜디오가 설치된 저동침례교회에서 스튜디오 개소식이 진행되었다.     ⓒ극동방송 제공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울릉FM중계소’ 설립 진행은, 포항극동방송이 울릉도 일대의 라디오 방송 적합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울릉FM중계소’ 설립을 위한 모임을 통해 울릉도민들을 만나며 울릉도의 FM중계소 설립의 필요성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울릉도민의 중계소 설립의 간절한 열망을 전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하기 위한 ‘울릉FM중계소 설립을 위한 청원 서명’을 진행하였고, 3,000여명의 도민들이 서명하며 그 열정을 전달했다.

울릉군에 거주하는 군민은 9천여 명이지만, 1년 관광인구는 30만여 명이 넘으며, 각종 매체 노출과 울릉공항 설치의 기대감들이 방송의 필요성을 더했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8월 24일(화) 방송통신인위원회로부터 ‘울릉FM중계소’ 주파수 96.7MHz, 출력 500와트 허가를 일궈냈다. 새로 개소된 중계소에서 방송을 송출하면 울릉도 전반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극동인 독도까지 전파가 닿아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독도에서도 누구나 극동방송을 깨끗한 음질로 청취할 수 있게 되었다.   ⓒ울릉군

한편, ‘극동방송 울릉중계소’는 울릉도의 4번째 공중파 방송으로서 설립의 의미가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극동방송 울릉중계소’는 포항극동방송의 주파수 96.7MHz를 이어받아 방송을 송출한다. 그래서 울릉도와 독도 어느 지역에서도 누구나 극동방송을 깨끗한 음질로 청취할 수 있게 되었다.

울릉도가 고향인 세계연대포럼 대표 최요한 목사(서울명동교회)는 “극동방송 울릉중계소를 통해 복음이 고향 땅에 전해져 고향에 계신 여러분들이 예수님 품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바라보니 기쁘다”고 소감을 '뉴스제이'에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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