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일본 전국 초등학교에 글러브 6만개 기부… "야구하자!"
오타니, 일본 전국 초등학교에 글러브 6만개 기부… "야구하자!"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3.11.10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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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좋은 성품과 나눔의 마음, 가정교육에서/
글러브 1개당 1만엔, 총 6억엔(약 52억원) 예상/

【뉴스제이】 이번 미국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총액 5억 달러, 약 6천553억 원짜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의 모든 초등학교에 야구 글러브를 기부했다. 대상 초등학교는 국·공립, 사립뿐만 아니라 특수학교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일본 국내 약 20,000개 학교의 초등학교에 각 3개의 주니어용 장갑 약 60,000개를 기증합니다."    ⓒ오타니 인스타그램 

오타니는 9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의 2만여 개 모든 초등학교에 각각 3개씩(오른손잡이용 2개, 왼손잡이용 1개, 초등학교 저학년용 사이즈) 총 6만여 개의 야구 글러브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일본 국내 약 20,000개 학교의 초등학교에 각 3개의 주니어용 장갑 약 60,000개를 기증합니다.

야구를 통해서 건강하게 즐겁게 나날을 보내주시면 기쁩니다.

이 장갑을 사용하고 있던 아이들과 장래 함께 야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협력해 주신 관계자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환호하는 메이저리그 팬들 모습.       ⓒ오타니 인스타그램

오타니는 올해부터 자신이 글러브 사용 계약을 체결한 '뉴발란스'사 글러브를 준비했다. 글러브 하나에 글러브 1개당 1만엔(약 8만6000원)으로 계산하면 총 6억엔(약 52억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한 달여 일찍 찾아온 '산타 오타니'의 선물은 박스 하나에 글러브가 3개씩 담겼다. 오타니 쇼헤이는 SNS에 자신이 기부한 것과 같은 제품을 착용한 사진과 '야구하자!'라는 자필과 사인을 곁들였다.

오타니의 이런 좋은 성품과 나눔의 마음은 어디서 만들어진 것일까? 그것은 당연히 가정교육이다. 오타니의 부모는 어린시절부터 선행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했다. [참고기사[생각칼럼] 오타니 쇼헤이의 인성과 좋은 가정교육 ]

오타니는 오는 17일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결과 발표에서 2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 인스타그램

오타니는 오타니는 지금도 떨어져 있는 휴지도 줍고, 담배 꽁초도 줍고, 항상 운동장에서 모자 벗고 인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늘 감사하며 사람을 존중으로 대한다. 그것이 오타니의 진정한 힘이다. 그래서 나는 메이저리그 외국인 선수 중 오타니를 가장 좋아하고 아끼고, 그가 너무나 잘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17일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결과 발표에서 2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상 확률은 100%에 가깝다.

또 오타니는 이번 FA 시장에서 12년-6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 MVP 수상과 FA 대박을 예약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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