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인주 자넷 밀스 주지사, "오늘은 메인주에 어두운 날"
美 메인주 자넷 밀스 주지사, "오늘은 메인주에 어두운 날"
  • 에쉴리 나
  • 승인 2023.10.2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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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 루이스턴, 총기난사 사건 18명 사망 /
범인, 훈련된 총기 교관인 미 육군 예비군/
바이든 대통령, "우리 나라는 애도하고 있다"/

【미국=뉴스제이】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메인(Maine)주 루이스턴(Lewiston)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26일(현지시간) 美 메인주 자넷 밀스(Janet Mills) 주지사가 밝혔다고 BBC와 FOX뉴스 등이 보도했다.

밀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메인주에 어두운 날"이라고 말했다.

美 메인주 자넷 밀스(Janet Mills) 주지사가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FOX9 캡처

루이스턴은 인구 약 3만 8000명의 도시로, 메인주에선 포틀랜드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25일 오후 6시 56분경 볼링장과 식당에서 총격이 시작됐다고 한다. 

루이스턴 경찰은 총격이 현지 시간으로 25일 수요일 오후 6시 56분경에 약 6.5km 정도(차로 10분 거리) 떨어진 저스트인타임 레크레이션(Just In Time Recreation) 볼링장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후 그들은 약 3마일 떨어진 한 레스토랑에서 또 다른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훈련된 총기 교관이자 미 육군 예비군의 일원인 40세의 로버트 카드(Robert Card)가 관심 있는 인물로 확인됐다.

범인은 훈련된 총기 교관이자 미 육군 예비군의 일원인 40세의 로버트 카드(Robert Card)다.       ⓒFOX9 캡처

사법 당국은 카드가 최근 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수백 명의 경찰관들은 "무장하고 위험한 인물"로 여겨지는 카드가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를 계속 찾고 있다.

루이스턴, 오번, 리스본, 리스본 폭포, 보든 등 이 지역 전역의 주민들은 대피할 것을 지시 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인구 130만 명의 메인주는 미국에서 살인률이 가장 낮은 주 중 하나이다.

비영리 연구 단체인 ‘총기 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지금까지 2023년에 일어난 가장 치명적인 집단 총격이라고 밝혔다.

저스트인타임 레크레이션(Just In Time Recreation) 볼링장 주차장.  ⓒFOX9 캡처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치명적인 총격 사건 이후 주 관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으며,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월요일까지 조기를 게양하라고 명령했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바이든은 성명에서 "다시 한번, 우리 나라는 애도하고 있다"며 "총기 안전에 대해 지금까지 취한 조치가 단순히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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