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성회’, 은혜 가운데 성료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성회’, 은혜 가운데 성료
  • 박유인
  • 승인 2023.08.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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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주관으로, 20일 강릉중앙교회에서 열려/ 
“성령님 통한 변화 다시 일어나야,,,,”/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성회’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주최로 지난 20일 오후 강릉중앙교회에서 ‘다시 근원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지난 20일 오후, 기독교대한감리회 주최로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성회’가 강릉중앙교회에서 ‘다시 근원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지난 20일 오후, 기독교대한감리회 주최로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성회’가 강릉중앙교회에서 ‘다시 근원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미국 남감리회 소속 선교사였던 로버트 A. 하디(Robert Alexander Hardie, 1865~1949)는 1903년 원산에서 사경회와 부흥회를 인도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교회에 영적 각성운동이 일어났다. 감리교는 ‘원산 대부흥’이 1907년 평양 대부흥의 시발점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연유로 기감은 올해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참고기사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선포식 ]

로버트 A. 하디 선교사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성회’는 지난 17일 부산온누리교회에서 처음 열린 이후 두 번째로 열렸다. 세 번째 성회는 22일 대전한빛교회, 네 번째 성회는 24일 선한목자교회에서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강릉중앙교회에서 열린 두 번째 성회는 김영민 감독(동부연회)이 개회를 선언했고, 이현식 목사(준비위원장)의 환영사와 박재혁 장로(동부연회 남선교회연합회장)의 대표기도, 이상춘 장로(충북연회 여선교회연합회장)의 성경봉독 후 이철 감독회장이 ‘이방인에게 오신 성령’(사도행전 10:44~4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하디 선교사님이 1903년 소수의 선교사들이 모인 그 자리에서 성령님을 받고 자기 잘못을 고백한 사건이 선교사들에게도 ‘아, 선교가 잘 안되었던 것은 바로 우리 잘못 때문이구나’를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선교사들은 조선의 백성들에게 자기 죄를 고백하게 됐다”며 “이 고백을 통해 백성들 속에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고 이를 지켜본 조선의 지식인들은 기독교가 인간의 본질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나라를 살리려면 교회로 나가야 한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그는 “1903년의 영적 각성 후 일어난 부흥운동이 퍼져서 1907년 평양 대부흥이 일어났다. 또한 이는 '100만 구령운동'으로 이어졌다. 나라의 지식인들은 교회에서 희망을 봤다. 그들이 교회로 들어왔고, 곳곳에 세워진 교회를 통해 3.1운동이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철 감독회장이 기도하고 있다. 이철 감독회장은 ‘이방인에게 오신 성령’(사도행전 10:44~4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기도하고 있다. 이철 감독회장은 ‘이방인에게 오신 성령’(사도행전 10:44~4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그러면서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은 단지 이 집회로써 끝이 아니고 시작이 되어 교회 곳곳마다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와 회개의 운동을 일으킬 것을 믿는다”며 “그리하여 교회가 성령님으로 다시 불타오르게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진 ‘비전 선포’ 시간에는 ‘총력전도운동 선언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선언문은 “예수님께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신 이후 교회의 역사는 전도의 역사였다. 전도를 통해 이 땅에 구원의 소식이 전파됐으며, 전도를 통해 교회 역사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학술대회 및 기념대회 선포식’이 지난해 8월 개최됐디.      ©기독교대한감리회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학술대회 및 기념대회 선포식’이 지난해 8월 개최됐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어 “하나님께서는 지난 138년의 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여러 차례 전도의 문을 열어주셨다. 1885년 아펜젤러, 언더우드 선교사를 통해, 1903년 하디 선교사를 통해 부흥의 문을 열어주셔서 1907년 평양으로, 1909년 전국으로 전도가 불길처럼 번져나갔다”고 선언했다.

성회 참석자들이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와 다시 일어날 회개의 역사를 바라보며 찬양을 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성회 참석자들이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와 다시 일어날 회개의 역사를 바라보며 찬양을 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또한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도 전도는 끊임없이 이어졌고 한국교회는 생명력을 잃지 않아 세계선교역사에 유례없는 부흥을 이루었다”며 “전도는 교회 존립의 근거요, 성장과 부흥의 비결이다. 이에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을 맞으며 실천적인 영적 각성운동으로서 200만 전도운동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이날 두 번째 기념성회는 박정민 감독(충북연회)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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