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속에서 깨어나, 관 두드린 에콰도르 할머니
관 속에서 깨어나, 관 두드린 에콰도르 할머니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승인 2023.06.18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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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지난 어느 순간, 관이 덜거덕 거려/
그러나 집중치료 받던 중 일주일 후 사망/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에콰도르의 한 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은 76세 여성이 관 속에서 깨어나, 관을 두드려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하마터면 생매장당할 뻔했던 했던 76세의 벨라 몬토야(Bella Montoya) 할머니가 ‘다시 살아나’ 병원 집중치료를 받던 중 일주일 만에 다시 세상을 떠났다. 

할머니 사망 후 인식표
할머니 사망 후 인식표.      ⓒ영상캡처

17일(이하 현지 시각) AFP,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은퇴한 간호사인 벨라 몬토야 할머니는 지난 9일 심폐정지와 뇌졸중 증세를 보이다가 쓰러져 금요일 이른 시간에 에콰도르 중서부 로스리오스 바바오요의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심폐 소생술 등에도 반응이 없어 사망 선고를 사망선고를 받았다.

아들인 힐베르토 바르베라(Gilberto Barbera)는 “어머니가 오전 9시쯤 입원했는데, 정오쯤 의사가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사망 확인서 등 서류를 건넸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의사들은 그녀의 아들 힐베르토 바르베라(Gilberto Barbera)를 포함한 몬토야 할머니의 여러 가족에게 그녀가 사망했다고 알리고 사망 증명서를 건네주었다. 가족들은 할머니를 장례식장으로 데려갔고, 5시간이 지난 어느 순간 관이 덜거덕거리기 시작했다.

몬토야 할머니가 숨을 쉬는 것을 발견하자마자 찍은 영상에서 열린 관은 십자가와 여러 개의 조명이 있는 작은 하늘색 방에 놓여 있었다.    ⓒ영상캡처 

아들 힐베르토 바르베라는 “갑자기 관에서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와 관뚜껑을 열어보니 어머니가 살아 있었다”고 전했다. 

“그곳에는 우리 20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사망판정을 받은 지 약 5시간 후에 관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이불에 싸여 관을 치고 계셨는데 가까이 가보니 숨이 가쁘셨습니다”

당시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돼 소셜 미디어(SNS)에도 올라왔다. 몬토야 할머니가 숨을 쉬는 것을 발견하자마자 찍은 영상에서 열린 관은 십자가와 여러 개의 조명이 있는 작은 하늘색 방에 놓여 있었다. 할머니는 여러 가지 색색의 담요로 싸인 관에 누워 크게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다. 이후 구급대가 도착에 상태를 살핀 뒤 들것으로 그녀를 옮겨간다.

다시 살아난 할머니가 다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영상캡처

친척들은 관에서 할머니를 꺼내 재빨리 병원으로 모셔가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할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일주일간 집중 치료를 받았다. 산소호흡기를 달고 손을 꼬집는 의사 행동에 반응을 나타낼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주일 뒤인 이날 끝내 세상을 떠났다.  

에콰도르 보건부도 성명에서 “벨라 몬토야가 중환자실에 1주일간 입원했다가 허혈성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현지 보건부는 진상 규명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그러나 보건부가 이번 일에 대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할머니는 첫 번째 사망 판정 당시의 빈소로 다시 옮겨졌다.

할머니는 잠시 '회생' 했던 것이다,.여가에서 '회생'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다. '회생한 육체는 다시 죽지만, '부활'한 육체는 영원히 사는 것이다. 

한편, 지난 1월 미국 아이오와주에서도 66세 여성이 장례식장에서 자신이 몸에 담고 있던 시신 가방의 압축을 풀고 숨을 헐떡이기 시작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사건에서 안전을 감독하는  Health Facilities Division의 조사 후 1만달러의 벌금을 받았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요양원으로 보내졌으나 이틀 뒤 숨졌다. 

지난 2월에도 미국 뉴욕 한 장례식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은 82세 할머니가 3시간 뒤에도 살아 있다는 것이 밝혀진 적이 있었다.

"후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발행인 나관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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