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직원들 초청
순복음춘천교회,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직원들 초청
  • 배성하
  • 승인 2023.06.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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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교육청, 춘천시청, 춘천북부노인관 방문/
캄보디아 다문화가족 초청 축제, 주일예배 참석/
이수형 목사, 찌릉 보툼 랑세이 대사와 환담/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주한 캄보디아 찌릉 보툼 랑세이 대사와 대사관 전 직원이 순복음춘천교회(담임 이수형 목사) 초청을 받아, 5월 26(금)~28일(주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지역 여러 기관을 방문하고 순복음춘천교회 주최 ‘캄보디아 다문화가족 초청 축제’에 참석한 후, 이수형 목사와 환담을 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한 주한 캄보디아 찌릉 보툼 랑세이 대사(왼쪽)가 이수형 목사(오른쪽)에게 감사선물을 전했다.     ©순복음춘천교회 제공

지난 2018년 12월, 롱 디망셰 전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순복음춘천교회 방문한 데 이은 캄보디아 대사와 직원들의 두 번째 방문이다. 

특히 방문 둘째날, 찌릉 보툼 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직원들은 순복음춘천교회가 마련한 춘천 거주 ‘캄보디아 다문화가정과 유학생 초청축제와 주일예배에도 참석, 캄보디아인들에게 위로를 전했고, 초청해준 성도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수형 목사는 “캄보디아 차세대지도자로 주목받는 랑세이 대사와 대사관 직원분들을 교회에 모시게 되어 감사하며, 이 행사를 통하여 캄보디아 다문화 가족들이 타국에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캄보디아 다문화가정과 유학생 초청축제 기념사진.      ©순복음춘천교회 제공

찌링 보툼 랑세이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뜨겁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고, 순복음춘천교회가 캄보디아 다음세대를 위해 재정적인 후원과 기도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캄보디아를 넘어 전 세계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춘천 방문 첫날인 5월 26일(금), 강원도교육청, 춘천북부노인복지관, 춘천시청을 방문하였다.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한 찌릉 보툼 랑세이 대사는 신경호 강원 교육감과 강원도 교육청의 다문화교육 및 교육협력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해  다문화교육 및 교육협력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순복음춘천교회 제공

강원도교육청에 의하면, 현재 360여명의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학생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찌릉 보톰 랑세이 대사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물론 가정에 대한 이해와 애정으로 보살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캄보디아 내의 학생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이에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도 내 다문화가정 학생의 수가 점차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다문화 감수성 및 다문화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 내 다문화교육을 선도하고 캄보디아와의 교육 지원을 위한 긴밀한 교류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호 강원 교육감(왼쪽)과 보툼 랑세이 대사(오른쪽)가 대화하고 있다.     ©순복음춘천교회 제공

또한, 춘천시청을 방문한 찌릉 보툼 랑세이 주한대사는 이동우 부시장과 춘천시와 캄보디아와의 교류 증진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춘천시에는 유학생, 결혼이민자를 포함하여 외국인 등록인 기준으로 캄보디아인 134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동우 부시장은 해외 출장 중인 육동한 시장을 대신하여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춘천시에서는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추가로 캄보디아 근로자 초청을 계획하여 MOU 체결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부탁과 함께 앞으로 이를 토대로 교류협력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시청을 방문한 찌릉 보툼 랑세이 주한대사는 이동우 부시장과 춘천시와 캄보디아와의 교류 증진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순복음춘천교회 제공

찌릉 보툼 랑세이 대사는 “특별히 한국 내 캄보디아인들의 복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한국-캄보디아의 동반자적인 관계로 인력 교류는 물론, 캄보디아 발전을 위하여 근로자들이 선진기술을 습득 후 귀국하여 활용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는 등 미래 협력의 기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순복음춘천교회가 수탁 운영하고 있는 춘천북부노인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와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복지 현장을 둘러보며 낙후된 캄보디아의 사회복지가 나아가야 할 앞으로의 비전을 품는 시간을 가졌다. 

순복음춘천교회가 수탁 운영하고 있는 춘천북부노인복지관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로 했다.   ©순복음춘천교회 제공

찌릉 보툼 랑세이 대사와 직원들은 둘째 날인 27일(토), 순복음춘천교회가 마련한 춘천 거주 ‘캄보디아 다문화가정과 유학생 초청축제’에 참석하였다. 

박윤경 춘천 CBS방송국 아나운서의 사회와 캄보디아 유학생 유튼(강원대 대학원)의 통역으로 시작된 이날 축제는 순복음춘천교회 VCA어린이합창단이 ‘고향의 봄’, ‘홀로아리랑’, ‘Deep Cries Out’을 노래함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 내∙외빈 소개, 이수형 담임목사의 환영사, 찌링 보툼 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의 인사 및 격려사, 김태린 어린이의 꽃다발 증정, 다문화가족 대표 앗달린 집사의 감사 인사, 중고등부 드라마팀의 드라마 공연(‘Motion in Christ – 창조, 타락, 구속, 부활) 순으로 축제가 진행됐고, 다문화 가족과 유학생들에게 교회가 준비한 선물을 전달함으로써 초청 축제가 마무리 되었다. 이번 초청축제는 캄보디아 이주민들이 복음 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중·고등부 드라마 팀의 드라마 공연(‘Motion in Christ – 창조, 타락, 구속, 부활) 모습.©순복음춘천교회 제공

이수형 목사는 환영사에서 “이 행사를 통하여 캄보디아 다문화 가족들이 타국에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찌링 보툼 랑세이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캄보디아를 넘어 전 세계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다문화 가족과 유학생들은 교회가 그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오찬을 함께하며 정담을 나누는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초청 방문 세쨋날인 28일(주일)에는 춘천순복음교회 3부 예배에 참석했다. 캄보디아 성도인 앗달린 집사의 통역 도움을 받아 함께 예배하였다. 랑세이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고 교회와 대사가 준비한 선물을 서로 교환하였다. 

이수형 목사는 지난 2018년, 캄보디아와의 우호 증진을 인정 받아, 캄보디아 국왕 훈장을 받았다. 주한 캄보디아 롱 디앙세 대사가 국왕을 대신해 교회를 방문해 수여했다     Ⓒ순복음춘천교회 제공

오후에는 찌링 보툼 랑세이 대사와 직원들은 한국인과 결혼한 후 춘천에 살고 있는 캄보디아 여성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그들을 위로,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정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 특별히 캄보디아 선교 100주년이 되는 올해에 찌릉 보툼 랑세이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의 순복음춘천교회 방문은 깊은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후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발행인 나관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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