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이간질'은 죄악의 소리, '회개'는 은혜의 소리
[발행인 칼럼] '이간질'은 죄악의 소리, '회개'는 은혜의 소리
  • 나관호
  • 승인 2020.06.1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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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마태복음 7:16)
사탄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해/
악마의 특질은 회개를 못하는 것/
사탄 닮은 인생, 잔인하고 교묘한 술책가/
거짓 묘략과 이간질 뛰어나(?)
이병헌과 최민식 주연,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뉴스제이】 이병헌과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김지운 감독의 2010년 범죄 스릴러 영화인 《악마를 보았다》는 그 제목에서부터 파격적이었습니다.

영화가 완성된 후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 제한상영가를 받았고, 제작사는 수정을 거듭한 뒤 세 번 만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아 가까스로 개봉이 이루어질 정도로 잔인한 장면이 많고 살인과 강간, 복수의 치정극입니다.

한국영화에서 이런 제목이 나온다는 것은 김지운 감독만의 결단이고 스토리 일 것입니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등도 제목에서 ‘악마를 보았다’가 없지 내용 속에는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잔인한 장면이 스토리를 전개해 갑니다. 김지운 감독만이 연출 가능한 장면들입니다.

영화가 말하는 현실 속 악마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아니라, 잔인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생각과 행동이 악한사람입니다. 기독교적인 눈으로 보면, 악마는 사탄이며 그 사탄이 사람을 통해 악마의 현실 게임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도 사람을 선택해 하늘의 사역을 하지만, 사탄도 어떤 의미에서 사람을 선택해 악마의 잔인함을 나타냅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되었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사탄을 닮은 악마로 살아가도록 인성을 파괴하고 타락을 길로 유혹합니다. 회개할 수 없을 정도로 끌어내리는 것이 사탄의 최종 목표입니다. 사탄은 ‘광명의 천사’로 위장해 공격하기에 처음에는 속게 됩니다. 그러나 열매를 통해 분별하고, 정체를 알게 됩니다, 

성경은 마음의 품은 실체가 현실의 죄라고 말씀합니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한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28). 이간질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만도 죄악인데 행동에 옮긴 것이야 말로 악마를 닮은 죄악입니다. 어떻게 거짓으로 자기 이익을 위해, 거짓말로 이간질 할 생각을 할 수 있는 건지 이해가 않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이해가 가세요.

나는 20여년 전, 악마 닮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 당시는 악마를 닮은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몇 년전 그가 악마를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악마 닮은 사람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잔인하고 교묘한 술수를 사용합니다. 거짓 묘략과 이간질이 뛰어나(?) 거짓말인데 거의 모든 사람이 진실로 받아들일 정도로, 거짓말 연기력으로 살며 자기 유익만을 찾아갑니다.

성경은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마태복음 7:16)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의 '열매’로 숨은 마음을 알게 됩니다.

몇 년전, 어느 지인이 내가 〚뉴스제이〛 발행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축하인사보다 ‘악마(?)를 보았다’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목사님! 축하드려요. 그런데 아무개가 목사님들을 가지고 노네요?”
“무슨 소리야? 가지고 놀다니! 악마 같이 행동해요.”

입만 열면 거짓말로 잔인하고 교묘하게 술수를 쓰고 거짓 묘략과 이간질을 한다는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뛰어난(?) 거짓말 정보를 주듯이 접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권력자 A에게 접근하려면 그의 주변 B를 희생양 삼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B가 A를 어떻게(?) 한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말하고, 그것을 마치 정보로 주듯이 거짓을 만들어 이간질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사람은 인사조치까지 하도록 주변을 움직이고, 자신의 원하는 것을 차지하는 거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자기 유익을 위해 권력자에게 자리를 추천하고, 그 추천받은 사람이 인사이동 되어, 거래를 현실화시켜 목적을 달성하면 또다른 이간을 통해 권력자를 끝없이 농간하는 그런 사이클이라고 합니다. 거짓말을 했으니 그것을 덮으려고 또 거짓말로 이간해야 하는 그런 식이라고 전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목사들을 농단하고, 실세들도 움직여 자신은 불의함이 들어났는데도 자리를 보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친척이라고 소문도 내어 그것을 방패로 삼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악마를 보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때 내 지인과도 이간질 했고, 나와 그 사람들이 멀어지게 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본받고 싶은 여러 선배 중 한 사람이라서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분이 운전을 못하기에 여러 곳을 내가 차로 안내하며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선배가 돌변했습니다.

20여년 흐른 후에서야 그 당시 악마 닮은 그 사람이 자기 차로 선배님을 라이더 할 여러번의 기회를 만들어, 그때 거짓말로 나와 그분을 이간시켰다는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서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를 생각하다가 나에게도 다른 누군가와 이간질 했었던 그의 언어행동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런식으로 이간하며 살았구나"라며 웃었습니다.

그의 과거 행적을 알고 있는 두 사람 중 한사람이기에 내가 사역 자리를 내놓고 다른 곳으로 가면 자신의 본 모습이 감춰질 세상이 될줄 짐작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선배와 내 사이를 이간질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당시 선배와의 이유모를 갈등이 싫어서, 선배의 이상행동(?)에 대해 말씀해 주신 또다른 선배분과 상담 후 스스로 자리를 내놓고, 다른 곳으로 목회를 경험하러 떠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악마 닮은 이간질 결과대로 현실은 나타났습니다.  

얼마나 교묘하게 이간질을 했던지 그 선배는 겉으로는 보이지 않게 뒤에서 내 등을 여러번 밀쳐 내곤 했습니다. 고의로 중요서류를 누락시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펀치들을 맞다보니, 내가 말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먼저 알게 될 정도였습니다.

작년여름 어느날, 무엇을 물으려 어떤 아주머니를 보게 되어 말을 걸었는데 그가 바로 악마닮은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못 알아 봤습니다. 빨간 피부에 얼굴이 울퉁불퉁해져 있었습니다. 그가 먼저 날 알아보더니 당황해했습니다. 그에 선한 경고를 했습니다.

“난 너의 이간질을 안다. 차로 누군가와 다니며 별의 별 말로 이간질 했다면서. 이제 그만, 사람들 사이 이간질 멈춰라. 목사님들도 가지고 논다고 다들 걱정하더라. 회개하고 모든 관계들 제자리에 가져다 놓거라.”

그 악마 닮은 사람은 그 선배를 찾아가 '내가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스스로 거짓을 실토한 꼴이 되었습니다. 드러나지 않을 이간질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악마의 특질은 회개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회개를 못합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자녀만이 가진, 일종의 특권(?)입니다. 은혜와 감동을 받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회개하라"는 말은 부정적이고 나쁜말이 아닙니다. 은혜의 소리입니다. 예수님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태복음 3:2)하시며, 은혜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잘못은 회개합시다. 샬롬!!! 

 

나관호 교수목사 ( 뉴스제이 발행인 /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대표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조지뮬러영성연구소 소장 / 대중문화 및 교회사 강의교수 / 치매가족 멘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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