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발행인 칼럼]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19.12.24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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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미션포럼’ 그 후, 폭풍 논란에 대해/
교회와 목사, 진영논리에 서지 말아야/
일방적인 용비어천가 부르기도 삼가야/
김봉준 목사, ‘사이다 발언’ 뒤늦게 화제

【뉴스제이】 ‘국민미션포럼’ 후, 발제자와 참여자 등의 일부 발표 내용에 대한 비판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히 폭풍 같다. 목사들의 실명까지 공개하면서 비판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나에게도 누군가 비판 내용이 담긴 2개의 유튜브를 보내 왔다.

끝까지 보지 않았다. 제목에서부터 내용을 짐작할 수 있고, 중간까지만 들어도 전체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용의 핵심은 J목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광화문집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현 정부의 시각으로 현 사태와 시국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말하면 ‘광장정치가 맞지 않고, 평화와 하나됨만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북한을 다녀온 목사들’이라서 ‘북한에 우호적이라는 논리’의 시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말들은 한쪽의 일방적인 것으로 보인다. 진영논리가 될 수도 있다. 독일통일의 경우처럼 통일은 교화가 먼저 앞장서면 좋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거 목사님들이 북한 동포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있는 소신 발언의 목사가 있다. ‘국민미션포럼’에서 패널로 참가한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의 발언이 “사이다 같았다”라는 반응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초갈등 사회, 이젠 교회가 풀어야 한다.’는 주제의 포럼에서 김 목사는 좀(?) 강한 발언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신문에는 기사화 되지 않았다. 김봉준 목사는 패널 입장에 서서 비판의 자리에 오른 S목사의 ‘정권 용비어천가’에 대해 대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양심 있는 사람입니까? 갈등 유발자인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해야 합니다. S목사는 총회장되기 위해 총회서 수십억 뿌렸다는 소문이 있는데, 과연 맘모니즘을 얘기할 자격이 있습니까? 목회자 수천 명이 가입한 단체의 대표로써 지역갈등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이 화합을 얘기하니 정신이 잘못 된 것 아닙니까? 회개할 당사자가 한국교회 목사들이 회개를 안한다고하니  진심으로 하는 소리입니까?”

참석자들은 이 같은 내용의 발표를 듣고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그러나 한쪽에선 S목사가 데려온 다수의 사람들이 반발(?)하고 자리를 나갔다고 한다. 더구나 주최측 신문사 사장, 이사, 국장, 부장, 차장까지 ‘심장이 멎을 뻔한 충격이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 목사는 그날의 그런 상황에 대해, “물과 기름은 섞일 수가 없더군요.”라는 말로 분위기를 전하며, "환란이나 핍박이나 고통 등 그 어느것도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는 우리의 믿음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예수님 만세! 성탄절 만세!"라며 성탄 인사도 함께 했다.

포럼 후 많은 사람들이 김 목사의 발언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논리 정연한 소신 있는 발표는 단연 최고 였습니다. 십자가당의 대표다운 소신발언 굿! 굿!”
“할렐루야! 존경하는 김봉준 목사님!!! 오늘 오후 국민일보 주최 초갈등사회 치유위한 미션포럼 패널토론에서 단연 최고! 압권이었습니다”
“존경합니다. 목사님! 오늘 목사님이 할 말 하셨다는 평가입니다. 다들 김 목사님 펜이 됐다고 하시네요. 좋은 밤 되십시오”

‘국민미션포럼’의 주제가 ‘초갈등 사회, 이젠 교회가 풀어야 한다’였다. 그렇다. 교회와 목사가 풀어야 한다. 교회와 목사는 갈등 앞에서 진영논리로 흑백논리로 편들거나, 일방적인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것도 삼가야 한다고 본다.

한국교회와 논란의 대상이 된 목사를 비롯한 모든 목사들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질문과 믿음의 고백 앞에 다시 서야한다. 답은 언제나 말씀과 예수님 안에 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와 일부 목사들이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사도행전 3:6)라고 말한 베드로의 고백이 왜곡되게 적용되고 있다. 귀한 능력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가 사라져가는 느낌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옛다! 이 돈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맘몬행전 3:6)

슬픈 현실이다. 어떤 목사는 어디서 모은 부인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인 돈으로 은행빚을 감당하지 못해 교회가 입찰로 넘어갈 때 싼값에 사서 교회를 부동산처럼 대하고 소유하기도 한다. 어떤 목사는 마치 교회 돈을 슈퍼마켙의 돈처럼 금고를 열어 마음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행사를 위한 후원금, 목사나 기관에게 자금을 후히 주기도 한다. 많이 주는 것이야 좋지만 모든 것이 헌금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성도들이 헌금하는 순간 '교회 자산'이 되고, 동시에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 된다. 

그러나 알고 보면 더 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를 전하는 한국교회 목사와 선교사들이 많다. 그것이 희망이다. 

항상 교회와 국가적인  어려움 앞에서 목사들부터 하나님 앞에 자정해야 한다. 나도 목사다. 나를 제외하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나를 포함해 모든 목사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나관호 교수목사 ( 뉴스제이 대표 및 발행인 /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대표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조지뮬러영성연구소 소장 / 대중문화 및 교회사 강의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치매가족 멘토) ---치매강의요청: 010-3561-9109

| 덧붙이는 글 | 나관호 교수목사는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작가,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운영자로 세상에 응원가를 부르며, 따뜻한 글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죽음 앞에서 성경말씀으로 치유받은 경험을 전하는 말씀치유회복사역(LHRM)의 대표다.  또한 기윤실 선정‘한국 200대 강사'이며 기독교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로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냈다. 또한, 역사신학과 커뮤니케이션 이론, 대중문화연구를 강의하고 있으며, '생각과 말'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로 기업문화를 밝게 만들고 있다. ‘심리치료 상담과‘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사람들을 돕고 있으며,‘미래목회포럼’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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