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이용 기독교 박해…온라인예배도 금지
中, 코로나19 이용 기독교 박해…온라인예배도 금지
  • 뉴스제이
  • 승인 2020.03.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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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OM, 구금된 목회자들 지지 서명운동/
‘종교단체에 대한 행정 조치’ 제13호 명령(Order 13) 발표/

【뉴스제이】 한국 순교자의소리(한국 VOM, 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17일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도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새로운 규제 법안으로 상당 기간 난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요즘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뉴스만 들려오니까 중국 정부가 기독교 박해를 보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의 당국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기독교 탄압을 위한 새로운 구실과 방법으로 이용 중”이라며 “한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공예배를 인터넷 생중계로 전환한 교회들이 많은 반면, 중국은 아예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정부가 인터넷 예배 생중계를 계속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산둥성(Shandong Province)의 지방정부는 온라인 예배 실황 중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중국 정부의 새로운 교회 탄압의 극히 일부로 알려져 있다.

▲“6월 4일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서 있는 ‘이른비언약교회’ 왕이 목사. 이날은 중국 ‘천안문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한국순교자의소리
▲“6월 4일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서 있는 ‘이른비언약교회’ 왕이 목사. 이날은 중국 ‘천안문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한국순교자의소리

작년 11월, 중국 국가종교사무국(State Administration of Religious Affairs)은 ‘종교단체에 대한 행정 조치(Administrative Measures for Religious Groups)’라는 제목으로 제13호 명령(Order 13)을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2월부터 발효됐다.

이 명령 제17조는 “종교단체는 중국의 법률과 규제와 규칙 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원칙과 정책을 종교 인사와 신자들에게 전파해야 하며,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지지하도록 교육해야 하며, 사회주의 제도를 지속시켜야 하며,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따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2018년 2월부터 강력한 탄압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지만, 중국 교회가 담대하게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면서 “2018년 9월, 439명의 중국 목사님들이 신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 선언문을 작성한 청두시 ‘이른비언약교회’ 왕이(Wang Yi) 목사는 중국 정부가 정치적으로 바라는 바에 자신과 교회가 관여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이 선언서에 서명한 목사 다수가 투옥되어 있거나 박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선언문을 한국어와 중국어와 러시아어와 영어로 번역해서 한국 VOM 웹사이트 www.chinadeclaration.com에 올렸다. 그리고 한국과 전 세계 교회에 서명 동참을 요청해 왔다. 이를 통해 그들과 함께 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전 세계의 교회와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지체라는 사실과 그들을 그리스도의 한 몸에서 떼어낼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전 세계 교회가 중국의 형제·자매들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중국 정부에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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