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책 『교회오빠』 보니, ‘교회누나’ 생각나네
신간 책 『교회오빠』 보니, ‘교회누나’ 생각나네
  • 나관호
  • 승인 2019.11.1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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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신간] 휴먼타큐 『교회오빠』, 책으로 출간/
나또한 고등학교 3학년 때, 폐결핵으로 시한부 인생/
외조카 이름 ‘관희’,나는 ‘관호’....‘관’자 돌림을 가진,
이관희 집사와 믿음 안에서 형제 같아서 친근감...

【뉴스제이】 딩동딩동. 택배로 책이 나에게 왔다. 국민일보 출판국 박국장님이 보낸 것이었다. 속마음을 전할 수 있는 지인인 박국장님이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교회오빠》를 책으로 출간했다는 뉴스를 느지막하게 알게 되었다.

책을 받아든 순간, 암으로 저 세상으로 먼저 간 이관희 집사에 대해 기본적인 프로필은 알고 있었으니, 공동집필자로 쓰여진 있는 그의 아내 오은주 집사의 심정이 어떨지 짐작이 되었다 그녀 역시 암을 앓고 있으니까.

내가 그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아는 것은, 나또한 고등학교 3학년 때, 폐결핵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하나님의 손길로 살아나서 목사가 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아픈 자의 마음을 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쓰다가 몇 번 지워버렸다. 이유는 나는 살았고, 이관희 집사는 먼저 갔기에, 혹시나 비교 할까봐 걱정이 되어서다. 결론은 하나님의 뜻이 다른 것이다. 살으나 죽으나 다 주의 은혜다.

그런데 왠지 이관희 집사가 친숙하게 느껴졌다. 흥미로운 것은 외조카의 이름도 ‘관희’다. 내 이름은 ‘관호’다. 성이 다른 ‘관’자 돌림을 가진, 믿음 안에서 형제 같아서 더더욱 그렇다.

나는 지금 책을 읽지 않고 평을 쓰고 있다. 이유는 기본적인 이야기를 짐작해 낼 수 있을 것같아서고, 빨리 신간 안내를 하고 싶어서다.

옛날옛날에 교회오빠와 정이 들어 사랑에 빠진 여동생이 있었을 것이다. 토닥거리며 살다가 정이 들어 결혼을 했을 것이다, 아마도 능력 있어 보이는 불신자 남자와의 결혼 유혹도 있었을 것이다. 교회 오빠를 말하려면 그것은 기본이니까. 그러나 교회오빠를 택했을 것이고, 결혼해 행복하게 살다가 자식도 낳았는데, 덜컥 병이 들이 버렸을 것이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원망했을 것이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오느냐고, 왜 이런 아픔을 주셨냐고” 그러다가 하나님을 만났을 것이고, 그런 과정 속에서 신앙은 성장해 죽음을 넘어, 예수님 품에 안기는 축복에 대해 알게 되었을 것이다.

‘교회오빠’를 생각하니 나는 ‘교회누나’가 생각난다. 나의 ‘교회누나’도 내가 고등학교 1학년 중간, 교회누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여름에 천국에 먼저 갔다. 친구 집으로 놀러갔다가 친구누나의 친구인 그녀(?)를 알게 되었다. 당시 다른 여학교의 교복보다 더 세련되었고, 모자도 썼던 창덕여고 학생이었다. 그 '교회누나'가 심장판막증으로 일찍 천국에 갔다. 어느 주일날 교회누나가 고등부 예배에 참석하지 않아서 물어 봤더니 지난 화요일에 천국에 갔다고 전해줬다. 교회 누나에게 마음을 전해보기나 할 것을......

이 글을 ‘뉴스제이’에 보내고, 책 속으로 들어가려한다. 더 깊은 이야기, 이관희와 오은주의 비하인드 스도리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 분명 하나님 중심의 이야기로 끝날 것이 분명하다. 이관희 집사와 오은주 집사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가 본보기가 될 것이고, 천국과 삶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가르칠 것이라 예상된다. 죽음은 다른 세계로의 이동이며, 본 고향을 찾아가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임마누엘!!!! (다음편, ‘책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나관호 목사 ( 뉴스제이 발행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연구소 소장 / 치매가족 멘토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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