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제이】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Jurassic World Dominion)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Chris Pratt)이 힐송교회 예배에 대한 비판이 일자, 힐송교회 출석 의혹에 대해 ‘예배 참석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나는 힐송(Hillsong)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나는 그 교회에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멘스 헬스』(Men's Health) 메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힐송교회 예배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을 하면서 “나의 신앙은 인간이 만든 종교가 아닌, 하나님과 인격적인 동행을 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날 기독교인으로 알지만, 난 단순한 종교인이 아니다. 종교는 억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스캔들이 발생했던 호주의 글로벌 대형교회인 힐송교회(Hillsong Church)에 대해 자신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 프랫을 향한 비난은 배우 엘리엇 페이지(Ellen Page)로부터 시작됐다. 엘리엇 페이지 지난 2019년 프랫이 LA에 있는 힐송교회에 출석했다고 비난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생물학적 여성이지만 남성으로 변환한 트랜스젠더다. 그래서 이름도 엘렌(Ellen)에서 엘리엇(Eliot)으로 변경했다.

트랜스젠더 배우 페이지는 프랫이 힐송교회에 출석했다는 이유로 ‘악명 높은 反 LGBTQ’ 로 낙인을 찍었다. 당시 힐송교회는 성소수자들의 온전한 삶을 살도록 돕기 위해 ‘전환치료’를 적극 권장하며, 이를 강조하는 단체와 연계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프랫은 자신이 과거에 다녔고 지금도 다니는 교회는 채드 비치(Chad Veach) 목사가 이끄는 조교회(Zoe Church)라고 밝혔다.

프랫은 『멘스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교회에만 다닌 것은 아니다. 내 딸은 아내 캐서린 슈워제네거(Katherine Schwarzenegger)가 어릴 때 다녔던 산타모니카(Santa Monica) 가톨릭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말했다.

배우 크리스 프랫은 ‘MTV Movie & TV Awards’에서 하나님에 대해 말한 몇 가지 견해에 대해서도 말한 바 있다. 

2018년 ‘제너레이션 어워드’를 수상했을 때 그는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하나님은 실재한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사랑한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해 최고를 원한다. 그것을 믿어라”고 말한 뒤 "종교인이 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돌이켜보면, 당시 이같은 메시지를 공유한 것은 아마도 오만이었다”라고 『멘스 헬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무대에 서서 내가 한 말이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었는지 확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플랫은 종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하면서 “종교는 오랫동안 억압적이었다. 내가 종교인이 아닌데도 종교의 얼굴이 될 줄 몰랐다. 그것이 무엇이든.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악은 종교의 뒷편에 숨어서 그 길을 가려고 한다”라고 했다. 나는 종교적이 되는 것, 즉 인간이 만든 관습을 지키고, 내가 진정한 하나님이라고 믿는 분을 위해 남겨둔 경외심을 공유하는 것과, 그것을 이용해 사람들을 통제하고, 돈을 빼앗고, 아이들을 학대하고, 땅을 훔치고 증오를 정당화하는 것에는 구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랜스젠더 배우 페이지가 당시 그를 공격할 때 플랫은 “최근 내가 ‘특정 집단을 미워하는’ 교회에 속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진실에서 멀어질 수는 없다. 나는 모든 사람이 동료의 판단 없이 원하는 사람을 사랑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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