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팬서, 보스만의 꿈을 향한 원동력, “하나님” ... “대장암으로 사망, 마블의 별이 지다” ... 마지막 연설 '감동'
영화 블랙팬서, 보스만의 꿈을 향한 원동력, “하나님” ... “대장암으로 사망, 마블의 별이 지다” ... 마지막 연설 '감동'
  • 배성하
  • 승인 2020.09.0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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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피티니 워’, '와칸다’ 국왕/
마블 유니버스의 슈퍼 히어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을 즐거워해야/
"하나님 없이 매일 아침 일어날 수도 없다"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영화 '블랙 팬서'의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마블의 별이 떨어졌다.
 
마블 유니버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와칸다’. 영화 ‘인피티니 워’의 배경이기도 했던 그곳의 국왕 블랙 팬서 역을 맡은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숨을 거두었다는 소식은 또한명의 슈퍼 히어로가 실제로 죽은 것이다.

▲채드윅 에런 보스만(Chadwick Aaron Boseman)은 한 TV프로그램에서 “당신의 꿈을 향해 이끈 것이 무엇이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하나님”이라고 답했다. 당시 방청객 사이에서는 “아멘”이라는 화답과 함께 환호와 박수가 들렸다.
▲채드윅 에런 보스만(Chadwick Aaron Boseman)은 한 TV프로그램에서 “당신의 꿈을 향해 이끈 것이 무엇이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하나님”이라고 답했다. 당시 방청객 사이에서는 “아멘”이라는 화답과 함께 환호와 박수가 들렸다.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시나리오 극작가로 였던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미국 드라마 서드워치를 통해 데뷔했다. 블랙 팬서를 연기하기 전 흑인 음악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의 전기영화인 ‘GET ON UP’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처음 모습을 보이며 영화 ‘마블’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야기에 중심인물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장면마다 등장하며, 기억에 각인이 됐고, 영화 ‘블랙 팬서’는 일찍이 ‘인피티니 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기에 큰 주목을 받았다.

영화 ‘블랙팬서’에서 주연인 와칸다 국왕 ‘티찰라’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채드윅 애런 보스만(Chadwick Aaron Boseman)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팬들 사이에 그의 생전 인터뷰와 대학에서의 마지막 연설 재조명되고 있다.

채드윅의 가족들은 그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2016년 당시 영화 ‘갓 오브 이집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메시지 프롬 더 킹’, 2017년 영화 ‘마셜’, 2018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블랙팬서’, 2019년 영화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이에 그의 가족들은 “진정한 파이터, 채드윅은 모든 것을 인내하며, 여러분들이 그토록 사랑하게 된 많은 영화들을 가져다 주었다”며 “많은 영화들이 수술과 투병 중에 촬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이러한 일들을 소화해 냈을까?

채드윅은 과거 한 TV프로그램에서 “당신의 꿈을 향해 이끈 것이 무엇이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하나님”이라고 답했다. 당시 방청객 사이에서는 “아멘”이라는 화답과 함께 환호와 박수가 들렸다.

▲채드윅 에런 보스만 ⓒchadwickboseman

채드윅은 이 같은 대답의 이유에 대해 “왜냐하면, 매일 아침 일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마주하고 하나님을 마주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하나님의 말씀을 마주하지 듣지 않는다면”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하나님 없이는 매일 아침 일어날 수도 없고, 매일 하나님을 마주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채드윅은 이어 “듣지 못할 수도 있고, 가끔은 무시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스스로에게 ‘다른 무엇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게 된다”며 “왜냐하면, 그것(꿈)이 당신에게 주어졌을 때, 그리고 당신이 그것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스스로 미끄러졌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라 했다.

한편 할리우드 배우 조시 게드는 ‘이것은 나의 일생에서 최고의 마지막 글 중의 하나, @채드윅보스만’이라는 글귀와 함께 채드윅 보스만과의 주고 받았던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메시지에서 채드윅은 “우리는 빌어먹을 코로나 때문에 격리됐고, 칼리에서 태양조차 볼 수 없게 됐지만, 이제 비는 그쳤고, 오늘의 폭풍은 지나갔다”며 “이 순간 숨을 쉬며, 하루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맑은 하늘과 햇빛, 어두운 구름으로 뒤덮인 하늘, 그 어떠한 순간에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들을 바라보며 모든 순간에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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