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대북전단, 北 주민 권리 찾아주는 첫걸음”
샬롬나비, “대북전단, 北 주민 권리 찾아주는 첫걸음”
  • 박유인
  • 승인 2024.06.10 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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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향상 위해 정보 들어가야”/
북한 억류 선교사들 석방 위해 기도해야/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북한이 한국으로 ‘오물풍선’을 날린 가운데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논평을 9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북한은 최근 군사위성 발사와 오물풍선 살포, GPS 교란 등 대남 도발에 다양한 수단을 동원했다”며 “남북 관계를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북한이 무력 도발, 테러, 심리전 등이 결합한 하이브리드전(戰)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샬롬나비는 “북한 사회 주민의 인권이 향상을 위해서는 정보가 들어가야 하며, 사회 변화를 야기하기 위한 매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단지만큼 자유로운 전달자가 없다. 물자나 사람의 왕래는 정부의 제재에 의하여 제한과 금지를 당하나 풍선을 통한 정보의 전달은 자유롭게 북한 전역으로 날라가 한국의 번영과 외부세계의 풍요를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6일 새벽 대북 전단 20만 장을 경기 포천에서 대형 애드벌룬 10개를 사용해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동아일보)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6일 새벽 대북 전단 20만 장을 경기 포천에서 대형 애드벌룬 10개를 사용해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동아일보)

이어 “탈북민 단체가 북한으로 띄워 보내는 풍선에 담은 대북 전단지 20만장, 케이팝(K-팝)·나훈아·임영웅 노래, 드라마 ‘겨울연가’ 동영상 등을 저장한 이동식저장장치(USB) 5천개, 1달러짜리 지폐 2천장 등은 북한이라는 세습공산 왕조 감옥 사회에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대한민국의 풍요와 자유세계를 알려주는 진실 정보들”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북한 동포의 눈을 열어주는 것, 외부 세계를 알려주는 것은 그들 내부의 불화를 조장해서 무엇을 하려는 이용이 아니라,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길을 시작하는 첫걸음”이라며 “언젠가 다가올 인간으로서의 광명의 순간을 앞당기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들은 “북한에 전단을 띄워 보내는 것은 북한 동포들과 소통하고, 이들에게 한국 동포들이 저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이바지한다. 그만큼 북한 동포들의 마음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위성의 시대에 줌(ZOOM) 등 각종 인터넷 소통과 다중 방송 및 드론(drone) 이용을 통해 북한 사회의 주민들에게 복음 선포의 전파를 보내어 저들이 자유세계의 정보에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서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이 석방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다른 탈북민단체 ‘사단법인 큰샘’이 강화도에서 페트병에 쌀과 성경·달러 등을 담아 북쪽에 보냈다고 밝혔다. ©‘큰샘’ 박정오 대표 제공(한겨레)
또다른 탈북민단체 ‘사단법인 큰샘’이 강화도에서 페트병에 쌀과 성경·달러 등을 담아 북쪽에 보냈다고 밝혔다. ©‘큰샘’ 박정오 대표 제공(한겨레)

한편,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북한이 ‘오물 풍선’에 대항(?)해 대북 전단 20만장, K팝·나훈아·임영웅 노래와 드라마 ‘겨울연가’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5,000개, 1달러짜리 지폐 2,000장을 담은 풍선을 북한으로 띄워 보냈다.

또다른 탈북민 단체인 '사단법인 큰샘'(대표 박정오)은 쌀을 담은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북한으로 보내는 ‘쌀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큰샘' 역시 7일 인천 강화 지역에서 북한으로 쌀 500kg이 담긴 페트병에 미국 1달러 지폐, 드라마·영화·성경 등을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도 함께 넣어 바다로 흘러 보냈다. 박정오 대표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와 형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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