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美 연방의사당 강당에서 상영 ... 박수 갈채 보내
‘건국전쟁’, 美 연방의사당 강당에서 상영 ... 박수 갈채 보내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승인 2024.04.18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에 출연한 그레그 브레진스키 교수/
"이승만은 미국 외교 정책을 잘 이해했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한미 동맹 생겨났다”/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비영리단체 ‘한미연합회’(AKUS) 후원으로 16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연방의회의사당(United States Capitol) 강당에서 상영됐다. [참고기사70만 관객 돌파 ‘건국전쟁’, 美 연방의사당에서 3월 20일 상영 ]

16일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내 강당에서 16일 열린 ‘건국전쟁’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제공: 조선일보
16일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내 강당에서 16일 열린 ‘건국전쟁’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조선일보

10대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객석을 채운 청중들은 “이 전 대통령의 삶을 이해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버지니아 타이드워터의 한인회장인 리아 리씨는 “3시간 30분간 운전해서 왔고 또다시 가야 하지만 망설이지 않고 왔다”고 했다. 노스다코타주에서 4시간 운전해서 왔다는 송세진 씨는 “안 그래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온갖 왜곡이 많아 깊이 공부했었는데, 이를 진짜로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장면.    건국전쟁
이승만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장면. 건국전쟁

《건국전쟁》을 만든 김덕영 감독은 “이 영화가 ‘정치 선전물’이라고 폄훼하는 세력들이 있다. 정말이라면 미 의회에서 상영이 가능하겠느냐”고 전했다. 

김영길 ‘한미연합회’(AKUS) 회장은 “미 여론을 주도하는 의회에서 이 영화를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장소를 마련한 한국계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 한국명 박은주)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은 “(이 영화는) 한국의 건국 과정 등 근현대사를 다룬 역사라고 생각해 의회 상영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영길 ‘한미연합회’(AKUS) 회장(왼쪽)과 장소를 마련한 한국계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 박은주)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오른쪽)
김영길 ‘한미연합회’(AKUS) 회장(왼쪽)과 장소를 마련한 한국계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 박은주)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오른쪽)

또한, 영화에 출연한 그레그 브레진스키(Gregg Brazinsky)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상영 뒤 대담에서 “이승만은 미국 외교 정책을 잘 이해했기 때문에 미국과의 협상에서 매우 성공할 수 있었고, 지금의 한미 동맹이 생겨났다”고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