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상영된 기독교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
교도소에 상영된 기독교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
  • 배성하
  • 승인 2023.04.04 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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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만한 믿음이 산을 옮긴다'는 성경말씀을/
기도로서 믿음을 증명한 어린 소녀 이야기/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교도소에서 상영된 미국의 기독교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The Girl Who Believes in Miracles)가 거룩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The Girl Who Believes in Miracles)는 '겨자씨만한 믿음이 산을 옮긴다'는 성경말씀을 듣고서 기도로 믿음을 증명하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다. 영화는 어려운 시기에 기적과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복음영화다.

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복음영화다.

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The Girl Who Believes in Miracles)는 98세의 제작자가 기획하고, 심지어 제작이 완전히 무산될 뻔한 이 영화가 미국 전역에 개봉되어 4주간 연속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오르고, 2021년도 최고의 기독교 영화로 등극한 가시적인 성공도 진정한 하나님의 기적이었다.

남부구치소 수용자들은 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The Girl Who Believes in Miracles)를 관람한 후, 감상문을 작성해 영화 상영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수용자 A씨는 감상문에서 “영화가 이렇게 가슴을 울릴 줄 몰랐다”고 감격했다.
 
"삶에 대한 큰 애착이 없어 무의미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저에게 영화 한 편이 이렇게 큰 파장이 되어 가슴을 울릴 줄 몰랐습니다. 어떤 어려움과 유혹이 나에게 손을 내밀더라도 이제는 그분 손을 놓을 일이 없다고 제 자신에게 맹세합니다."

남부구치소 수용자가 작성한 ‘기적을 믿는 소녀’ 영화감상문.

남부구치소 수용자들이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작성한 감상문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다짐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이들 중엔 놓아버린 신앙의 끈을 다시 잡은 이들도 있다. 모태신앙으로 교회를 다녔지만 잘못된 행실을 끊지 못해 교도소에 들어온 B씨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B씨는 "영화 속 주인공의 신실하고 온전한 믿음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남은 복역기간 동안 성경을 열심히 읽고 필사해서 이전 모습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GOODTV 창사 25주년을 기념해 배급 영화로 들여온 기독교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The Girl Who Believes in Miracles)는 GOODTV의 천사지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교정시설 6곳에서 무료로 순회상영 중이다. 지금까지 경부북부제2교도소와 경북북부제3교도소, 남부구치소에서 상영됐다.

교도소 영화 상영회를 주도한 이기학 아름다운고백교회 목사는 20년 이상 재소자 교정교화에 헌신해온 교정기관 전문 사역자다. 작년에 유튜브에서 우연히 ‘기적을 믿는 소녀’ 예고편을 본 뒤 GOODTV에 연락해 상영을 요청했다. 수용자들에게 문화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복음을 전해 회심과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기위해서였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는 메시지는 수용자들에게 가장 필요하다”며 “수용자들의 몰입도도 높고, 영화가 끝난 후엔 눈물 섞인 회개기도가 터져나온다”며 “놀라운 회심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본지 발행인 나관호 목사도 수용자들에게 설교로 교정교화에 헌신해온 교정교육 사역자다. 남부구치소부터 경북북부제3교도소에 이르기까지 설교로 교화하며 수용자들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기위해 헌신한 바 있다.

대중문화 강의를 하며 문화사역을 하는 나관호 발행인 목사는 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The Girl Who Believes in Miracles)의 교도소 상영 소식을 접하고, 너무 좋은 아이디어이며 좋은 문화사역이라고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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