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회의사당에 빌리 그레이엄 목사 동상 세워진다 ... "예수 그리스도께 관심 두길"
美 국회의사당에 빌리 그레이엄 목사 동상 세워진다 ... "예수 그리스도께 관심 두길"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승인 2024.05.10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받침대에 성경 요한복음 3장 16절과 14장 6절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한 자” 글귀 새겨져/
5월 16일 목요일 오전 11시 제막기념식 예정/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 국회의사당(Capitol Visitor Center)에 세계적인 복음전도자였던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의 동상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가 폭스뉴스(Fox News)를 통해 밝히며, "귀한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80년 이상 많은 청중에게 설교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6개 대륙에 걸쳐 185개 국가와 지역에서 2억 1,500만 명에게 복음을 전파했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80년 이상 많은 청중에게 설교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6개 대륙에 걸쳐 185개 국가와 지역에서 2억 1,500만 명에게 복음을 전파했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크리스천포스트(CP)는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GEA)가 오는 16일 목요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건물 지하실에 위치한 국립조각상홀(National Statuary Hall)에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 헌정식을 진행한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국립 조각상 홀에서 열리는 동상 제막식은 일반인 비공개 헌정식으로 진행되며 이날 행사에는 그래미상을 세 번 수상한 CCM 가수 마이클 W. 스미스(Michael W. Smith)의 공연이 펼쳐진다. 동상 제막식에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 가족과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의장을 비롯, 기타 의회 대표, 노스캐롤라이나 조각상홀 위원회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엄 목사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출신의 예술가 채스 페이건(Chas Fagan)이 디자인한 청동상은, 7피트(약 2.13m) 높이 크기이며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손에 펼쳐진 성경을 향해 손짓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남침례교단 의 기독교 미디어 출판Lifeway Christian Resources 앞에 있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 동상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남침례교단 의 기독교 미디어 출판Lifeway Christian Resources 앞에 있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 동상

받침대에는 ‘복음을 나누려는 그레이엄의 평생의 헌신을 강조’하는 성경 구절 요한복음 3장 16절과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한 자’라는 글귀가 새겨졌다고 협회는 밝혔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1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이 작품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시그로브에 있는 주물 공장인 '캐롤라이나 청동 조각품'에서 청동으로 주조되었으며, 동상의 베이스는 로완 카운티의 채석장에서 나온 솔즈베리 화강암이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BGEA 및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를 이끌고 있는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 목사는 폭스뉴스(Fox News)에 소감을 전했다. 

"이것은 단지 아버지의 동상이 아닙니다. 이는 아버지가 자신의 삶을 바친 분과 그가 80년 이상 동안 전한 메시지, 즉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의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는 메시지를 나타냅니다.”

“제가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동상을 보는 미래 세대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용서를 기억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입니다.”

미국 국회의사당 국립조각상홀 내부 모습
미국 국회의사당 국립조각상홀 내부 모습

노스캐롤라이나 주의회는 지난 2013년 국회의사당에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을 제작해 세우기로 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을 만든 것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민 중 훌륭한 이들이 많았지만, 빌리 그레이엄 목사 만큼 세상에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공화당 테드 버드(Ted Budd)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유산은 요한복음 3장 16절에 근거한 ‘용서의 메시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평생을 복음 전파, 시민권 투쟁, 공산주의 반대 등에 영적 지도자로서 헌신해 왔으며, 그의 헌신은 수백만 명에게 희망을 줬다”고 강조했다.

버드 의원은 “그레이엄 목사는 미 국회의사당에 명예롭게 자리한 최초의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민간인으로, 그의 초상은 그곳에 영원히 남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왼쪽)가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오른쪽) 목사와 함께 서 있다. 동상 제막식은 5월 16일 목요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빌리 그레이엄 목사(왼쪽)가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오른쪽) 목사와 함께 서 있다. 동상 제막식은 5월 16일 목요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BGEA 및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를 이끌고 있는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 목사는 “이것은 큰 영광이며 아버지께서는 겸손하게 감사해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아버지는 자신이 아닌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만 관심을 두기를 원하셨습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미국 국회의사당 '국립조각상홀'(National Statuary Hall)에 배치된 네 번째 시민이 됐다. 지난 2018년 향년 99세로 별세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80년에 걸친 사역 기간 동안, 12명의 현직 미국 대통령과 수많은 세계 지도자들에게 영적인 조언자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일생동안 400번이 넘는 전도집회(Crusade)를 전세계 6개 대륙 185개 국가와 지역에서 누구보다 많은 청중에게 설교를 했고, 2억 1,500만 명에게 복음을 전파했다. 1993년 한 해 동안 2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설교를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인 구세주로 받아들였다. 라디오 청취와 텔레비전 시청을 포함해서 그레이엄 목사의 의 생애 동안 그의 설교를 들은 청중은 22억명에 달한다.

미국 국회의사당 내 국립조각상홀(National Statuary Hall)은 미국 각 주의 저명한 시민들을 기념하기 위해 1864년 설립됐다. 각 주는 국회의사당 내부에 두 개의 동상을 세울 수 있지만, 영예를 얻은 사람들이 사망한 후에 세울 수 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국회의사당에 미국 민권 운동가 데이지 베이츠(Daisy Bates)의 동상이 먼저 세워졌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국회의사당에 미국 민권 운동가 데이지 베이츠(Daisy Bates)의 동상이 먼저 세워졌다.

한편, 앞서 지난 9일 미국 국회의사당에 미국 민권 운동가 데이지 베이츠(Daisy Bates)의 동상이 먼저 세워졌다. 이날 역시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의장의 주도 아래 헌정식이 진행됐다. 데이지 베이츠는 1957년 리틀록 통합 위기(Little Rock Integration Crisis)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미국 민권 운동가이며 출판인, 언론인 및 강사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