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방파제, 20만성도 모여 퀴어축제 반대한다
거룩한 방파제, 20만성도 모여 퀴어축제 반대한다
  • 박유인
  • 승인 2024.05.04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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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 기자회견/
6월 1일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 반대 결의/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6월 1일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2024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대회장 오정호 목사)가 3일 오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동성애퀴어축제를 거룩한 방파제로 막아내자’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같은 날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리는 '제10회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참여를 호소했다.

 ‘2024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동성애퀴어축제를 거룩한 방파제로 막아내자’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주요셉 목사(반도성애 기독시민연대 공동대표)의 사회로, 윤리위원장 신상철 목사(직전 오산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의 기도로 시작됐다.

인사말을 한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축제의 범람을 막는 거룩한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우리의 다음세대 즉, 우리 자녀들과 손자·손녀들을 지키는 거룩한 방파제”라며 “이제는 20만 명이 모여서 함께 외쳐야 할 때이다. 동성애퀴어축제, 포괄적차별금지법, 성혁명·성오염 교육, 학생인권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거룩한 연합군이 쓰나미처럼 일어날 수 있도록 20만 명이 모이는 통합국민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고기사서울퀴어축제 반대,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 ... 20만 명 참석 목표 ]

지난해 열린 '거룩한 방파제'의 퀴어축제 반대 집회 모습

이어 통합국민대회 목적(취지)에 대해 설명한 공동준비위원장 길원평 교수(진평연 운영위원장)는 “동성애퀴어축제는 동성애자의 인권보호와 평등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지만, 그 실상은 전혀 다르다. 인권과 문화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선정적이고 음란한 공연과 행위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서구에서 그랬던 것처럼, 동성애 독재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동성애 비판이나 반대를 금지하고 동성애 수용 및 찬성을 강요하는 동성애 독재법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가 한국교회 목회자의 성도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박 목사는 ““나 하나, 우리 교회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골든타임이 지나가기 전에 성혁명주의에 맞서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운동에 동참해 달라”며 "무엇보다도 기도가 절실하며 기도의 용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참고기사거룩한 방파제, 오산리기도원에서 철야하며 기도한다 ]

 ‘동성애퀴어축제를 거룩한 방파제로 막아내자’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홍호수 목사, 이용희 교수, 박한수 목사, 길원평 교수
 ‘동성애퀴어축제를 거룩한 방파제로 막아내자’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홍호수 목사, 이용희 교수, 박한수 목사, 길원평 교수

다음으로 학부모들의 참여를 호소한 교육위원장 박은희 대표(좋은교육시민모임)는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렸다. 법이 하나 재정되면 바꾸거나 폐지하는 것이 노력에 비해 더 힘들다. 학생인권조례가 사실은 차별금지법과 같다. 이것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1일에 열리는 '거룩한 방파제'의 반대 집회가 중요하다. 이날 자녀들과 가족들이 함께 나오셔서 우리의 자녀들을 지키는 일에 모든 학부모님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지역연합회·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의 참여를 호소한 공동사무총장 박명용 장로(대전성시화운동본부사무총장)는 한국성시화운동본부가 전체 지역 80여 군데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전국 226개 지역에 있는 기독교연합회와 성시화운동 단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해 열린 '거룩한 방파제'의 퀴어축제 반대 집회 모습
지난해 열린 '거룩한 방파제'의 퀴어축제 반대 집회 모습

이어서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이사장)는 "오는 6월 1일 서울광장 건너편 대한문 앞에서 오후 12시 20분에서 12시 55분까지 공연팀 리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부 한국교회 특별연합기도회(오후 1시부터 2시 20분) △2부 개회식(오후 2시 20분부터 3시) △3부 국민대회(오후 3시부터 4시 30분) △4부 퍼레이드(오후 4시 30분부터 6시) △5부 문화행사(오후 6시부터 7시 30분) 순서로 진행된다."고 통합국민대회 행사를 소개했다.

다음으로 특별기도회, 무대시설, 안내·질서 준비, 퍼레이드, 부스, 기수단, 의료위원 등 소개가 있었다.

‘20204 특별기도회’에 대해 특별기도위원장 안석문 목사(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 상임총무)는 “영혼 구원에 힘쓰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면서 동시에 복음의 인프라를 복구하는 일에 온 교회가 한 마음이 되어 힘쓰지 않으면 안 된다”며 “사실 특별기도회가 아니라 지속해서 해야 되는 일상기도회가 되어야 한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거룩한 방파제 기도원 철야기도 모습
거룩한 방파제 기도원 철야기도 모습

이어 퍼레이드에 관해 퍼레이드 위원장 강충영 이사(퍼스트코리아)는 “퍼레이드는 왕복 2.2km이며, 대학로에서 세종대로 사거리로, 광화문 교차로로 모두 편도 전 차로 안에서 진행되며, 그 다음 두 번째 행진은 시청 교차로에서 숭례문 교차로, 서울역 3번 출구까지 왕복 1.6km이다. 그리고 한국교회 청년들이 퍼레이드 기수단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달라”고 권장했다. 총 36개 교회에 1차적으로 5천 명의 청년 기수단을 모집하기 위한 요청이 이미 진행 중이다.

행사는 ‘옳은학부모연합’ 탁인경 대표의 성명서 낭독, 질의응답 순으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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