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에 파란 한복 입은 예수님 등장 
브라질 리우에 파란 한복 입은 예수님 등장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4.06.1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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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행사/
브라질 국기 상징색, 파란색 철릭 도포 입어/

【뉴스제이】 브라질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리우데자네이루의 그리스도상'이 지난 6월 7일 밤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다.

'G1' 등 브라질 현지 언론들은 8일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예수상이 전날 밤 대한민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었다”며 “거대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행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문화체육관광부

크리스천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 그리스도상이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프로젝션 매핑’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구세주 그리스도"의 드레스를 거대한 조각상에 투영했는데, 이는 맞춤형 비디오를 표면에 투사하여 3D 효과를 주는 기술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이 주브라질 한국대사관, 진주시, 브라질 니테로이시, 예수상 관리기관과 협력해 진행했다.

문체부와 문화원은 8일 브라질에서 개막한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와 11월 라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예수상은 브라질 국기의 상징색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철릭 도포를 입었으며, 올해 G20 정상회의 로고 색상에 맞춘 술띠를 맸다. 벨트에는 곧 열리는 G20 정상회의 로고 디자인이 장식됐다. 가상한복의 디자인은 진주실크 홍보대사인 이진희 디자이너가 맡았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문화체육관광부

'루제스 다 코리아(Luzes da Coreia)' 전시에서는 경남 진주의 대표적인 고급 실크를 활용한 실크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Museu de Arte Contemporânea - MAC Niterói에서 8월 25일까지 열린다.

한복 행사와 더불어 예수상 관리기관에서는 기관 책임자인 오마르 신부와 임기모 주브라질 한국대사가 함께 브라질 노래를 부르는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리오 예수 그리스도 동상은 팔 길이가 28m, 높이가 30m, 무게가 약 635톤이다. 받침대를 포함하여 높이는 38m, 무게는 1,145톤이다. 해발 710m의 코르코바도 언덕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보고 있다.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에 계획되어 9년 후인 1931년 10월 12일에 완공되었다. 2007년에는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 도시 페트라, 페루의 마추픽추의 잉카 유적, 멕시코의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과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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