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제이】 에쉴리 나 통신원 = 사탄사원(Satanic Temple)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변인 루시엔 그리브스(Lucien Greaves)는 사탄사원이 주관하는 ‘Let Us Burn’ 집회를 미국 주의사당에서 실시하겠다고 발표해 미국 기독교계에서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 교회를 위해 기도할 시점이다. 

이것은 베델교회의 예배 인도자였던 기독교 가수이며 기독교 민족주의자인 숀 퓩트(Sean Feucht)의 ‘Let Us Worship’를 모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Let Us Burn’ 집회를 하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Let Us Worship’과 사탄을 찬양하는 ‘Let Us Burn’ 대결이 모양새가 된 것이다. 

복음주의자 숀 퓩트(Sean Feucht)는 미국 기독교 가수이며 작곡가로서 베델교회의 예배 인도자였다. 숀 퓩트는 ‘Let Us Worship’ 운동의 창시자다.

이 운동은 2020년 캘리포니아 3선거구에서 선출된 공화당 의원이 되려는 시도가 실패한 후 대유행 속에서 공중 보건 명령과 제한에 항의하는 공개 모임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이 행사를 통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다.

크리스천리더스(ChurchLeaders)에 따르면, ‘Let Us Worship’운동을 카피해 사탄사원은 루시엔 그리브스가 사탄사원 밴드 <사타닉 플래닛>(Satanic Planet)과 함께 ‘Let Us Burn’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전역의 모든 주를 방문하는 투어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2019년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종교로 인정된 ‘사탄사원’은 미국 헌법에 따라 동등한 종교로 인정되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도 자료에서 사탄사원 대변인 루시엔 그리브스는 그들의 목표에 대해 “그 무대는 그의 것만큼이나 우리의 것이므로 다원주의와 종교적 자유라는 이름으로 곧 <사타닉 플래닛>의 쇼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는 일부 주 의사당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사탄사원 소속 밴드그룹 <사타닉 플래닛>(Satanic Planet)은 8월 12일 인디애나주 의사당 건물에서 공연을 신청했다.

한편, 숀 퓩트는 현재 ‘Kingdom to the Capitol’ 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투어 웹 사이트는 “이 투어는 팬들과 지지자들이 "강력한 예배와 기도에 참여하고 우리가 문자 그대로 태어난 이 역사적인 순간을 위해 교회가 일어설 수 있도록 대담한 부름을 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지금이 우리나라의 부흥의 계절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러분이 그 일부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숀 퓩트의 ‘Kingdom to the Capitol’ 투어는 미국 50개 주의 의사당 건물에서 공연을 하려고 한다.

숀 퓩트는 트위터에서 사탄성전 루시엔 그리브스의 발표에 대해, “모방은 최고의 아첨이다. 그리고 사탄은 창조적인 능력을 가진 적이 없다. 그는 이미 만들어진 것을 왜곡하려고 할 뿐이다. 그리고 추측해 보세요… 항상 더 약하고, 찢어지고, 원본보다 훨씬 더 한심하다 .”라고 말했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는 ‘기독교 민족주의자’의 의미에 대해 "미국 국가가 기독교에 의해 정의되며 정부가 이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정의한다.